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금리 인하에도 증시 보합



중국이 기준금리를 10개월만에 0.1% 낮추며 금리 인하를 단행하였습니다. 


기준금리의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 (LPR)을 3.65%에서 3.55% 로 인하를 단행한 것입니다.


5년만기 금리(주택담보대출 기준) 도 0.1% 인하한 4.2%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로 인한 주식 시장의 상승을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을 하였다가 다시 회복을 하였으나 보합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Investing]



중국의 금리 인하가 주식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인 것인데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중국의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 목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금리인하가 0.1% 밖에 단행이 되지 않아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주가 상승을 이끌지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게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0.1% 금리 인하로는 효과가 미비할 것이다 라는 해석인 것이죠. 


실제로 현재 중국의 실업률이 매우 심각합니다. 


청년들의 실업률이 무려 20%를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모든 경제 지표가 예상치 이하로 좋지 못합니다.




또한 이번 금리 인하는 이미 알려진 정책 카드였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 특성상 이미 알려진 카드는 선반영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금일에는 시장이 큰 변동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상해종합지수, 소비재 종목의 A50 등 중국 주가지수가 5월말을 기점으로 상승으로 단기 전환된 상황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선반영이 되어왔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 시장은 드디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금리 인하를 단행한 모습입니다. 


금리 인하 효과가 중국 경기를 살려줄 불씨가 될 수 있을 지 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하이투자증권]



독일과 중국 등의 OECD 경기 선행지수가 계속 하락하다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데, 금리 인하 등의 부양책이 반영된 선행지수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부분이 확실히 바닥을 다지고 상승을 하는 구간일 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으나, OECD에서도 성장을 대체로 상승으로 조정을 하면서도 '깨지기 쉬운 회복' 이라고 경고 한 것 처럼 전세계의 펀더맨탈이 매우 취약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 전망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미국도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을 한다면, 중국 나홀로 성장은 불가능하며, 사실 중국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산더미기 때문에 오히려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이 시점이 문제가 터질 확률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이미 터졌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주변국과 주요국의 경제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시면서 위기가 터지지 않는지 모니터링 하시며 투자 시 대응을 하셔야 하는 시장입니다.


위기가 한순간에 올 수도 있으며, 특히 한국은 중국의 영향이 막대하므로 중국이 어떠한 정책을 계속 쓰면서 시장에 어떤 문제가 터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할 때라는 점을 다시 강조 드리며, 다들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