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엔원 환율 900대 깨져 - 엔화 사재기 및 일본펀드 호황




일본 엔화가 드디어 엔원 환율 900을 깨며 8년만에 최저치로 치달았습니다.


완연한 엔저현상이 시작이 되었는데요. 


일본 경제 위기설과 더불어 일본 중앙은행에서 엔저효과를 보기 위해 일부러 방어를 하지 않는 것이라는 여러 의견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엔저 현상이 발생하자 일학개미들이 엔테크에 나서 엔화를 사재기 하고 있으며, 일본 지수 추종 펀드 (ETF) 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니케이 225는 올해 들어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주가지수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이지만, 엔저로 인한 상승은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라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각 나라의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장기적인 추세에서 그에 따른 하락이 필연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일본펀드 31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이 7.24%로 에프엔가이드에서 집계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이미 엔저를 통한 무역수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듯한 모습이고, 실제로도 흑자로 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 낙관론이 닛케이225 지수에 반영이 되며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위 차트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22개월 연속 역대급 규모의 역사적인 적자속에 허덕이고 있는 일본입니다.


최근 6월달 발표액 (5월달 무역수지)도 이전 몇달간은 낮아지는 것 같더니 1조엔의 손실을 넘어서는 수치가 나와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무역수지가 다시 엔저로 인해 차츰 개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인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시 말씀 드리지만,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상승은 한계가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화폐가치는 그 나라의 돈의 가치, 즉 경제력을 뜻합니다. 


화폐가치 하락은 그 나라의 펀더멘탈이 약해졌다는 것을 뜻하며, 장기 추세는 항상 환율 추세를 따라간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투자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일본은 물가가 오르고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속적인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계속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국채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이지요. 


국채 금리 상단을 막아 더 이상 오르지 못하게 조정을 하고 있으며, 넘어서면 정부에서 돈을 풀어 시중은행에서 국채를 사서 국채 가격 하락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경제 정책은 결국 엔저를 불러온 것이며 장기적인 침몰을 하고 있는 것을 명심하시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는 지양하시길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