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5일 현 시점 핵심 암호화폐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이 한때 9만3천 달러를 넘기며 주말 동안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외에도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시총 상위 코인 모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상승장에서 흔히 그렇듯 이더리움, 솔라나 등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XRP와 도지코인은 지난 며칠 동안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화제입니다.
이번 반등 역시 숏 포지션 청산의 영향이 컸습니다. 불과 몇 시간 사이에 1억4천만 달러가 넘는 포지션이 정리됐는데, 그 대부분이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가격이 위로 튀면서 손실을 감당하지 못한 포지션들이 강제로 정리됐고, 그 과정에서 상승이 더 가속된 구조입니다.
그리고 시점도 중요합니다. 새해 첫 주는 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새로 잡는 구간인데, 현재 가격대의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매력적인 진입 구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말 내내 조정과 정체를 겪었던 자산이기 때문에, 리밸런싱 수요가 자연스럽게 붙는다는 설명이죠.
다만 현재 상승세는 암호화폐만의 단독 랠리라기보다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 흐름 속에서 나온 반등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아시아 증시 역시 코스피와 닛케이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금과 은 등 귀금속 선물 가격도 무섭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반등이 에브리싱 랠리라는 시각에 힘을 보태는 부분이죠.
관건은 오늘 밤 미국 증시가 개장한 이후에도 상승세가 유지되느냐인데요. 작년 하반기 내내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기만 하면 코인들이 상승세를 모조리 반납하는 흐름이 이어졌는데, 새해에는 그러한 경향이 옅어졌죠.
또한 기술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이 9만2천 달러 이상 구간을 지켜내는지 여부도 중요해집니다. 지난 11월 21일에 저점증 찍었던 8만 달러 초반에서 9만 4천 달러 사이에 박스권이 형성됐는데, 강한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9만 4천 달러를 넘겨주는지 여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베테랑 트레이더로 알려진 제임스 윈이 비트코인이 9만3천 달러를 돌파하자 다시 강한 롱 포지션을 잡았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124개 정도를 40배 레버리지로 매수한 상태인데, 포지션 규모로 보면 약 1천1백만 달러 수준입니다. 평균 매수가가 9만1천 달러 초반이어서, 평가이익이 약 20만 달러 정도 난 상황이죠.
여기에 더해 그는 밈코인인 페페에도 10배 레버리지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량은 3억 개가 넘고, 전체 투자금은 약 260만 달러 수준인데, 이 포지션에서도 이미 5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이 났다고 전해집니다. 비트코인과 고위험 알트코인 양쪽 모두에서 꽤 공격적인 베팅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제임스 윈처럼 팔로워 수십만 명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공개적으로 포지션을 잡으면, 그 자체로 개인 투자자 심리에 자극을 줍니다. 물론 이들은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는 단기 트레이더들이고, 매매 자체가 생업인 사람들이죠. 다만 시장 전체 관점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암호화폐로 돌아오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 함께 시장 심리가 눈에 띄게 완화됐다는 지표들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작년 10월 급락 이후 처음으로 ‘중립’ 구간으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작년 말에 연말 효과로 크게 마이너스를 찍었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미국 쪽 전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파생시장 미결제약정, 쉽게 말해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가 6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었는데, 이 또한 시장 참여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예측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 9천 달러로 떨어지는 것과 10만 달러로 오를 확률 중 후자의 확률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를 가를 변수들이 이번 주에 한꺼번에 나올 예정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에는 PMI 지표가 나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인데, 쉽게 말해 기업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MI가 확장 국면으로 해석될 만한 수치가 나오면,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인 해석이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암호화폐도 기본적으로 경기 낙관론과 함께 움직이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시장은 이 수치를 꽤 민감하게 볼 겁니다.
화요일에는 연준이 통화 정책을 논의하는 FOMC 회의가 열립니다. 시장의 관심사는 단 하나입니다. 금리 인하 기조가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는 거죠. 암호화폐는 금리가 낮아질수록 유리한 자산입니다. 연준이 앞으로도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식의 부드러운 메시지를 내놓으면, 자금이 다시 코인 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고용이 약해지고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시장은 빠르게 반응합니다.
수요일에는 미국의 구인 건수 지표가 발표됩니다. 이 지표는 미국 기업들이 사람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요. 고용이 여전히 탄탄하면 연준이 굳이 금리를 서둘러 내릴 이유가 없어집니다. 반대로 구인 건수가 줄어들면, 고용이 식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죠. 같은 날에는 연준이 시중 자금을 얼마나 줄이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게 됩니다. 시장에 풀린 돈이 줄어드는 흐름이라면,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같이 봐야 합니다.
목요일에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나옵니다. 이 수치가 갑자기 늘어나면, 고용 시장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석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되고, 시장도 그 방향으로 빠르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요일에는 공식 실업률 보고서가 발표되는데요. 신규 고용이 얼마나 늘었는지, 실업률은 어떤지, 임금은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를 한 번에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고용이 눈에 띄게 식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될수록, 연준이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그 결과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들어올 가능성도 함께 커지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새해 5%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과연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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