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입니다.

“이 흐름,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실적 전망 변화, 차트 흐름, 그리고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숫자 중심으로 쉽게 풀어봤습니다.


20만 원 돌파의 순간, 시장은 이미 계산을 끝냈습니다


2026년 1월 2일, 셀트리온 주가는 장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시가는 188,800원, 장중에는 204,500원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202,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11.88% 상승.

전일 대비 21,500원이 오른 셈이니 “갑자기 왜 이렇게 올랐지?”라는 말이 나올 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급등은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숫자가 만든 변화에 가까웠습니다.

거래량은 344만 주, 거래대금은 6,8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이 정도면 ‘분위기에 올라탄 매수’라기보다, 계산기를 두드린 자금이 들어왔다는 신호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미국 공장 인수, 규모보다 중요한 건 ‘활용도’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굵직한 재료가 더해졌습니다.

미국 뉴저지 생산시설 인수 완료 소식입니다.


부지 면적은 약 4만 5,000평, 건물은 4개 동.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건 DS(원료의약품) 생산능력입니다.


현재 연 6만 6,000L 생산이 가능하고,

추가로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13만 2,000L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공개됐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3억 3,000만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공장을 샀다는 사실 자체보다 중요한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 공장이 실제로 돈을 벌어줄 수 있을까?”


여기서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CMO(위탁생산)입니다.

다른 회사의 제품을 대신 생산하고 매출을 얻는 구조인데,

이미 알려진 계약 규모만 4억 7,300만 달러, 계약 기간은 2029년 말까지입니다.


여기에 밸리데이션(상업 생산 전 품질 검증)이 마무리되면

공장 가동 → 매출 인식까지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붙고 있습니다.






실적의 핵심은 매출이 아니라 ‘남는 돈’이었습니다


최근 셀트리온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실적입니다.

특히 2025년 4분기 전망에서 시장이 집중한 포인트는 매출 규모보다 수익성이었습니다.


전망치는 매출 1조 2,839억 원,

영업이익 4,722억 원,

영업이익률 36.8%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40%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률은 쉽게 말해

**“100원을 팔았을 때 회사에 남는 돈”**입니다.

이 비율이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왔다는 건 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5년 매출 4조 원대, 영업이익 1조 원대가 예상되면서

“이번 분기만 잘 나온 게 아니라,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차트에서는 돌파보다 ‘지지’가 더 중요합니다


차트로 보면 20만 원은 기술적 저항선이라기보다 심리적 기준선에 가깝습니다.

넘는 것보다, 그 위에서 버티는 게 훨씬 어렵습니다.


이날 시가와 장중 저가는 188,000원대였습니다.

전일 대비 갭이 발생한 날에는 이 구간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 선이 무너지면

181,000원 부근(전일 종가)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루 변동폭이 15,900원에 달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를 때만큼, 내려갈 때도 빠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지금 구간에서는

“좋은 뉴스니까 무조건 간다”보다는

지지가 확인되는 흐름인지 차분히 보는 전략이 더 현실적입니다.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결국 2026년 숫자입니다


증권가 목표주가가 23만 원, 24만 원, 25만 원까지 한꺼번에 올라오자

시장은 자연스럽게 묻습니다.

“왜 갑자기 다들 태도가 바뀐 걸까?”


답은 대부분 2026년 실적 추정치에 있습니다.


일부 전망에서는

2026년 매출 5조 2,000억 원,

영업이익 1조 6,000억 원대 그림이 제시됐고,

영업이익 전망을 두 자릿수 이상 상향했다는 코멘트도 붙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CMO 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연 매출 2,500억 원도 가능하다는 가정이 더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GPM(매출총이익률), OPM(영업이익률)입니다.

결국 공장이 돌아갔을 때 얼마나 남길 수 있느냐를 계산하는 과정입니다.






결론: 2026년 셀트리온의 핵심은 ‘반복 가능한 수익성’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면,

2026년 셀트리온을 바라보는 핵심 포인트는 분명합니다.


한 번의 호재가 아니라,

반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가입니다.


36%대 영업이익률이 이어질 수 있을지,

확대되는 생산능력이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될지,

그리고 대규모 계약이 실적에 어떤 리듬으로 반영될지가 관건입니다.


물론 초기 가동 비용, 경쟁 심화, 각종 변수는 언제든 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의 시선은 분명합니다.


이야기보다 숫자,

성장보다 마진,

확장보다 현금흐름.


그래서 저는

20만 원 돌파 자체보다, ‘남는 돈이 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더 중요했다고 봅니다.


셀트리온을 바라보는 과정은,

지금 시장이 무엇을 가장 가치 있게 평가하는지를 읽는 과정과 닮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