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를 다시 한번 동결하면서 위안화 안정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최근 위안화 강세에 대한 평가 및 전망’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위안화 강세에 대한 평가 및 전망
출처 : 국제금융센터 조은 부전문위원 / 이상원 외환분석부장
01. 현황
중국 위안화는 `25년 4월 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위안화의 강세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2년 7개월 만에 달러당 7위안을 하회
ㅇ 위안화 환율USDCNY은 `25년 12.30일부터 `2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위안대에 진입한 데 이어 `26년 1.20일에는 6.9608위안까지 하락(`23.5월 이후 최저). 새해 들어 미 달러화 가치가 반등(+0.3%, 1.2~20일 기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강세를 지속(+0.2%)
– 위안화 지수RMB Index*는 `25년 1월부터 7월초까지 하락**하면서 5년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7.4일 95.3)한 후 하반기부터는 완만하게 반등하는 흐름
* 중국 외환당국(CFETS)이 주요 교역국 통화대비 위안화의 가치 등락을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명목실효환율 지수
** 4월 이후 위안화가 미 달러화 대비 강세(`25년 2분기 +1.7%)를 보였으나 동 기간 여타 교역국(아시아 통화지수 +3.8%, 신흥국 통화지수 +3.6%)에 비하면 강세 폭이 제한되었기 때문
ㅇ `25년 11월 이후, 위안화의 강세 폭(미 달러화 대비 +2.5%, 1.20일 기준)은 글로벌 주요 통화들 중 두드러진 편. 특히 아시아 주요 통화들(대만달러화 -2.4%, 일본 엔화 -2.5%, 한국 원화 -3.1% 등)이 약세를 보인 점과 대조적
02. 배경
25년 중반부터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완만한 강세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들어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출업체 환전 수요 급증 ▲미-중 금리차 축소 등이 더해지며 위안화 강세 여건이 강화
1) 대내요인
ㅇ 중국 외환당국의 고강도 환율안정 조치, 외환수급 여건 개선, 경기 부양책 따른 성장세 개선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위안화 강세를 견인
ㅇ 중국 외환당국 환율 관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강화된 `25년 4월을 기점*으로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하향 고시 편향이 강해짐에 따라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유지
- 인민은행은 대내외 환율 여건(미 달러화 등락, 외환수급) 변화 속에서도 기준환율의 완만한 하향 고시 움직임을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위안화 환율 안정 의지를 시장에 전달
* `26년 1.20일 고시환율은 7.0006위안으로 `23.5월(18일 6.9967위안)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
- 완만한 기준환율 하향 고시 편향 기조는 시장참가자들의 위안화 약세 기대를 강세 방향으로 돌리거나, 과도한 강세 기대를 낮추는 데 영향. `25년 12월 이후에는 전일보다 낮지만(강세 용인) 시장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의 고시로 위안화 강세 속도를 조절
2) 수급여건 개선
ㅇ `25년 말부터 사상 최대 수준의 수출업체 환전 수요와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집중되면서 달러화 반등 여건에서도 위안화 약세를 제한
- 중국 수출업체들은 연말ㆍ춘절 등을 앞두고 새로 수취한 외화 뿐만 아니라 기존에 비축한 외화(예금)에 대해서도 처분*에 나서면서 실수급 측면에서 위안화 강세를 견인(12월 $2,336억)
* 중국 상품수출액 대비 대고객 외환거래(수출대금 환전) 비율은 통상 50%(중국의 대외거래 중 미 달러화 미중과 비슷한 수준) 내외이나, `25년 12월의 경우 65%로 급등
- 對중국 증권자금도 12월 중순 중국 주가의 반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규모 유입($380.7억)
⇨ `25년 12월, 중국 은행들의 대고객 외환거래를 통한 외화 순공급 규모는 $999.3억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
3) 경제성장 기대
ㅇ 중국 정부가 수출 중심 성장에서 내수 중심 성장으로 경제구조 전환을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도 높은 소비 진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
- 지난해 중국 경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연간 목표였던 5%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성장세에 대한 신뢰감이 회복되는 조짐
* IMF는 `26년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낮아진 대중 관세율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 등을 근거로 `26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0.3%p 상향
- 중국의 12월 제조업 경기가 9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제조업 PMI 50.1pt)했으며 CPI 상승률도 상승세(10월 0.2% → 11월 0.7% → 12월 0.8%)를 이어가며 디플레이션 우려도 완화
4) 대외여건
ㅇ 미-중 장기금리차는 `25년 3분기부터 빠르게 축소되면서 최근 2.3%p
내외에서 제한적으로 등락 중이며, 달러화 약세 기대도 잔존
ㅇ 미-중 금리차 축소: 중국의 재정확장 기조(국채 발행 확대)와 인플레이션 상승 전환 기대 등을 반영해 중국 장기금리가 반등하면서 미–중 금리차가 축소
- 중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경기 회복 기대와 국채 수급 확대 전망 등에 상승하면서, 미-중 장기금리차가 `25년 초 3%p에서 11월 초 2.1%p까지 축소된 점이 위안화 강세를 지지
ㅇ 달러화 약세 기대: 12월말부터 달러인덱스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을 기반으로 한 시장 참가자들의 弱달러 기대가 지속
- 달러인덱스는 12월 연준 금리인하 등으로 12.23일 97선까지 하락. 이후 약 1개월 간 99초반까지 완만하게 반등했으나 해외 IB들의 달러화 전망*은 약세 방향이 우세
* 달러인덱스 예상 경로(Bloomberg Consensus, 1.20일 기준): (`26.Q1) 98.0 → (Q2)97.9 → (Q3)97.0 → (Q4) 97.2
03. 전망
중국 정부가 환율 안정에 무게를 둔 정책 운용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도 위안화의 점진적 강세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유지될 전망
1) 컨센서스
ㅇ 해외 IB들은 인민은행의 환율안정 의지와 중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기대, 연준 금리인하에 따른 미-중 금리차 축소 등을 근거로 위안화의 강세 전망*을 유지
* 위안/달러 예상 경로: `26년 3월말 7.00위안 → 6월말 6.93위안 → 9월말 6.93위안 → 12월 6.90위안(1.20일 기준)
– 최근 환율 전망을 수정한 다수 해외 IB들은 외환당국의 점진적 위안화 강세 유도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하면서, 연말 위안화 환율 전망치를 6.8위안대로 하향
- 연준 금리인하에 기반한 弱달러 전망도 위안화 강세 전망의 주된 근거(Goldman Sachs 등)
- Nomura는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불법 판결 시 관세율 하락(31% → 11%) 가능성도 잠재적인 위안화 강세 요인으로 제시
2) 환율여건
ㅇ 수출업체의 계절적 환전 수요는 추후 둔화될 수 있으나, 내수 중심의 쌍순환 전략 하에서 금융 안정을 중시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당분간 고강도 환율 안정 기조가 유지되면서 위안화의 완만한 강세를 유도할 전망
ㅇ 외환정책: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 의지*를 고려할 때, 수출이 급격하게 둔화되거나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한 점진적인 하향고시 기조는 이어질 소지
* 인민은행은 `26년 업무회의에서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25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위안화 환율 안정’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
- Goldman Sachs는 향후 내수 부진 장기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악화되지 않는 선에서 인민은행의 위안화 하향 고시(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ㅇ 수급여건: 중국 수출 호조 및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과 더불어 중국 기업들의 달러화 예금 청산 움직임이 병행되면서, 위안화 강세 여건이 지속될 전망
- JP Morgan은 1월 중 홍콩 상장 중국 기업의 배당금 지급(약 $110억)을 위한 외환 수요가 예정되어 있으나 춘절 연휴까지 수출업체들의 환전 수요가 이어지면서 외화 공급 우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이후에는 3월 전인대 등 對中 투자 심리를 개선 시킬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낮은 밸류에이션과 이익 개선 전망을 배경으로 주식자금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
* Goldman Sachs는 경기 부양책 효과, 유동성 확대, AI 수익화 등을 근거로 연말 CSI300 목표치를 5,200pt로 상향(9% 상승 여력). Nomura는 중국 관련 ETF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1.1~8일 $4.8억 유입 추산, 누적 기준)
ㅇ 통화정책: 미ㆍ중 통화정책 모두 완화 기조*가 예상됨에 따라. 정책금리차 축소와 관련한 위안화 강세 여지는 크지 않을 전망
* Bloomberg Consensus: `26년 중 연준 정책금리 50bp 인하, 인민은행 LPR 20bp 인하, 지준율 50bp 인하
- 인민은행은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ㆍ중 금리차(장기금리 등) 확대에 따른 위안화 약세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금리LPR를 인하하기 보다는 지급준비율RRR 인하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 조치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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