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유럽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해 마감 시간까지 상승폭을 지켜냈습니다. 주말사이 러시아에서 바그너 그룹이 쿠데타를 일으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나 싶었으나 벨라루스의 중재로 아무일없이 넘어가자 증시에도 별 영향을 미치진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0.47%, 코스닥은 +0.5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308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나 외국인 투자자는 6거래일만의 순매수로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로 사들이는 모습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기아, 삼성전자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반도체 펀드 조성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으며 의료AI에 대한 기대감 지속에 의료AI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전기가스, 건설, 증권, 철강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와 의료AI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반도체 관련주
-금일 '제3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 자리에서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착수 보고회가 진행했습니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해 국내 클라우드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정부는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입하여 국산 AI 반도체를 NPU→저전력 PIM→극저전력 PIM에 걸쳐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 출범을 위한 MOU 체결식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펀드는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을 시스템 반도체 및 소부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정부 모펀드 1,500억원에 민간투자자 1,500억원을 결합하여 3천억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모펀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50억원, 성장금융·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이 7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지오엘리먼트, 동운아나텍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동운아나텍 종목 분석]


동운아나텍은 아날로그 반도체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완성된 제품의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로 이번 반도체 펀드가 팹리스 업체들을 집중 지원한다는 소식에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 개선 흐름도 제대로 탄 상황입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기다렸다는듯 대량의 매물을 던지고 있어 이평선들의 이격도가 심하게 벌어진 이러한 상황에선 신규 진입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의료AI 관련주
-루닛이 '루닛 인사이트 CXR'을 기반으로 개발한 'CXR-AID'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CXR-AID는 흉부 엑스레이 내 비정상 소견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루닛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 보험급여로 인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유효성 조사 기간을 조정하길 원할 경우 전문적 판단이 필요 없는 단순 기간 연장은 의료기기심의위원회 심의를 면제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현재는 의료기기 시판 후 4∼7년 내 안전성과 유효성 조사를 받되, 조사 기간을 변경하려면 의료기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앞으로는 전문적 판단이 필요없다고 보이면 의료기기심의위 심의는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큐렉소, 루닛을 비롯한 의료AI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루닛 종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