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윌슨 -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 : 증시 약세론 재차 강조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 책임자가 고객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미국 증시 상승세가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이유가 공감이 많이 되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번 상승 랠리는 상승장에서 소외될 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포모(FOMO) 현상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실적의 침체가 본격화 되면 증시가 가파른 속도로 하락하게 될 것이다. "




기업실적에 대한 하락 근거로는 모건스텐리 기업 수익 예측모델이 틀리지 않았다고 하며, "생산자물가지수(PPI) 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4개월 안에 기업들의 매출이 급격하게 둔화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 (PPI) 전년대비 ]




위 생산자 물가지수 차트를 보게 되면 정말 급격히 떨어졌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달에 6.2% 하던 지수가 올해 5월에 5개월만에 1.1%로 급락을 한 것입니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이렇게 떨어진다는 것은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기업들이 많이 생산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그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꺾여가며 미국 하반기 침체론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이어서 그는 두번째 근거를 제시합니다. 





2. " AI 기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기술이 실제로 구현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며 "오히려 AI 기술이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다." 



즉 AI 가 기업들의 실적을 매워주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고, 올해 침체 국면에서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AI 열풍이 증시를 더 이상 견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마이크 윌슨의 발언과 그 근거가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이 가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현재 모건스텐리 외에 다른 은행은 미국 증시를 하반기에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누구도 알 수는 없을테지만, 결국 그 근거가 확실하고 미국의 경기 침체는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고 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마이클 윌슨의 시각은 결국 맞아 떨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경기 침체가 와도 주가는 간다" 라는 이상한 논리가 이 세상에 나올법도 한 지금의 이상한 시장 상황에서 과연 누가 살아남고,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 흥미진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