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용등급 줄줄이 강등



한국의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고 있는 상황을 전달 해 드려보겠습니다.


건설업계가 점점 안좋은 악순환에 빠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용등급이 강등이 되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위기감을 키워가는 모습인데요,



특히 2022년 시공능력평가 17위인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이 A(기존) -> A- (현재) 하향조정이 되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신공영과 일성건설도 2022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각각 25위, 65위인 100대 기업에 속해 있는데, 한신공영은 신용등급이 BBB+ -> BBB로 한 단계 강등이 되었고, 일성건설은 BB+ -> BB+ 로 등급 변동은 없으나 등급 전망이 안정적-> 부정적으로 내려갔습니다.






세 회사의 공통점은 시공능력평가가 2021년 대비 하락하였다는 점입니다. 


계속해서 타 회사 대비 안좋아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이 낮아진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20위 내에 있는 태영건설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PF 보증 규모가 2조 4000억원까지 확대가 되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중 50% 정도가 미착공 PF 보증 현장이며, 지방 비중이 커 부담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신공영의 경우는 다른 건설사들도 마찬가지겠으나 공사를 앞둔 현장들의 원가부담, 원자재 가격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을 한 상황입니다.



[Fnguide]



일성건설의 경우도 한신공영과 유사한 이유로 순차입금 증가 등 재무구조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건설사들의 위기가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믿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는 쉽게 회복이 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분석입니다. 




<매도 물량 증가>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고금리의 장기 노출, 역전세, 깡통전세 위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매도 물량을 높이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매도물량이 증가하게 되면 수요 감소의 원인이 됩니다.


심리적으로 매도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더 추가적인 하락을 시장참가자들이 예상하게 되며 매수 수요가 감소하게 됩니다.


게다가 신규 분양 물량은 내년까지도 계속 누적되어 쌓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전세, 깡통전세 심각>


반환시의 전세금이 기존 계약시 전세금보다 낮아지는 역전세는 이미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매매가 하락으로 인해 집을 팔아도 기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되는 깡통전세 우려도 심각해 진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21년과 22년에 최고점을 찍은 상황이었고, 작년 8월까지 매매가와 전세가의 갭이 크지 않았으나, 그 이후로 매매가도 하락을 한 상황이라 21년 전세금 반환이 계속해서 이루어질 하반기에 깡통전세 위험성이 매우 급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세금을 반환하기 위해 임대인이 대출을 해서 차액을 돌려줘야 되는 경우가 매우 많아지게 됩니다.


임대인이 지금까지는 전세금을 가지고 투자도 하고 대출이자 부담 없이 지내왔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DSR 상한을 늘려서 전세금 반환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오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가계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어 우려가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당장의 구멍을 메우겠다고 손도 쓸 수 없는 엄청난 대 재앙을 만들어내는 것 아닌가 큰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하반기에는 가계부채의 증가로 인한 비 자발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서 2차례 정도 금리 인상이 더 될 수도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과의 금리차가 2%를 넘기며 역사적으로 가장 커지게 될 것이며, 그 누구도 이만큼의 금리차를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서 그 후폭풍은 생각보다 매우 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반기 금융 위기 확률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므로 잘 대비하셔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