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주가 전망을 816M 달러 규모의 국방 위성 계약 이후 시선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실적 전망, 차트 흐름, 월가 목표주가까지 숫자는 그대로 두되,

왜 시장의 평가 기준이 달라졌는지를 최대한 쉽게 풀어보려 했습니다.


요즘 RKLB를 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로켓은 하늘로 곧게 올라가는데, 주가는 오히려 더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인다는 느낌 말입니다.


실제로 최근 흐름만 봐도 변동성이 만만치 않습니다.

2026년 1월 9일 종가는 84.85달러였고, 같은 날 고가는 88.43달러, 저가는 82.45달러였습니다.

불과 며칠 전인 2025년 12월 31일 종가가 69.76달러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분위기가 얼마나 빠르게 바뀌었는지 체감됩니다.

단기간에 약 21% 넘게 뛰었으니까요.


다만 로켓랩을 단순히

“로켓 발사를 많이 하면 오르는 주식”으로만 보면, 중요한 변화를 놓치기 쉽습니다.


최근 시장이 더 크게 반응한 포인트는 발사 횟수보다 위성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반복해서 만들어낼 수 있느냐였습니다.

즉, 기술 이벤트보다 생산 능력에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변화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로켓랩은 이제 ‘로켓 회사’라기보다,

우주 인프라를 만들어내는 제조 기업으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주가 흐름, 왜 이렇게 거칠까요?


최근 주가만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최근 종가: 84.85달러(2026-01-09)
  • 단기 고가: 88.43달러
  • 단기 저가: 66.85달러(2026-01-02)
  • 직전 비교 기준: 69.76달러(2025-12-31)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진 구간이라는 해석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흐름에서는 “지금 비싸다, 싸다”보다 왜 평가 방식이 바뀌었는지를 먼저 보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3.5B 프로젝트에 들어간 순간, 게임의 규칙이 달라졌습니다.


이번에 시장을 움직인 가장 큰 재료는 SDA Tracking Layer Tranche 3 계약입니다.

이름은 복잡하지만, 쉽게 말하면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국방 위성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규모부터 다릅니다.

  • 전체 프로젝트: 35억 달러 / 72기
  • 로켓랩 물량: 18기
  • 계약 금액: 816M 달러(기본 806M + 옵션 10.45M)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Prime(원청)입니다.

부품만 납품하는 하청이 아니라, 전체를 책임지는 주 계약자라는 의미입니다.





이게 왜 주가에 강하게 반영될까요?

발사는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날 수 있지만, 국방 위성은 한 번 공급망에 들어가면 추가 물량, 옵션 계약, 파생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이 좋아하는 건 한 번 반짝이는 스토리보다, 반복되는 매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실적에서 더 중요한 건 ‘얼마를 버느냐’보다 ‘어떻게 버느냐’입니다


실적 숫자도 깔끔합니다.


  • 2025년 3분기 매출: 155M 달러(+48% YoY)
  • 2025년 4분기 가이던스: 170~180M 달러
  • GAAP 마진: 37~39%
  • Non-GAAP 마진: 43~45%

GAAP과 Non-GAAP은 회계 기준 차이일 뿐, 핵심 메시지는 같습니다.

시장이 로켓랩을 이제 마진이 계산되는 제조·생산 기업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꿈이 있는 우주 기업”에서

“수익 구조가 읽히는 회사”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차트는 거칠지만, 질문은 더 단순해졌습니다.


최근 차트를 보면 정말 ‘로켓 같은’ 변동성을 보여줍니다.


  • 단기 지지: 66~70달러
  • 중간 박스: 78~82달러
  • 단기 저항: 88~90달러
  • 52주 범위: 14.71 ~ 89.87달러


이런 종목은 정확한 매수 타이밍보다, 구조가 유지되는지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을 이렇게 바꿉니다.


  • 국방·위성 계약이 계속 쌓이고 있는가
  • 170~180M 매출 가이던스가 실제로 찍히는가
  • 마진이 제시한 방향에서 크게 꺾이지 않는가


이 세 가지가 유지된다면, 주가가 흔들려도 평가는 점점 “테마”에서 “사업” 쪽으로 이동합니다.


월가 목표주가 90달러, 도착지가 아니라 조건표입니다


최근 많이 언급되는 숫자가 90달러입니다.

Needham은 로켓랩 목표주가를 63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다만 이를 “무조건 간다”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보는 편이 더 현실적입니다.


국방·위성 공급망에서

반복 매출과 생산 안정성을 증명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상단 평가


즉, 목표가는 결과가 아니라 조건입니다.

그래서 로켓랩은 실적 발표보다도, 계약·생산·개발 업데이트 같은 이벤트에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Neutron이 중요한 이유, 숫자가 커지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Neutron은 로켓랩의 중형 재사용 로켓입니다.

더 큰 화물을, 더 큰 고객에게 보내는 시장으로 들어가는 열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발사 일정은 2026년으로 다소 미뤄졌지만,

이를 무조건 악재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첫 비행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보수적인 선택이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미 로켓랩은 2025년에 21회 미션을 수행하며 운영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이제 시장이 묻는 건 단 하나입니다.


“이 실력을 더 큰 판에서도 확장할 수 있는가?”




요약하자면 이제는 ‘우주 인프라 제조업’으로 보기 시작할 시점입니다


요즘 시장을 보면, 거시 변수(금리·환율·유가)가 흔들릴수록

오히려 반복 가능한 매출과 계약의 가시성에 더 높은 값을 매깁니다.


로켓랩의 최근 변화는 이 흐름과 닮아 있습니다.

3.5B 프로젝트 안에서 18기, 816M 달러를 확보했다는 건

이야기가 아니라 체결된 계약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로켓랩을 볼 때는

로켓이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보다,


  • 분기 매출 170~180M을 실제로 찍는지
  • 마진을 유지하는지
  • 백로그(약 11억 달러 수준)가 더 쌓이는지


이 세 가지를 더 주의 깊게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숫자들이 쌓일수록,

로켓랩의 주가는 이벤트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