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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룰 종목은 온다스 홀딩스(Ondas Holdings Inc)입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방산·산업용 자율 시스템 기업인데요. 시총 53억 달러 종목인데, 지난 6개월 간 무려 660% 상승했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10억 달러 이하였던 종목이었죠.
온다스의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이해하면 쉬운데요. 하나는 드론과 지상 로봇 같은 자율 플랫폼을 실제 고객 환경에 맞게 설계, 제조, 통합해서 납품하는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장비들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전용 무선 통신 인프라 기술입니다. 즉, 기체가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통신과 운용 체계까지 묶어서 제공하려는 회사로 보면 됩니다.
먼저 자율 시스템 쪽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온다스는 드론을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현장 장비’로 봅니다. 방산, 치안, 국경 감시, 주요 시설 경계, 산업 현장 점검처럼 사람이 직접 들어가면 위험하거나 비용이 커지는 상황에서 드론이 대신 눈과 손이 되는 식이죠. 이런 분야에서는 카메라 화질이나 배터리만 좋아서는 부족합니다. 장거리 비행 중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아야 하고, 여러 대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어야 하고, 임무 중 영상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내야 하며, 보안 요구 조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온다스가 강조하는 가치가 바로 이 “임무 수행형 드론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통합’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드론 한 대를 사는 게 목적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체계를 원하거든요. 기체, 지상 관제 장비, 소프트웨어, 통신 링크, 배치와 운영 방식까지 한 덩어리로 맞춰주는 회사가 유리합니다. 온다스는 이 지점을 겨냥해 스스로를 ‘플랫폼 회사’로 만들려는 흐름이 강합니다.
다음으로 지상 로봇입니다. 온다스는 로보팀(Roboteam)이라는 지상 로봇 회사를 인수하면서 포트폴리오가 넓어졌습니다. 지상 로봇은 군이나 보안 조직에서 정찰, 위험 지역 접근, 폭발물 처리 같은 임무에 활용됩니다.
사람이 들어가면 위험한 장소에 로봇을 먼저 투입해 상황을 파악하거나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방식이죠. 공중 드론과 지상 로봇을 함께 보유하면 무엇이 좋냐면, 같은 임무에서도 공중에서 넓게 상황을 보고, 지상에서 좁게 정밀 작업을 하는 식의 ‘멀티 도메인 운용’이 가능해집니다. 방산·보안 고객들이 이런 통합 운용을 점점 더 선호하는 이유는, 단일 장비보다 임무 성공률이 높고 운용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온다스의 또 다른 축인 통신 기술로 넘어가겠습니다. 자율 시스템이 방산과 산업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려면 통신이 생명인데요. 인터넷 연결 정도가 아니라, 간섭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전용 무선망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산업 현장, 항만, 철도, 에너지 설비처럼 구조물이 많고 전파 환경이 복잡한 곳에서는 통신 품질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또 보안이 중요한 고객은 공개망을 쓰기 어려워서, 특정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전용 네트워크나 전용 장비 구성이 필요하죠. 온다스는 이 분야에서 ‘산업용 사설 무선 통신’ 기반 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설 무선망이라는 건 쉽게 말해, 회사나 기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용 네트워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용 통신망보다 보안, 안정성, 통제 측면에서 장점이 있고요.
정리하면 온다스는 자율 플랫폼과 전용 통신을 함께 묶어 고객에게 임무 수행 체계를 제공하려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회사의 고객군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기관, 정부, 방산 관련 조직, 그리고 대형 산업 사업자 쪽에 가깝습니다. 수주와 계약이 중요한 회사인 이유도 여기서 나오죠. 이 분야는 한번 납품이 이뤄지면 이후 유지보수, 추가 장비 도입, 운용 확대 같은 형태로 관계가 길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최초 채택까지의 검증 과정이 길고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계약 수주가 발생하면 시장에서 큰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또 하나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는, 온다스의 사업 구조가 제품 판매와 시스템 구축 성격을 동시에 가진다는 점입니다. 드론이나 로봇 같은 하드웨어는 판매 단가가 크지만 생산, 인증, 납품 관리가 중요하고, 통신 인프라는 구축과 운영이 얽히면서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습니다. 이런 조합은 성공하면 매출의 질이 좋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실행 과정에서 리스크도 커집니다. 특히 생산 확대(스케일업)나 납기 관리, 고객 요구 사항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같은 과제가 따라오죠.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온다스 홀딩스에서 온다스(Ondas Inc)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본사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로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홀딩스’라는 표현을 제거한 것은 자산을 묶어둔 지주회사보다는 실제 사업을 수행하는 운영 중심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웨스트 팜비치는 방산 기업, 항공우주 업체, 정부 관련 네트워크와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기도 해서,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이 발표가 1월 중순 예정된 투자자 데이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투자자 데이는 경영진이 향후 계획과 수치를 공식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자리인데요. 시장에서는 이 자리에서 2026년 사업 방향과 실질적인 성장 그림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 이후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대감을 키운 또 하나의 요소는 최근 공개된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율주행 시스템 수주입니다. 아직 매출로 완전히 인식되지는 않았지만, 수주는 향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행 지표입니다. 특히 방산과 보안 시장에서는 테스트나 시범 운영을 넘어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런 수주는 신뢰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방산 기술 시장의 특성상 한 번 주문이 발생하면 이후 다른 기관이나 파트너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점이 투자자들이 온다스의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가장 최근에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온다스는 2025년 3분기에 매출 1,01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단순한 일회성 매출이 아니라, 자율 시스템 부문(OAS)을 중심으로 한 반복적 납품과 계약 이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분기 기준으로도 전 분기 대비 약 60% 성장하며 가속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었죠.
수주 잔고도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공식 백로그는 2,330만 달러였고, 4분기에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인수 건을 포함하면 4,000만 달러를 넘어섭니다. 백로그는 이미 계약은 체결됐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주문 잔액을 의미하는데요. 향후 실적 가시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이 백로그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온다스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2025년 매출 목표를 최소 3,600만 달러로 올렸는데, 4분기에만 1,5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더 주목할 부분은 2026년 가이던스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는 점인데요. 회사는 2026년 매출 목표를 최소 1억 1천만 달러로 설정했습니다. 경영진은 이 수치조차 보수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고객 파이프라인과 인수합병(M&A) 후보군을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재무 구조에 대한 자신감도 강하게 드러났습니다. 온다스는 2025년에만 약 8억 5,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3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4억 3,3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10월 초 추가 증자까지 반영하면, 사실상 업계 최상위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영진은 이를 ‘낮은 자본 비용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적 경쟁력’으로 표현했는데요. 쉽게 말해, 좋은 기술이나 회사를 더 빠르고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확장할 수 있는 체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콜에서 가장 전략적인 메시지는 ‘시스템 오브 시스템(System of Systems)’으로의 진화였습니다. 온다스는 이제 개별 드론이나 개별 통신 기술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공중 드론, 지상 로봇, 센서, 통신, 사이버 대응까지 하나의 통합된 자율 방어 생태계로 묶어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명확히 했습니다. 방산과 보안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이기도 합니다.
자율 시스템 부문(OAS)에서는 특히 카운터 드론, 즉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아이언 드론 레이더(Iron Drone Radar)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여러 차례 실증을 마쳤고, 독일의 주요 방산·보안 통합 업체인 지큐리톤 독일(Securiton Germany)에 채택되며 유럽 인프라 보호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센트릭스(Sentrycs)의 ‘사이버 오버 RF’ 기술이 결합되면서, 물리적 요격(하드 킬)과 전자적 제어(소프트 킬)를 모두 아우르는 다층 방어 체계가 완성되고 있습니다.
센트릭스 인수 관련 설명도 이번 어닝 콜의 핵심 중 하나였습니다. 센트릭스는 전파를 무작위로 방해하는 방식이 아니라, 드론과 조종기 사이의 통신 프로토콜을 직접 장악해 드론을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25개국 이상에서 200건 넘는 실전 배치를 경험했고,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세 자릿수, 매출총이익률은 70% 후반대에 이르는 고수익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이 기술이 민간 인프라, 공항, 도시 환경에서도 규제 친화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철도 통신을 담당하는 온다스 네트웍스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미국 철도협회(AAR)가 dot16라는 무선 통신 기술을 자사 보유 주파수 전반의 공식 로드맵 표준으로 채택했다는 점이 핵심인데요. 단기간에 매출이 폭발한다기보다는, 2026년 이후 북미 철도 통신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중심에 온다스가 서게 될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경영진 역시 이 부문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유지했지만, 장기 전략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분명히 짚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부분은 온다스 캐피탈(Ondas Capital)입니다. 회사는 최대 1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해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동맹국에서 이미 전장에서 검증된 무인·이중용도 기술을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는 투자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이는 단순한 재무 투자라기보다, 온다스의 자율 시스템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통로에 가깝습니다. 경영진은 12월에 별도의 온다스 캐피탈 투자자 설명회를 열겠다고 예고하며, 이 영역을 장기 성장 축으로 명확히 설정했습니다.
이번엔 실적 발표에서 질의응답 내용을 보겠습니다. 특히 인수합병(M&A), 수익 구조, 수익성 전환 시점, 그리고 카운터 드론 시장의 실제 상업화 속도에 대한 질문이 반복적으로 나왔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부분은 M&A 파이프라인과 매출 잠재력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가 “현재 진행 중인 7건의 인수를 모두 마무리하면 연 매출이 5억 달러 이상이 될 수 있느냐”고 묻자, CEO 에릭 브록은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 언급한 5억 달러 이상의 잠재 매출은 특정 7개 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전략적 파이프라인을 넓게 본 수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 잠재력이 2026년 가이던스인 1억 1천만 달러 매출 전망에 추가적인 업사이드로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즉, 현재 가이던스 자체가 공격적인 M&A 확장을 전제로 한 숫자는 아니라는 의미죠.
OAS 매출 구조에 대한 질문도 핵심이었습니다. 향후 매출이 일회성 장비 판매인지, 아니면 반복 수익 구조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해 CEO는 향후 12~18개월 동안은 시스템 판매와 인프라 구축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 시스템들은 10년 단위의 장기 운용 주기를 전제로 깔리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유지보수, 서비스, 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얹히는 구조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산 고객 중심의 초기 시장에서는 구매 형태가 많지만, 상업 시장이 확대될수록 ‘드론 및 데이터 서비스형 모델’, 즉 구독형·서비스형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M&A 이후 비용 구조에 대한 질문에서는 다소 인상적인 답변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수 이후에는 중복 비용을 줄이는 구조조정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온다스는 전혀 다른 방향을 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인수한 기업들의 인력을 줄이기보다는, OAS 운영 플랫폼이라는 상위 구조를 통해 매출 성장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비용 절감보다는 성장 가속과 운영 레버리지 확대가 핵심 전략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수익성 전환 시점에 대한 질문도 반복됐습니다. 2026년 가이던스가 EBITDA 흑자 전환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CEO는 “운영 사업부 기준으로는 2026년 하반기에 EBITDA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지주회사 비용까지 완전히 커버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2026년 초 예정된 별도 콘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재무 모델과 함께 설명하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센트릭스(Sentrycs) 인수와 카운터 드론 전략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애널리스트들은 센트릭스의 소프트 킬 기술과 아이언 드론의 하드 킬 기술이 항상 함께 판매되는지, 아니면 별도로 판매될 가능성이 큰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하드 킬은 물리적 요격을 뜻하고, 소프트 킬은 전자적 제어를 뜻합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배치 장소와 환경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지역이나 시설에서는 소프트 킬만 적합하고, 다른 곳에서는 하드 킬까지 포함한 다층 방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었죠. 중요한 점은 온다스가 고객에게 어떤 조합이 가장 효율적인지 제안할 수 있는 ‘주제 전문가’ 위치에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제품과 고객군에 대해서는 2026년을 바라보면 카운터 드론이 가장 먼저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고, 국방부(DoD), 국토안보부(DHS), 그리고 핵심 인프라 및 공공 안전 영역에서 강한 수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정 제품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성장이 함께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럽은 아직 본격적인 카운터 드론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초기 단계, 이른바 ‘그린필드’ 시장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위협 인식이 매우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항, 발전소, 군 기지, 국경 보호 등에서 긴급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온다스에게 매우 비옥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평가였습니다.
센트릭스 기술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도 인상 깊었습니다. 센트릭스는 전파 방해나 GPS 교란 방식이 아니라, 드론과 조종기 사이의 통신 자체를 장악해 드론을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사이버 오버 RF’ 방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다른 통신에 간섭하지 않고, 민간 환경에서도 규제 리스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언급됐습니다. CEO 역시 내부 평가 결과 센트릭스가 시장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솔루션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믹스와 마진에 대한 질문에서는 2026년을 기점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반복됐습니다. 회사는 중기 목표로 50%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제시했고, 경영진은 이 수치를 “충분히 편안한 목표”라고 표현했습니다. 센트릭스처럼 70% 후반대의 고마진 사업이 결합되면서, 전체 믹스가 점점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마지막으로 생산 능력과 재고에 대한 질문에 대해, 회사는 현재 계획된 성장 속도를 감당할 충분한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1분기부터는 미국 내 생산 기반에서 아이언 드론과 옵티머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고는 일부 늘어날 수 있지만, 충분한 현금 여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금 회전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자율 시스템과 방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온다스 주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500% 이상 상승했습니다. 연초만 해도 2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2025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2026년 1월 초 기준으로 14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2025년 7월 9일 Investor Day에서 회사가 제시했던 중기 목표 시가총액은 약 20억 달러였습니다. 당시 슬라이드에는 “3년 내 5대 핵심 플랫폼을 배치하고, 연매출 3억 달러, EBITDA 9천만 달러를 달성하면 시가총액 20억 달러 수준이 가능하다”는 그림이 제시됐죠. 그런데 지금 온다스의 시가총액은 이미 50억 달러를 넘어서 있습니다. 회사가 중기 목표로 제시했던 숫자를 시장이 선반영해버린 셈입니다.
이 지점이 중요합니다. 현재 주가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미래’를 어느 정도 앞당겨서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2026년 매출 가이던스는 1억 1천만 달러 수준인데, 시총은 이미 5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투자자들이 단기 실적보다도 “방산·카운터 드론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자리 잡는 성장 내러티브에 프리미엄을 주고 있다는 뜻이죠.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이슈가 바로 내부자 매도입니다. 최근 공시를 보면 CEO이자 회장인 에릭 브록(Eric A. Brock)을 포함해 다수의 임원과 관계자가 2025년 12월에 걸쳐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에릭 브록 CEO는 2025년 12월 31일에 47만 5천 주를 주당 약 9.71달러에 매도했고, 보유 주식의 약 24.5%에 해당합니다. 매도 금액은 약 460만 달러 수준이었고, 매도 이후에도 약 146만 주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임원과 관계자들도 비슷한 시기에 소규모에서 중간 규모의 매도를 반복했습니다. 최근 6개월간 내부자 거래를 보면, 매수는 단 한 건도 없었고 총 21건의 매도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걸 해석할 때는 맥락을 같이 봐야 합니다. 첫째, 내부자 매도의 상당수는 주가가 9~10달러 구간에 있을 때 이뤄졌습니다. 지금 주가가 14달러를 넘긴 상황에서 보면, 이 매도들이 ‘고점에서 도망간’ 거래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급격한 주가 상승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현금화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내부자들이 이렇게 많이 파는데, 괜찮은 거냐는 거죠.
다만 이걸 해석할 때는 맥락을 같이 봐야 합니다. 첫째, 내부자 매도의 상당수는 주가가 9~10달러 구간에 있을 때 이뤄졌습니다. 지금 주가가 14달러를 넘긴 상황에서 보면, 고점에서 도망갔다기 보다는 급격한 주가 상승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현금화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둘째, 에릭 브록 CEO를 포함해 주요 인사들이 여전히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CEO가 보유 지분의 일부를 매도했다고 해서 회사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온다스처럼 수년간 자본 조달과 M&A, 대규모 운영 확장을 동시에 진행한 회사에서는 경영진 개인 차원의 유동성 확보나 자산 분산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입니다.
셋째, 이번 내부자 매도는 회사의 펀더멘털이 약해졌다는 신호와는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어렵습니다. 같은 시기에 회사는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2026년 첫 공식 매출 전망을 제시했으며, 카운터 드론과 방산 플랫폼 전략을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즉, 사업이 나빠지기 직전에 파는 그림과는 결이 다릅니다.
다만 여기서 분명히 짚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5배 이상 상승했고, 시가총액이 회사가 제시했던 중기 목표를 이미 넘어선 상황에서는 기대치 자체가 매우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아무리 좋은 내러티브라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부자 매도는 그 자체로 악재라기보다는, 이 가격대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게 더 적절합니다.
이제 온다스(ONDS) 주가를 월봉, 주봉, 일봉 순서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온다스는 2021년 고점 이후 거의 2년 이상 장기 하락과 횡보를 거쳤고, 2023년 중반에는 주가가 1달러 아래까지 내려오면서 사실상 시장의 관심에서 사라졌던 종목이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 후반부터 거래량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고, 2025년에 들어서면서 월봉 기준으로 장대 양봉이 연속적으로 출현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건 상승 과정에서 5개월 선을 제대로 뚫고 내려간 적이 없다는 것인데요. 이제 남겨놓은 고점은 16 달러입니다. 2021년 3월에 약 16달러 부근에서 최고점을 찍은 뒤 긴 윗꼬리를 남긴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 가격대는 과거 고점 매물과 심리적 부담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간입니다. 상승 속도가 매우 가팔랐던 만큼, 월봉 관점에서는 이 고점대 근처에서 한두 달 정도의 조정이나 횡보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위치이기도 합니다.
주봉 차트입니다. 2025년 초만 해도 2~3달러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여름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추세 상승 구간에 진입했고, 이후 고점과 저점이 계속 높아지는 전형적인 상승 추세를 만들어 왔습니다. 20주 이동평균선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조정이 나와도 이 선들 근처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 반복됐습니다.
중요한 건 10월에 찍었던 11.6 달러 전고점을 시원하게 뚫어줬기 때문에 조정이 나와도 5주선이 지지 영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다만 주봉에서의 상승 각도 역시 꽤 가파르기 때문에, 조정이 나오면 시간 조정이나 가격 조정이 함께 나올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는 게 현실적입니다.
일봉에서는 단기 과열 신호가 가장 분명하게 보입니다. 최근 주가는 단기간에 7~8달러대에서 14달러 위로 급등했고, 거래량도 이전 구간과 비교하면 확연히 커졌습니다. 5일 이동평균선이 급하게 위로 꺾여 있고, 주가는 20일 이동평균선들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추가 상승이 나오더라도 변동성이 커지기 쉽고, 하루 이틀 정도의 급한 조정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일봉에서도 5일선을 제대로 뚫고 내려가기 전에는 상승세가 죽었다고 보기 어려운데요. 특히 11.6 달러 전고점을 강하게 넘겨준 시점이라서 역사상 최고가까지는 일단 열어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면 월봉에서는 이미 장기 추세 전환이 확인된 상태이고, 주봉에서는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일봉에서는 단기 과열과 변동성 확대 구간에 들어와 있습니다. 즉, 큰 흐름은 위를 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이나 흔들림이 나올 수 있는 위치라는 겁니다.
아마도 1월 16일에 열릴 투자자 데이를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것 같은데, 상승세를 이어갈지 조정이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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