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4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차기 통치가 나오기 전까지 베네수엘라에 대한 통치권을 미국이 가져가겠다고 선언하였는데요.
원유 매장량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베네수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원유시장에 변화에 시장은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이후 국제원유시장 관련 해외시각’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이후 국제원유시장 관련 해외시각
출처 :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종합기획분석실장
01. 동향
뉴욕상업거래소 WTI 선물가격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급습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 큰 변동 없이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소폭 하락
ㅇ WTI 가격은 1.5일 $57.47(전일비 +0.2%)로 출발했으나 곧 $56.56(-1.3%)으로 하락. 이후 반등과 반락을 거듭하며 오후 3시(우리 시간) 현재 $56.89(-0.8%) 기록
–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가 중장기적으로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
–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정상화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이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도 제기

02. 해외 시각
미국의 베네수엘라 급습의 국제원유시장 영향은 단기적으로 불명확하나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 및 유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 다만 베네수엘라의 정치 사회적 안정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일부 신중론도 제기
1) 단기 공급 영향
미국의 봉쇄령으로 베네수엘라 원유수출의 사실상 마비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 다만 글로벌 원유 공급 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ㅇ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에도 봉쇄령을 지속함에 따라 수백만 배럴의 원유가 베네수엘라 저장탱크에 묶여 있는 상황
* 1.3일 기준 베네수엘라 최대 항만인 호세 항구에 선적 중인 유조선은 ‘제로’(Tanker Trackers)
ㅇ 국영석유사인 PDVSA는 미국의 봉쇄령 이후 감산에 착수했으며, 저장능력 소진으로 감산 규모를 더욱 늘릴 가능성. 베네수엘라에 진출한 유일한 메이저인 미국 셰브론社도 감산을 요청 받은 것으로 파악
ㅇ 이번 사태에 따른 베네수엘라의 원유공급 중단 규모는 최대 일일 50만 배럴 내외로 추정. 글로벌 원유 수급이 일일 200만 배럴 이상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이 정도 규모의 차질은 감당 가능한 것으로 평가
*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 규모는 '25년 일일 224만 배럴, '26년 226만 예상(EIA)
2) 중장기 공급 영향
미국 주도 하의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rebuilding으로 원유공급 확대 전망. 다만 많은 시간과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정치 사회적 안정이 선행될 필요
ㅇ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3천억 배럴 이상으로 세계 1위.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대로 미국 메이저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면 베네수엘라의 생산량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
*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량은 '00년 일일 3백만 배럴에 달했으나 차베스 집권 이후 석유산업 국유화, 운영 실패, 포퓰리즘, 투자 부족 등으로 '24년 83만으로 급감(EIA). 베네수엘라는 대표적인 자원 축복의 역설 사례로 평가
ㅇ 미국이 봉쇄령을 해제하면 베네수엘라가 원유재고의 수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점도 글로벌 공급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
ㅇ 다만 베네수엘라 생산량이 차베스 집권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막대한 투자와 시간이 필요해 증산은 점진적이며 부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 일부에서는 베네수엘라 생산 정상화에 연간 $100억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평가
ㅇ 아울러 질서 있는 권력 이양과 사회적 안정 및 치안 확보도 중요 요소로 평가. 이라크와 리비아의 경우처럼 권력 이양이 혼란스럽게 전개되고 정치 사회적 안정성도 확보되지 않을 경우 메이저들은 투자를 꺼릴 가능성
3) 국제유가
글로벌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는 한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의 국제유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유의
ㅇ 작년 12월 시작된 미국의 봉쇄령으로 베네수엘라 사태는 이미 국제유가에 반영되어 있으며, 시장은 OPEC+의 금년 1분기 생산목표 유지 등 펀더멘탈 이슈에 보다 집중하는 분위기
ㅇ 다만 미국-이란 갈등 재발 조짐, 러-우 평화협상 난항 등 여타 지정학적 리스크와 결부될 경우 베네수엘라 사태의 영향력이 증폭되고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견해에도 주목할 필요
03. 평가
막대한 원유 매장량에도 불구 베네수엘라는 오랜 기간 국제원유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 가능성은 낮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의 특성상 예상치 못한 사태 전개 시 시장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순발력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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