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중국 인민은행이 LPR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반등하나 싶었지만 특정 업종만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코스피는 -0.18%, 코스닥은 -0.25%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286.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가 2,600선을 훌쩍 뛰어넘었었지만 최근 하락을 이어가 어느새 다시 2,600선을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루닛, 현대로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하이브, 금호석유, 현대로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드론작전사령부 신설 영향으로 드론 관련주가 상승했고 신재생에너지 설치량 증가 전망에 풍력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화학,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드론 관련주와 풍력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드론 관련주
-금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25회 국무회의 자리에서 “지난해 말 북한은 무인기를 이용해 우리 영공을 무단 침범한 바 있다”면서 “정부는 향후 이같은 도발에 실효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오늘 회의에서 그 근거법령을 처리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회의 결과 한국군은 대북 무인기 작전 등이 주요 임무인 '드론작전사령부'를 오는 9월 창설하기로 결정했으며 북한의 다양한 비대칭 위협에 대응해 드론을 방어 및 공격작전 수단으로 활용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매커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드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목 분석]


어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석글에서 언급했듯이 탄탄한 수급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일엔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A)와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해지며 호재가 이어졌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VA가 개발 중인 4인승 UAM에 적용될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등 방산과 UAM 사업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조정 압력이 강해진 상황이지만 차트상으로는 볼린저밴드 상단을 뛰어넘은채 강력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풍력 관련주
-다올투자증권은 올 여름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상기온이 이어지는 등 지구 온난화 현상이 더 심각해져가고 있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방법중 하나는 신재생에너지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은 이산화탄소 1톤을 20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타 기술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탄소 배출 감축을 이뤄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연간 신규 설치량은 지난해 설치량의 약 3배까지 증가해 2030년까지 매년 1,200GW 규모가 설치되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IEA가 올해 신규 재생에너지 설치량을 460GW로 전망한 가운데, 풍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 공급 및 운송 차질이 발생하여 미뤄졌던 프로젝트들이 이번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설치량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니슨, 스페코를 비롯한 풍력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스페코 종목 분석]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제조 등에 필요한 아스팔트 플랜트 사업을 주로 하고 있지만 풍력발전을 위한 윈드 타워 제작도 병행해 풍력 관련주로 편입되었습니다. 2020년 영업이익 120억, 2021년 영업이익 28억, 2022년 영업이익 -38억, 2023년 1분기 영업이익 -13억으로 실적이 꾸준히 악화되자 주가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어온 모습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753억원으로 실적 상황을 많이 반영했긴 했지만 여전히 턴어라운드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고, 금일 주가도 448일선 저항에 정확히 부딪혀 윗꼬리 음봉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은 작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