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7일 현 시점 핵심 암호화폐 이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가 2026년 들어 가장 뜨거운 암호화폐 투자 대상으로 XRP를 꼽았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제치고 올해 최고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CNBC에서 금융과 테크를 담당하는 기자 맥켄지 시갈로스는 XRP가 최근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동안 XRP 가격은 약 20% 급등했는데요.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4%, 이더리움은 약 9%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CNBC 진행자 브라이언 설리번은 방송에서 “올해 가장 핫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XRP의 초반 성과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CNBC가 XRP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토큰의 역할 때문인데요. XRP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범용 자산이나 스마트 계약 중심이 아니라, 국가 간 송금과 결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중개 자산’, 즉 브리지 자산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통화와 금융 시스템 사이에서 돈을 빠르게 옮겨주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는 거죠.
맥켄지 시갈로스는 XRP로 자금이 유입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분쟁을 지난해 8월 완전히 마무리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투자 대상이라는 점이고요. 세 번째는 지난해 4분기 시장이 흔들릴 때도 자금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비트코인 ETF로는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XRP 관련 펀드에는 오히려 돈이 계속 들어왔다는 설명이죠.
실제로 XRP ETF는 출시 첫 달에만 순유입 자금이 약 10억 달러에 달했고, 눈에 띄는 자금 유출은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던 2025년 4분기에도 투자자들이 XRP를 꾸준히 사 모았다는 점이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CNBC는 이런 흐름이 투자자 관심이 비트코인 중심에서 점차 알트코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해석합니다. 빠른 처리 속도, 낮은 비용, 그리고 국제 송금에 특화된 구조 같은 XRP의 특성이 실제 사용성과 맞물리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는 거죠.
한편 최근 리플이 약 5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이제 상장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시장에서 빠르게 퍼졌는데요. 이에 대해 리플 측은 아주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당분간,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는 IPO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리플의 사장인 모니카 롱은 최근 블룸버그 (Bloomberg) 인터뷰에서 “리플은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의 재무 상태가 매우 탄탄하고, 사모 자본을 통해서도 충분히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죠.
모니카 롱은 보통 기업들이 IPO를 선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짚었습니다. 유동성을 확보하거나, 더 넓은 투자자 풀에 접근하기 위해서인데요. 리플은 이 두 가지 모두 지금 시점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녀는 “상장 없이도 회사의 성장과 투자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만큼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비상장 상태가 오히려 장점이라는 인식입니다. 분기 실적에 쫓기기보다는, XRP를 중심으로 한 제품과 기술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고, 자본 배분도 더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쉽게 말해 속도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죠.
이번 IPO 소문은 리플이 2025년 11월에 마무리한 5억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 유치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자금 조달로 평가된 리플의 기업 가치는 약 40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요. 이는 올해 초 진행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기준 평가액이 약 113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큰 수준입니다. 투자자 구성도 전통 금융과 크립토 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모니카 롱은 이 투자 구조에 대해 “하방 리스크는 투자자에게 어느 정도 보호를 제공하면서도, 회사의 경영권과 방향성은 유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부 간섭 없이 글로벌 송금에 특화된 블록체인 솔루션을 계속 확장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거죠.
눈여겨볼 부분은 리플의 실제 행보입니다. 말뿐 아니라 2025년 한 해 동안 공격적인 확장을 실행에 옮겼다는 점인데요. 리플은 작년에만 네 건의 굵직한 인수를 마쳤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자금 관리 시스템 업체 GTreasury를 약 1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 인수를 통해 다국적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수조 달러 규모의 기업 자금 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재밌는 건 GTreasury가 1월 7일, 금융 자동화 업체 솔벡시아를 리플의 2026년 인수 합병의 스타트를 끊었다는 건데요. 솔벡시아는 재무팀이 며칠씩 걸려 수작업으로 하던 일을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게 해주는 자동화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리플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자동화는 속도를 약 100배 높이고 오류는 98% 줄여준다고 하데요. 수작업으로 인한 부정 위험이나 감사 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얘기죠.
또 다른 거래로는 캐나다 토론토에 기반을 둔 결제 플랫폼 Rail 인수가 있습니다. Rail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B2B 결제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거래량의 1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업체인데요. 리플의 기업용 결제 솔루션 확장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인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멀티자산 프라임 브로커 히든 로드, 디지털 자산 지갑 및 커스터디 업체 팔리세이드까지, 작년에 인수 합병에 쓴 금액을 모두 합치면 약 4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리플이 기업용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회사로 포지셔닝하려는 전략의 일부로 보입니다. 실제로 리플 페이먼츠는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 처리 금액이 950억 달러를 넘어섰고, 히든 로드 인수를 기반으로 구축된 리플 프라임은 담보 대출과 기관 대상 XRP 상품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두 사업의 중심에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자리 잡고 있고요.
한편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Swell 2025 콘퍼런스에서 “2026년에도 추가적인 딜이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마스터카드(Mastercard), 제미니(Gemini) 같은 기업들과의 협력이 기관 대상 상품, 특히 프라임 브로커리지 영역 확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 하지만 아무리 코인 회사가 잘 나간다고 해서 코인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코인은 발행사의 가치와 연동되는 주식과는 다른 개념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차트를 주목해야 합니다.
엑스알피 코인은 올해 최고 30% 이상 오르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코인보다 훨씬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늘 XRP 가격은 단기적으로 꽤 흔들리고 있는데요. 1월 7일 기준으로 XRP는 2.4달러에서 2.25달러까지 내려오면서, 시장에서 중요하게 보던 2.32달러 지지선을 이탈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하락 추세 채널 안에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하락 과정이 단순한 약세 흐름이라기보다는, 강한 매도 압력이 한 번에 쏟아진 뒤 빠르게 흡수된 형태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1월 6일 현지 시간 오후, 거래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급증하면서 가격이 2.21달러까지 급락했는데요. 이 구간에서 추가 하락 없이 매수세가 바로 받아주면서 가격이 안정됐습니다. 흔히 말하는 ‘강제 청산성 매도’ 또는 ‘물량 털기’에 가까운 움직임이었죠.
현재 단타 주자자들이 가장 주의 깊게 보는 가격대는 아래쪽에서는 2.21달러가 핵심 방어선이고, 위쪽에서는 2.31~2.32달러 구간이 저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저항 구간을 회복하지 못하면,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하락 채널 안에 갇혀 있다고 봐야 합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XRP와 비트코인의 상대 강도를 보는 시각입니다. 일부 차트 분석가들은 XRP/BTC 비율 차트에서 매우 드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월봉 기준으로 이치모쿠 구름대를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패턴이 마지막으로 나타났던 게 2018년이라는 겁니다.
이치모쿠 구름은 추세 전환을 판단할 때 쓰이는 지표인데요. 월봉에서 이 구름을 위로 돌파한다는 건 단기 반등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대비 성과가 좋아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즉, XRP 가격이 무조건 오른다는 뜻은 아니지만, 시장이 위험 자산 쪽으로 기울 때 XRP가 비트코인보다 더 강하게 매수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죠.
일단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2.21 달러가 바닥이 될 수도 있고, 깨지면 추가 하락의 신호가 될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반대로 2.31~2.32달러를 회복한다면, 이번 하락은 고점 추격 매수를 털어낸 뒤 다시 위를 시도하는 과정으로 해석될 여지가 커집니다.
개인적으로 엑스알피는 한국분들이 좋아하는 코인으로 알려져서 좀 조심스러운 입장인데, 작년에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투자자들이 찬양하던 시점에서 포기하고 손절하거나 조롱하는 타이밍이 진입하기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는데, 리플은 작년 말 1.78 달러 부근 바닥 라인에서 간신히 저점을 찍어주며 반등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연 올해 오를지 떨어질지, 오르게 된다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솔라나 대비 얼마나 오를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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