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줄어드는 검색 환경 속에서 NAVER 주가 전망을 다시 살펴봅니다.
AI 브리핑 확대, 실적 흐름의 변화, 차트와 증권가 목표주가까지 함께 짚어보며,
지금 네이버가 마주한 진짜 시험대가 무엇인지 차분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검색창은 원래 조용한 공간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조용함’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링크를 눌러 하나하나 읽기보다, 요약만 보고 빠르게 끝내는 선택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순간부터 플랫폼의 과제는 분명해집니다.
사라지는 클릭을 어떻게 다시 붙잡을 것인가입니다.
그래서 요즘 네이버를 볼 때는 기술 자체보다 이용자의 습관 변화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습관이 바뀌면, 광고와 커머스의 돈 흐름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Q. 지금 네이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브리핑입니다.
현재 적용되는 검색 비중이 20%를 넘겼고, AI 브리핑이 붙은 검색에서는
클릭률(CTR)이 약 8%p 개선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CTR은 화면을 본 사람이 실제로 눌러주는 비율입니다.
이 수치가 올라가면, 같은 자리의 광고라도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체류시간이 20% 이상 늘었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건, 광고 입장에서는 그만큼 기회가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겉으로 보면 ‘친절한 요약 기능’처럼 보이지만, 숫자로 해석하면
상단 트래픽을 다시 돈이 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전략에 가깝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 핀테크 이슈
두 번째로 주목할 부분은 핀테크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약 15조 원 규모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말은 어렵지만 핵심은 단순합니다.
현금으로 사들이는 인수가 아니라, 지분을 통째로 바꾸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플랫폼에 금융이 본격적으로 붙으면, 실적뿐 아니라 규제와 리스크 관리까지 함께 평가받게 됩니다.
기대가 커지는 만큼 변동성도 함께 커질 수 있는 재료입니다.
Q. 최근 실적과 전망, 핵심만 쉽게 정리해보면?
2025년 3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흐름이었습니다.
매출 3조 1,381억 원, 영업이익 5,706억 원, 순이익 7,34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 서치플랫폼: 1조 602억 원 (+6.3%)
- 커머스: 9,855억 원 (+35.9%)
- 핀테크: 4,331억 원 (+12.5%)
- 콘텐츠: 5,093억 원 (+10.0%)
- 엔터프라이즈: 1,500억 원 (+3.8%)
숫자가 말해주는 구조는 분명합니다.
광고가 현금을 만들고, 커머스가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그림입니다.
특히 커머스의 +35.9% 성장은 시장이 좋아할 만한 속도입니다.
2026년 컨센서스를 보면 매출 13.4조 원, 영업이익 2.5조 원, 영업이익률(OPM) 18.4%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하나입니다.
AI 브리핑이 만든 클릭과 체류가 광고 효율로 이어져, 이 수익성을 지켜낼 수 있느냐입니다.
Q. GPU에 1조 원 투자, 왜 민감하게 반응할까요?
세 번째 이슈는 비용입니다.
네이버는 GPU에 1조 원 이상 투자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GPU는 AI 연산을 위한 핵심 장비로, 많이 확보할수록 더 큰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비용 부담도 커집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GPUaaS, 즉 ‘서비스형 GPU’입니다.
단순히 쌓아두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서비스로 제공하거나 내부 사업에 녹여 수익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투자는 지금 발생하지만, 매출은 나중에 확인됩니다.
시장은 늘 이런 ‘먼저 맞는 고통’을 경계합니다.
그래서 이 이슈는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붙어 있습니다.
Q. 차트에서는 어떤 가격대가 중요할까요?
차트는 복잡한 지표보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가격이 중요합니다.
2025년 12월 29일 기준 종가는 242,000원으로, 전일 대비 4.54% 상승했습니다.
24만 원 부근은 분위기가 바뀔지 말지를 가르는 자리로 볼 수 있습니다.
위로는 단기 고점대가 확인 구간이 되고, 아래로는 23만 원 초반이 심리적인 지지선입니다.
지금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증권가 목표주가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목표주가는 온도차가 큽니다.
평균은 약 32만 원 수준이지만, 최고 41만 원부터 최저 20만 원까지 폭이 넓습니다.
최근에는 목표주가를 유지하면서도 의견을 한 단계 낮춘 사례도 나왔습니다.
이는 가격보다 확신의 강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AI 인프라 경쟁, 비용 부담, 금융 변수처럼 설명해야 할 요소가
늘어날수록 시장은 자연스럽게 보수적으로 움직입니다.
정리해보면
제가 보는 NAVER 주가 전망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AI가 만들어낸 ‘시간’이 AI에 들어가는 ‘비용’을 이길 수 있느냐입니다.
AI 브리핑으로 늘어난 체류시간과 개선된 클릭이 실제 광고 매출로 이어지고,
GPU 투자 역시 GPUaaS 같은 구조로 수익화되는 그림을 보여줄 수 있다면, 시장의 시선은 다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약이 사람의 시간을 아껴주듯, 플랫폼은 그 시간을 수익으로 바꿉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질문 하나만 붙잡으면 됩니다.
“아껴진 시간이 정말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는가?”
이 질문에 확신 있는 ‘예’가 나오는 순간, 숫자보다 먼저 시장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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