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지난 13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동일하였으며, 근원 CPI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에 미국 12월 소비자물가 결과 및 평가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 결과 및 평가

출처 : 국제금융센터 황유선 책임연구원 / 권혁우 연구원

 

01. 결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7%(예상 2.7%, 11 2.7%, 전월대비 0.1%→0.3%),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6%(예상 2.7%, 11 2.6%, 전월 대비 0.1%→0.2%)로 전월수준 유지 ※11월 전월비 변동률은 9~11 2개월 변동률의 산술평균



 

1) 에너지 인플레이션 둔화

ㅇ 에너지 가격(11 0.5%→12 0.3%)은 가스비 상승 전환(-0.7% 4.4%)에도 휘발유(0.4%→-0.5%)ㆍ전기(1.2%→-0.1%) 가격 하락 등으로 오름폭 축소

 

ㅇ 반면 식품 가격(0.0%→0.7%)은 어육류(-0.2%)를 제외한 주요 식료품(곡류 0.6%ㆍ유제품 0.9%ㆍ과채류 0.5% )과 외식비(0.7%) 상승 영향으로 상승폭 확대

 

2) 상품 약보합ㆍ서비스 오름폭 확대

ㅇ 상품 가격(0.03%→-0.002%)은 소폭 하락. 비주거 서비스 가격 상승률(0.2%)이 전월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비(0.1%→0.4%) 오름세 강화로 근원 서비스물가(0.1%→0.3%) 상승폭은 반등

 

(상품) 자동차 가격이 하락(중고차 -1.1%, 신차 0.01%)하면서 가구 및 생활용품(0.1%→ 0.5%)ㆍ의류(-0.4%→0.6%)ㆍ레저용품(-0.3%→0.1%) 등 여타 품목의 상승폭을 상쇄

 

(주거 서비스) 임대료(0.1%→0.3%)ㆍ자가주거비(0.1%→0.3%) 상승률은 전월대비 반등. 호텔 숙박비(-0.8%→3.5%)도 상승 전환


(비주거 서비스) 항공료(-3.3%→4.5%)ㆍ레저(-0.3%→1.8%)ㆍ퍼스널케어(0.2%→0.7%)ㆍ의료 (0.0%→0.4%) 등 상승세 강화로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Supercore, 0.0%→0.3%) 오름폭 확대

 

02. 시장반응

12 CPI 예상치 하회에도 당분간 연준이 추가 정책조정에 대한 신중한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며 주가 하락, 달러화 강세, 국채금리 보합

 

1) 주요 금융지표

ㅇ 미국 주가는 1월 금리동결 기대 확대,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 도입 가능성 및 실적 부진에 따른 은행주 약세 등으로 하락(S&P500 -0.2%, 다우30 -0.8%, 나스닥 -0.1%)

 

10년물(4.18%, 0bp) 2년물(3.53%, 0bp)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도 불구 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 시점(선물시장, 6월 예상)이 앞당겨지지는 못하면서 보합

 

ㅇ 달러화지수(+0.3%)는 일본 조기총선 이후 정치ㆍ재정 불확실성 확대 우려에 따른 엔화(-0.6%) 약세 등으로 상승. 유로화(-0.2%)도 약세

 

2) 정책금리 예상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1월 금리동결 확률은 1.12 95% 1.13 97.2%로 상승했으며, `26년 중 연간 금리인하 폭 전망은 52bp로 유지



 

03. 평가

12 CPI 상승폭은 예상보다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으나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연준은 추가 지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정책기조를 이어갈 전망

 


1) 인플레이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한 점은 긍정적이나, 셧다운 이후 데이터 변동성이 확대되어 추세적 인플레이션 둔화로 판단하기는 곤란

 

12월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폭이 11월 통계적 요인에 의한 왜곡*의 반작용으로 확대되었으나, 그 규모는 당초 예상(12월 근원 CPI +0.1%p 내외)에 비해 제한적

* 연방정부 셧다운이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11월분 데이터 수집은 블랙 프라이데이가 포함된 월 하순에 집중되었으며, 10월 데이터는 대부분 이월추정법이 적용되며 0% 상승률 가정

 

- 항공료, 호텔 숙박비, 의류 가격의 11월 하락에 이은 12월 가파른 상승 반전은 데이터 수집 차질에 따른 하방압력이 해소되면서 나타난 현상(Goldman Sachs, BofA )

 

- 주거비의 전월비 상승률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정상화되었으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0월 데이터 누락에 따른 영향이 `26.4 CPI 보고서 발간 전까지 이어질 전망



 

ㅇ 다만, 미국 기업들의 관세비용 소비자가격 전가 움직임이 새해 가격정책 변경 과정 에서 확대될 여지 등을 감안하여 섣부른 판단은 경계하는 분위기

 

- `25년말까지 실효관세율이 이론적 관세율(15%)보다 낮은 10~12% 수준에 머물면서 근원 CPI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지는 않았으나, 수입비용 증가로 인해 연초 가격인상 효과가 예년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날 가능성(BofA)


- 일각에서 관세發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정점을 지났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관세비용 증대에 따른 이익마진 축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 민감도를 주시하며 점진적인 가격 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JPM)

 

- 또한 주거비, 항공료, 호텔 숙박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가격이 전월수준을 유지한 것은 일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며 근본적인 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지는 않음(BNP)

 

ㅇ 한편, 주요 IB들은 12 CPI 보고서를 반영해 12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전년동월 대비 2.9%(평균치, 9 2.8%)로 제시

 

- 세부 항목 중 근원 PCE 내 가중치가 CPI에 비해 큰 항목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데 기인. 10~12 PPI 보고서 발표(1.14, 1.30) 이후 추정치는 상당폭 수정될 소지

 


2) 통화정책 영향

ㅇ 물가지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준은 수 개월 분의 지표를 추가 수집한 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

 

ㅇ 정책금리가 중립수준에 근접해 있는 만큼 연준의 추가 정책금리 인하 여부는 물가보다 노동시장에 더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새 연준 의장 부임 전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

 

※ 주요 IB 5월 이후 금리인하 재개 전망 10곳 중 7, 5월 전 금리인하 재개 1, 연내 동결 2

 

- 12월 근원 CPI 상승률의 예상치 하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더욱 중시하는 근원 PCE 인플레이션율의 상승 모멘텀이 `26.1월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어 FOMC 내 매파적 성향의 위원들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높은 경계감이 이어질 소지(Nomura )



 


04. 시사점

ㅇ 미국 기업들의 관세 부담의 소비자 전가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연방정부 셧다운의 인플레이션 영향(주거비는 4월까지 지속)이 가세하면서 미국 물가상승률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