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NG 1호기 본계약 체결 초읽기


삼성중공업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 델핀미드스트림과 약 4조원 규모의 FLNG(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설비) 1호기 건조 계약을 다음달 체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델핀은 최근 삼성중공업과의 수주의향서(LOA)를 연장하며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델핀 LNG 프로젝트 개요


델핀 LNG 프로젝트는 미국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약 74㎞ 떨어진 멕시코만 해상에 최대 3기의 FLNG를 투입해 연간 최대 1320만 톤의 LNG를 생산·수출하는 대형 에너지 사업입니다. 현재 1호기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향후 2·3호기에서도 삼성중공업과의 협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핵심 장비 제조 착수


델핀은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미국 EPC 기업 블랙&비치와 LOA를 체결하고, 지멘스에너지의 가스터빈 패키지 구매발주(PO)를 집행하는 등 핵심 장비 제조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실행 단계 진입을 의미합니다.

삼성중공업의 FLNG 전략


FLNG는 해저 천연가스를 채굴해 액화한 뒤 현장에서 LNG 운반선에 직접 하역하는 복합 해양 설비로, 1기당 약 4조원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반 저유가로 업계가 FLNG에서 철수할 때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기술력을 축적해왔습니다.

전망과 의미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FLNG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델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향후 추가 수주와 장기적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