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미국 3대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베네수엘라 지정학 이슈, CES 2026을 기점으로 한 AI 투자 내러티브 변화, 그리고 고용·정책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 속에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 초반에는 미군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과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인프라 재건 구상이 단기 지정학 리스크보다는 에너지·산업재 중심의 중장기 수주 기회로 해석되며 에너지, 건설, 금융 업종으로 수급이 유입됐고, 제조업 지표 부진은 오히려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며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주 중반에는 젠슨 황 CEO의 CES 2026 기조연설을 계기로 AI 투자 사이클이 로직 칩에서 메모리·스토리지·장비 등 실물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된다는 인식이 강화되며 반도체 및 관련 중형주 중심의 랠리가 전개됐으나, 이후 고용 지표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규제 발언이 맞물리며 금융·산업재 중심으로 차익 실현과 변동성이 확대되는 숨 고르기 국면이 나타났다.

주 후반에는 기술주 단기 과열 해소와 함께 경기민감·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12월 고용보고서의 엇갈린 결과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관세 판결 지연, 주택 금융 지원 등 정책·유동성 기대가 재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고,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간 상승 흐름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한 주간 미국 3대 지수는 S&P500 +1.57%, 나스닥 +1.88%, 다우존스 +2.32%로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외환, 국채, 상품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모두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 2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베네수엘라 지정학 리스크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과, 국제 유가인 WTI유 가격은 상승했다.

주간 히트 맵




이번 주 증시는 베네수엘라 지정학 이슈, CES 2026 컨퍼런스, 고용보고서 발표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셰브론(CVX)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기대, 대서양 내 러시아 유조선 나포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슐럼버거(SLB) 미군의 베네수엘라 작전 이후 석유 인프라 재건 기대

발레로에너지(VLO) 베네수엘라 내 석유 시설 복구 관련 수혜 전망

캐터필러(CAT) 베네수엘라 재건 사업 관련 건설 장비 수주 기대

JP모건(JPM), 씨티그룹(C), 모건스탠리(MS) 베네수엘라 국채 문제 해결 기대, 4분기 실적 시즌 개선 전망

팔란티어(PLTR) 베네수엘라 관련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방산 수요 주목

록히드마틴(LMT), 제너럴다이나믹스(GD), 노스롭그루먼(NOC), RTX(RTX)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의 무기 생산 가속화 지시 및 배당·자사주 매입 금지 언급, 내년 국방 예산 1.5조 달러 증액 계획

코인베이스(COIN)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변동, 골드만삭스의 고객 획득 비용(CAC) 효율성 호평 및 투자 의견 상향

엔비디아(NVDA) CES 2026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 양산 및 지멘스 협력 발표, 자율주행용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알파마요' 공개, 중국 정부의 H200 구매 관련 규제 및 조건부 승인 보도, 실적 선반영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마이크론(MU) 젠슨 황 CEO의 자사 차세대 AI 칩 내 부품 채택 공식 언급

샌디스크(SNDK), 웨스턴디지털(WDC), 시게이트(STX)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HBM·DRAM·NAND 등 메모리 및 스토리지 수요 동반 확대 전망

테슬라(TSLA) 엔비디아의 '알파마요' 발표로 인한 자율주행 시장 경쟁 심화 우려

메타(META) 스마트 글래스 '메타 레이밴' 재고 부족으로 인한 유럽 및 캐나다 출시 확대 계획 중단, 원전 기업들과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오클로(OKLO) 미 에너지부의 우라늄 농축 강화 27억 달러 투자 발표, 메타와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장기 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뉴스케일파워(SMR) 미국 정부의 국내 우라늄 농축 역량 강화 투자 수혜 기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 가격 변동 동기화, MSCI의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DAT) 지수 편입 유지 결정

알파벳(GOOG) 제미나이 웹사이트 트래픽 점유율 급증(21.5%), 자체 AI 칩 TPU 평가 강화, G메일 내 제미나이 기능 추가, 투자 등급 상향 및 시가총액 2위 복귀

인비테이션홈스(INVH), 아메리칸타워(AMT) 트럼프 대통령의 기관투자자 단독주택 매입 금지 추진 소식

블랙스톤(BX), 블랙록(BLK)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부동산 매수 규제 가능성

인텔(INTC) CES 2026 18A 공정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공개, 트럼프 대통령과 CEO 회동을 통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강화 논의

일라이릴리(LLY) 벤틱스바이오사이언스 인수 협상, 체중 감량 알약 '오르포글리프론' 1분기 출시 기대 및 목표가 상향

엑슨모빌(XOM), 코노코필립스(COP) 러시아 유조선 나포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및 유가 변동

TSMC(TSM) 12월 매출 전년 대비 20% 증가 발표로 AI 투자 둔화 우려 완화

비스트라에너지(VST) 메타와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장기 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오라클(ORCL) 오픈AI와 소프트뱅크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

주간 섹터 실적




이번 주에는 견조한 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원자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소비 순환재, 산업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경기 방어주, 금융, 부동산, 기술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 섹터는 강보합, 유틸리티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상승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를 유지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약보합세로 큰 변동이 없었다.

이번 주 주요 이슈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베네수엘라 사태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석유 인프라 재건 기대, CES 2026을 계기로 부각된 AI 모멘텀, 연착륙을 시사한 고용 지표, 그리고 정책·글로벌 유동성 공급 기대가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을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보다는 정책·재정 지출과 연결된 중장기 기회로 해석하며 위험자산 선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석유 기업들과 회동하며 베네수엘라 내 에너지·인프라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군사적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NATO가 반발하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오히려 확대됐으나, 시장은 이를 에너지·산업재 중심의 수주 기회로 인식하며 관련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12월 비농업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실업률이 하락하며 고용 지표는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12월 ADP 민간 고용과 11월 JOLTs 구인 건수는 감소했으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은 급격한 둔화보다는 완만한 냉각 국면에 있다는 인식이 강화됐다.

경기 지표에서는 12월 ISM 제조업 PMI가 제조업 부진을 재확인한 반면, ISM 서비스업 PMI는 견조한 서비스 경기 흐름을 보여주며 미국 경제의 구조적 안정성을 뒷받침했다.

정책 이슈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을 제한하는 한편,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하며 사실상 유동성 공급 기대를 자극했다.

동시에 방산업체들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제한하겠다고 언급했지만, 국방 예산을 기존 1조 달러에서 1조 5,000억 달러로 증액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중장기 수요 확대 기대를 남겼다.

기업 이슈 측면에서는 CES 2026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AI 칩 ‘루빈(Rubin)’이 이미 양산 단계에 진입했음을 언급하고, 메모리 공급 병목 현상과 자율주행 AI 모델 ‘알파마요(AlphaMayo)’를 공개하면서 AI 투자 논리가 로직 칩을 넘어 메모리·스토리지·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알파벳은 AI 모델 ‘제미나이’의 웹 트래픽 점유율 급증과 TPU 칩 경쟁력이 재평가되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복귀했다.

이외에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월 조기 총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재정 완화 정책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됐고, 이는 엔화 약세와 함께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를 높이며 미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 미국 증시는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베이지북 공개 등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초 랠리 이후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실적과 물가, 통화정책 관련 신호들이 주가 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가 흐름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조정될 수 있는 만큼, 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 역시 소비 및 실물 경기의 탄력성을 가늠하는 보조 지표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연준의 경기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베이지북 공개와 함께, 연준 이사 및 주요 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연준 내에서 사실상 ‘2인자’로 평가받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을 통해, 연준 지도부가 바라보는 금리 경로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 이슈로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적법성 판결 일정을 이르면 14일로 연기한 가운데, 판결 결과가 발표될 경우 향후 관세 정책 방향과 글로벌 교역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기업 이슈 측면에서는 주 초반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업종 전반의 업황 전망과 투자 방향성이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JP모건을 비롯한 대형 은행들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개막되면서, 실적 내용과 가이던스에 따라 금융주를 중심으로 지수 전반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로, 글로벌 자금 흐름과 외환시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참고할 필요가 있다.


1월 첫째 주가 지나간 현재 시점에서 남은 1월 시장을 바라보는 핵심은, ‘연초 랠리의 연장’ 여부보다는 연초에 형성된 기대와 내러티브가 실제 실적과 경제 지표를 통해 어떻게 검증되는 과정에 대응하느냐에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겠지만, 이는 방향성 훼손이라기보다는 수급과 기대가 재조정되는 국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거시 환경 측면에서는 고용 둔화 신호와 견조한 서비스업 지표가 동시에 나타나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연착륙 시나리오 범주 내에 머물러 있다.

제조업 부진은 금리 하방 압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물가 지표가 급격히 반등하지 않는 한 연준이 조기에 긴축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CPI·PPI 발표를 거치며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어, 남은 1월은 금리 인하 기대가 앞서 반영된 구간에 대한 되돌림을 소화하는 시간이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지수 추종보다는 업종과 테마 선택이 성과를 좌우하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초 랠리를 주도했던 AI·반도체 업종의 경우, 2025~2026년 투자 확대와 수요 성장에 대한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다.

이에 따라 남은 1월에는 단순한 내러티브 확장보다는 실제 투자 집행 일정, 수주 가시성, 실적 개선 시점이 명확한 영역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광범위한 AI 상승보다는 메모리·스토리지·장비·전력 인프라 등 구체적인 수요 증가가 확인되는 세부 영역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동시에 1월은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실적 가시성이 낮은 성장주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반면 대형 은행, 에너지, 방산, 산업재처럼 정책·재정 지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업종은 실적 발표를 통해 기대를 재확인하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융주는 연초 수급 유입 이후 단기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실적과 자본 정책이 뒷받침될 경우 재평가 여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전략적으로는 남은 1월을 공격적인 베팅의 구간이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재정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

단기 급등한 종목에 대해서는 일부 이익을 실현하고, 실적과 현금흐름의 가시성이 확인되는 종목 중심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특히 CPI, 연준 인사 발언, 실적 발표 이후 나타나는 단기 변동성은 추세 전환보다는 중기적 관점에서의 진입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조정을 과도하게 경계하기보다는 분할 대응 전략이 적합하다.

종합하면, 남은 1월 시장은 연초에 형성된 기대를 실제 숫자와 결과로 검증하는 시간이다.

‘무엇이 오를 것인가’보다는 ‘어떤 기대가 실적으로 확인되는가’를 기준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AI 내 구조적 수혜 영역과 정책·재정 지출과 연결된 전통 산업을 축으로 한 균형 잡힌 전략이 1월 후반부 시장을 대응하는 데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