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할 때 사장님이 주식을 샀다? 이보다 강력한 '바닥 신호'는 없다
주식하다 보면 진짜 무서울 때가 있죠. 악재 터지고 주가는 며칠째 파란불이고..
게시판 가보면 온갖 루머에 "망했다", "상폐각이다" 난리가 납니다.
이럴 때 우린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요? 전문가? 뉴스? 아닙니다.
그 회사를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 바로 사장님(내부자)을 봐야 합니다.
월가의 전설 피터 린치가 남긴 명언이 있습니다.
"내부자가 주식을 파는 이유는 수십 가지다.
(집 사려고, 애들 학비 내려고 등등) 하지만 그들이 주식을 사는 이유는 딱 하나다. 오를 것 같으니까."
1. 내부자 매수, 왜 중요한가요?
여기서 말하는 '내부자'는 대주주, 대표이사, 임원들을 말합니다. 회사 돌아가는 사정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이 주가가 곤두박질칠 때 자기 생돈을 들여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산다? 이건 두 가지 의미입니다.
"지금 주가는 말도 안 되게 싸다. (저평가)"
"우리 회사 안 망한다. 내가 책임질 테니 걱정 마라. (자신감)"
시장이 공포에 질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때, 내부자들은 조용히 바닥에서 물량을 줍고 있는 겁니다. 이것만큼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매수 신호는 없습니다.

2. ※핵심※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법
뉴스에 "임원 XX가 자사주 취득"이라고 떴다고 다 호재가 아닙니다. 이걸 구분 못 하면 뒤통수 맞습니다.
-가짜 매수 (별 의미 없음):
-스톡옵션 행사: 예전에 받은 권리를 그냥 행사한 겁니다. 싼값에 주식 받아서 바로 내다 파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재 아닙니다.
성과급/상여금 지급: 회사에서 보너스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준 겁니다. 자의로 산 게 아닙니다.
-아주 쥐꼬리만큼 산 경우: 보여주기식 '쇼'일 가능성이 큽니다.
-진짜 매수 (강력한 호재!):
장내 매수 (★제일 중요): 우리처럼 주식 시장에서 자기 돈 주고 직접 사 모으는 겁니다. 이게 진짜배기입니다.
-여러 임원이 동시에, 지속적으로 살 때:
"야, 지금 우리 주식 너무 싼 거 아니냐?" 하고 임원들끼리 공감대가 형성된 겁니다. 바닥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금액이 클수록: 수억, 수십억씩 샀다면? 게임 끝입니다. 인생 걸고 베팅한 겁니다.
3. 어떻게 확인하나요? (DART 활용법)
뉴스는 늦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앱을 깔거나 사이트에 들어가세요.
관심 종목명을 검색합니다.
공시 목록 중에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라는 복잡한 이름의 공시를 클릭합니다.
보고서 안에 보고사유'를 봅니다. 여기에 '장내매수(+)' 라고 적혀 있으면 빙고!
'취득단가'를 봅니다.
사장님이 얼마에 샀는지 확인하고, 그 가격 근처에서 같이 사면 마음이 든든하겠죠?
4. 결론:사장님 버스에 올라타라
내부자가 샀다고 당장 내일 주가가 폭등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 길게 보면 내부자 매수가 몰린 구간이 결국 '역사적 저점'이었던 경우가 통계적으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시장이 불안할수록, 루머에 흔들리지 마시고 DART를 켜세요.
그리고 사장님이 자기 지갑을 열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어둠 속에서 가장 확실한 등불이 되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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