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한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한국 증시는 2월 2일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각각 -5.26%, -4.44% 급락을 보이면서 사이드 카 발동 등 블랙먼데이(검은월요일)를 재현하였는데요.




지난 주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달러화 강세, 금·은 가격 폭락 등의 투자 자산의 변동성,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도체 종목을 비롯한 그 동안 상승세가 높았던 종목들 위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국 증시가 급락했는데요.

이에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 급락 배경 및 평가. 블랙 먼데이 재현'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월 2일 국내 주가 급락 배경 및 평가

국제금융센터 이은재 부전문위원 / 최성락 자본유출입분석부장


01. 금일 국내 증시 동향

금일 국내 코스피는 지난 주말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따른 달러화 강세, 원자재 가격(금·은) 급락 등 위험자산 선호 후퇴와 외국인 차익실현 여파 등으로 급락

1) 주가

코스피는 -5.3% 하락(장중 -5.6%)했으며 25년 4월 7일(liberation day -5.6%) 이래 최대 낙폭. 전기전자·금속·증권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업종 중심으로 조정

● 삼성전자 -6.5%, SK하이닉스 -8.7%, SK스퀘어 -11.4%, 고려아연 -12.4% 등

● 외국인은 코스피를 -2.5조원 순매도하고 코스닥은 0.4조원 순매수했으며 코스피 매도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2.6조원). 국내 기관도 코스피를 순매도(-2.2조원)

● 아사아 증시는 일본(-1.2%), 대만(-1.5%), 홍콩(-2.8%), 중국(-2.5%) 등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으며 미국 주가 선물도 조정세(S&P500 -1.2%, 나스닥 -1.5%, 16:00 기준)

2) 환율

● 달러 인덱스는 1월 30일 연준 의장 지명 이후 시작된 반등 흐름이 2월 2일 엔저 재개 (1월 31일 일본 총리, "엔저, 수출 산업에는 기회")등에 의해 이어지면서 97.2로 상승(+0.2%)

●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여건 속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 확대 등으로 최근 3영업일 간 39.3원 상승하면서 1,460원 상회(금리 1.7% 약세)


3) 원자재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이후 디베이스먼트 전략*의 일환으로 각광받던 금·은 등 귀금속과 비트코인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

* 정치적·재정적 충격에 취약한 달러화 등 법정통화를 매도하고 금·은 등 실물자산에 투자

● 금·은 선물가격은 1월 30일 각각 -11.4%, -31.3% 급락한 이후 금일 아시아 장에서도 하락세(-3.5%, -5.2%). 비트코인 가격은 1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11% 하락




02. 국내 주가 급락 배경

올들어 코스피는 주가 급등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차기 연준의장 지명과 AI 버블 우려 등이 조정의 트리커로 작용

1) 차기 연준의장 지명 여파

● 1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후보자(케빈 워시)를 지명한 이후,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으며 귀금속 등 원자재 가격은 급락

● 금융시장은 케빈 워시를 '매파적'이거나 '덜 비둘기적' 성향의 인물로 해석. 이에 따라 차기 연준의장이 크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후퇴

● 달러화 가치는 1월 30일 0.7% 상승했으며 금일 아시아 장에서도 0.2% 상승세를 지속. 금·은 선물가격은 1월 30일 각각 -11.4%, -31.3% 폭락세 시현

- 금·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전략으로 크게 선회되면서 1월 29일까지 각각 누적 +318%, +161% 상승했으나, 1월 30일 이후 일제히 급락

● 다만, 케빈 워시 지명자가 과거 매파적 입장에서 보다 실용적인 스탠스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상당

- 지명자는 최근 인터부와 기고문 등에서 "AI 생산성 향상이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기준금리를 더 낮은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언급

2) 단기 급등과 밸류에이션 부담

● 올들어 국내 코스피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수요가 증가


● 코스피는 연초 이후 24% 급등하며 주요국 증시를 큰 폭으로 아웃퍼폼*했으며 특히 1월 30일에는 5224.36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 한국 증시는 지난주 시총 3.3조달러로 독일을 제치고 대만에 이어 세계 10위를 기록(Bloomberg)

● 코스피 12개월 예상 P/E(1월 30일 10.9배)는 올해 3% 이상 확대되었으며 이는 주요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미국 S&P500 -1.8%, MSCI 선진국 -0.9% 등)

- 올해 메모리 기업 및 한국 주가의 강한 상승세로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기술적 매도 압력이 발생

3) AI 버블 우려

●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대규모 AI 자본지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 불확실성 보도 등이 AI 버블에 대한 우려를 촉발

● WSJ은 1월 30일 지난해 엔비디아의 오픈 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내부적인 회의론 확산 증으로 투자가 무산됐다고 보도

-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엔비디아 CEO가 해당 투자계약은 구속력이 없으며 오픈AI의 사업 방식에 대한 규율 부족을 비판하고 경쟁 심화에 대해 우려했다고 덧붙임

● 보도이후, 엔비디아 CEO는 이를 부인하며 오픈 AI를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 투자가 예상되나, 천억 달러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언급


03. 평가

올해 반도체 수출 호조에 기반한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양호하나,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도 높은 상태가 지속

● 최근 국내 증시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역대급 실적 전망이 예상되는 등 낙관적 시장 컨센서스가 유지되고 있으나, 시장 전번에 걸쳐 과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확대


지금까지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 급락 배경 및 평가. 블랙 먼데이 재현'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급등한 주가는 언제가 차익 실현으로 인한 깊은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합니다.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또는 하락 할 수 없으며, 언제가는 기업에 대한 가치를 반영하여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시장에서는 인내하면서 버틸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이러한 시장에서 인내하면서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없습니다. 최근 연일 상승하던 시장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신용을 통해 주식을 매수 하였는데요.

이러한 신용을 통한 투자는 현재와 같은 시장에서 오래동안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큰 수익을 바라기 보다는 '잃지 않은 투자를 한다'는 마음과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시장에서 오래 도록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잃지 않은 투자라가 무엇인지, 투자자 분들께서는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