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6일, 현 시점 가장 핫한 미국주식 다뤄보겠습니다.
미국 희토류 기업 USA 레어 어스(USA Rare Earth, 티커 USAR)의 주가 급등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16억 달러 규모의 투자 소식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 그리고 회사 자체 프로젝트의 진전이 맞물리면서 주가 상승에 강한 추진력이 붙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까지 빠르게 유입되며 시장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른 모습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주말 사이 나온 추가 보도로 더욱 강화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에스에이 레어 어스 지분 10퍼센트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번 랠리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USA 레어 어스는 미국을 기반으로 한 핵심 광물 기업으로, 희토류의 채굴부터 가공, 나아가 자석 생산까지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란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국방 장비, 반도체, 산업용 전자기기 등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특수 금속들을 말하는데요. 이름과 달리 지구상에 아주 희귀한 자원은 아니지만, 정제와 분리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환경 규제도 까다로워 현재 글로벌 공급망은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미국 정부는 희토류를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자원으로 보고 있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유에스에이 레어 어스에 총 1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토요일 처음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번 거래를 통해 유에스에이 레어 어스 주식 1,610만 주를 확보하고, 1,760만 주를 매수할 수 있는 워런트도 함께 받게 됩니다. 워런트란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데요. 이 주식과 워런트의 가격은 주당 17.17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에스에이 레어 어스 주가가 지난 금요일 24.77달러에 마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약 44퍼센트 낮은 가격에 진입한 셈입니다. 다시 말해 정부는 시장 가격보다 상당한 할인율로 지분을 확보하며, 그 대가로 장기적인 산업 육성 역할을 맡는 구조라고 볼 수 있죠. 이번 투자의 목적은 미국 내 희토류 광산 개발과 자석 제조 시설 구축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지분 투자와는 별도로, 미국 정부는 상무부를 위해 조성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에스에이 레어 어스에 13억 달러 규모의 부채 금융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금융 프로그램은 반도체와 첨단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칩스 앤 사이언스 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마련된 재원인데요. 다시 말해, 이번 거래는 단순한 주식 투자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정책 자금이 함께 투입되는 구조인 셈이죠.
현재까지 거래의 세부 조건은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은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이후 후속 기사에서 USA 레어 어스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을 열어 거래 조건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컨퍼런스콜이 월요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별도로 10억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두 건의 거래가 모두 월요일에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보면 정부 지분 투자, 부채 금융, 추가 민간 투자까지 포함된 상당히 큰 규모의 패키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참고로 USA 레어 어스 최고경영자 바버라 험프턴(Barbara Humpton)은 지난해 10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백악관과 잠재적인 거래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보도는 그 논의가 상당히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희토류, 리튬, 니켈 등 전략 광물 분야에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적 개입을 강화해 왔는데요.
지난해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의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와 트릴로지 메탈스(Trilogy Metals)와 유사한 형태의 지원 거래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미국 내에 중요한 광물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보다 앞서서는 미국 국방부가 엠피 머티리얼즈(MP Materials)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계약을 체결하면서, 희토류를 단순한 자원이 아닌 국가 안보 자산으로 취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기도 했죠. 엠피 머티리얼즈는 현재 미국 내 유일한 상업적 희토류 생산 업체입니다.
한편 USA 레어 어스는 현재 텍사스주 시에라 블랑카(Sierra Blanca) 지역에서 희토류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 프로젝트는 2028년 말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광산은 ‘라운드 톱(Round Top)’이라는 이름의 광상으로, 특히 디스프로슘(dysprosium)과 같은 ‘중희토류(heavy rare earths)’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희토류는 고성능 영구자석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원소로, 전기차 모터, 풍력 발전기, 국방 시스템 등 첨단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됩니다.
2019년에 작성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라운드 톱 광산은 20년의 광산 수명 동안 총 2,213톤의 희토류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1,900톤 이상이 중희토류로 분류되는데요. 이는 글로벌 기준에서도 상당히 높은 비중입니다. 또한 지난해 1월에는 이 프로젝트가 중요한 이정표를 넘겼는데, 순도 99.1퍼센트의 디스프로슘 산화물을 처음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상업적 가공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라운드 톱 광산은 단독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국 내 ‘마인 투 마그넷’ 가치사슬의 핵심 기반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이 공급망에는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Stillwater)에 위치한 희토류 자석 제조 공장도 포함돼 있는데요. 이 공장은 연간 5,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안에 상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여기에 콜로라도주 위트 리지(Wheat Ridge)에 위치한 가공 및 분리 실험실까지 더해지면서, 채굴부터 가공, 자석 생산까지 미국 내에서 완결되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 자체의 사업 진전도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레어 어스는 최근 플루어(Fluor)와 더블유에스피 글로벌(WSP Global)을 라운드 톱(Round Top) 희토류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조달, 시공 관리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 시에라 블랑카(Sierra Blanca)에 위치한 라운드 톱 프로젝트의 확정 타당성 조사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조치인데요. 확정 타당성 조사는 광산을 실제로 건설할 수 있는지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단계로, 투자 결정의 전제 조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USAR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103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직접적인 지분 투자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에도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는 기대와 함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론 유에스에이 레어 어스는 아직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한 회사는 아닙니다.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도 아니고, 개발 일정과 인허가 과정에는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정부가 참여하더라도 사업 실행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토류를 바라보는 정책 환경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희토류는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라 반도체 공장이나 에너지 인프라처럼 국가 경쟁력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분 투자라는 방식까지 검토하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죠.
다만 향후 정부 투자 구조가 실제로 어떤 형태로 확정되는지, 라운드 톱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와 인허가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희토류 자석 생산 계획이 얼마나 빠르게 구체화되는지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석 생산은 광산보다 빠르게 수익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이번 거래가 최종 확정될 경우, USA 레어 어스는 단순한 개발 단계의 희토류 기업을 넘어 미국 정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전략 자산으로 격상되게 됩니다. 해당 기업의 사업 리스크 구조뿐 아니라, 미국 희토류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USAR 주봉, 일봉, 그리고 일봉 일목균형표(구름대) 차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주봉 차트부터 보겠습니다.
주봉에서는 작년 하반기에 한 차례 매우 강한 급등이 있었고, 최고가 구간에서 급격한 조정을 거친 뒤 비교적 긴 시간 동안 가격을 정리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주봉 캔들을 보면 다시 거래량이 살아나면서 장대 양봉이 출현했고, 주가가 중장기 이동평균선 위로 복귀한 상태입니다. 특히 20주선과 60주선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반등이 나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중기 추세가 다시 위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과거 고점 구간에서 대량 거래가 발생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주봉 기준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위치라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죠.
일봉에서는 최근 며칠간 강한 연속 양봉이 출현하면서 단기 추세가 명확하게 상승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5일선과 20일선이 빠르게 위로 꺾이며 골든크로스가 만들어졌고, 주가 역시 60일선과 120일선을 한 번에 돌파했습니다. 특히 20 달러까지 구간이 저항 역할을 하던 자리였는데,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거래량을 보면 최근 며칠간 평소 대비 뚜렷하게 증가했는데, 단순 반등보다는 새로운 재료를 기반으로 한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빠르게 올라온 만큼, 일봉 기준으로는 단기 과열 신호가 나타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단기 이동평균선과의 이격이 빠르게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이어지더라도 중간중간 눌림이나 변동성은 자연스럽게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흐름은 추세가 강할수록 오히려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죠.
마지막으로 일봉 일목균형표(구름대)를 보면 주가는 최근 구름대 아래에서 출발해서 위로 강하게 치고 올라온 상태입니다. 일목균형표에서 구름대는 중기 추세의 방향과 힘을 동시에 보여주는 영역인데요. 구름 아래에서는 하락 또는 조정 국면으로 해석되는 반면, 구름 위에서는 상승 추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름대 상단은 과거에 매물이 쌓였던 가격대이기 때문에, 뉴스와 수급이 아무리 좋아도 한 번에 시원하게 통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며칠 조정이나 박스권을 거치면서 구름 상단이 지지로 바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나오면, 그게 기술적으로는 훨씬 건강한 흐름인데요.
현재 가격대는 뉴스와 정책 재료가 기술적 흐름을 강하게 밀어 올린 구간이기 때문에, 추세 자체는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므로, 이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이동평균선과 구름대 위에서 가격을 안착시켜내는지가 중요한 관찰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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