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금일 파월 연준 의장의 청문회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말까지 추가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최근 급등해왔던 빅테크 업종이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 동력을 잃어버린 부분도 증시에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코스피는 -0.86%, 코스닥은 -1.21%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상승한 1,293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현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들어 계속해서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두산밥캣, 현대차, 현대로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두산밥캣, 기아,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2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현대차 관련주가 상승했고 정부의 교육 시스템 개편 의지에 교육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조선, 전기차, 가상화폐 등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이 중에서 현대차 관련주와 교육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현대차 관련주
-현대차는 전일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109조4,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R&D 투자 47조4,000억원, 설비투자 47조1,000억원, 전략투자 14조9,000억원 등이 투입되며 투자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올해 33만대를 뛰어넘어 2026년 94만대, 2030년에는 20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판매목표를 달성하게 될 경우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 수준에서 2026년 18%, 2030년에는 34%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2030년 주요 지역 내 전기차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생산 효율화, 국내외 전기차 생산 역량 확대,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현대차, 기아를 비롯한 현대차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기아 종목 분석]


⁠기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25조 5,224억원, 2조 9,801억원으로 전년대비 16.7%, 33.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1,2분기 연속 국내 기업 중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다만 주가는 최근 조정 받으며 구름대 아래로 내려온 상황이지만 이번 인베스터 데이에서 대규모 투자로 상승 동력을 확인했고 우수한 실적도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되어 반등을 시도하는 그림입니다. 이번에 쌍바닥을 찍고 구름대 저항을 무난하게 이겨낸다면 계속해서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교육 관련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당장 올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초고난도문항을 제외시키라고 교육부를 압박하자 지난 19일 당정이 협의하여 ‘킬러문항’을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교육부와 실무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킬러문항은 시험의 변별도를 높이는 쉬운 방법이나, 이는 학생들이 사교육을 찾게되는 근본 원인”이라며,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비온, NE능률을 비롯한 교육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NE능률 종목 분석]


NE능률은 종합 교육서비스 기업으로 영어교과서와 참고서를 비롯해 수학교육과 같은 교육 출판사업과 영어전문학원 등의 각종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0년 영업이익 25억원, 2021년 영업이익 51억원, 2022년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우상향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3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교육쪽 이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차트도 오랜기간 박스권에서 수렴해오다 금일 224일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한 모습이라 단기 상승을 노려볼만 하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현재 시가총액이 965억원으로 상당히 가벼운 주식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