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T 투자자들의 마음이 흔들린다?




올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TLT 등 미국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TLT 를 올해 초에 투자를 하셨다면 큰 수익이나 손실도 없이 계속 횡보하는 모습에 실망하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는 미국 장기물 금리가 계속해서 3.3~3.9% 사이에서 횡보하는 장세가 계속해서 펼쳐져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내려가긴 하겠으나, 계속되오는 연준의 매파적 발언과 금리 인상 걱정에 불안감이 많으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 앞으로 미국의 장기 국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월가에서는 BCA리서치가 올해에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85%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근원 물가 상승률이 향후 6개월간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았습니다.



하지만 물론 근원 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크게 하락한다 해도 하나의 복병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미국 정부가 올해 4분기에 국채를 1조 달러 이상 발행할 것은 기정사실화 되었고, 이렇게 되면 국채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금리가 올라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합니다.




또한 근원 물가 상승률이 유의미하게 하락을 하지 않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연준도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기존 계획대로 1-2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될 것이고, 이는 채권 금리 상승을 불러와 채권 가격은 추가로 더 하락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연준이 올해 대량의 채권 발행을 해서 돈을 1000조원 넘게 풀어버리게 되는데 (내년 선거를 위해 사용하겠죠?) 이는 또 한번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길 것이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 떄문에 근원 물가 지수는 결국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본인은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아래 미국 장단기 채권 금리 스프레드를 보셔도 역대급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곧 차이가 좁혀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 장기물 금리가 크게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지금의 미국 장기물 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판단입니다.


꼭 들어가셔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좀 더 기다렸다가 한번 하반기 상황을 보고 들어가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보여지며, 장기물 금리의 상승과 단기물 금리의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황이 되면 투자해 보시라 권해 드립니다. 


물론 투자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으로 하시는 점 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