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은 의견이고, 현금은 팩트다" 흑자 부도 피하는 법
주식 투자 오래 하신 분들 중에 이런 경험 있는 분들 계실 겁니다.
"아니, 분명히 재무제표상으로는 이익이 났는데 왜 상장폐지 당해?"
이게 바로 그 무서운 '흑자 부도'입니다.
장부에는 돈을 벌었다고 적혀 있는데, 금고에 현금이 없어서 빚을 못 갚고 망하는 거죠.
그래서 월가에는 이런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수익(Profit)은 회계사의 의견일 뿐이고, 현금(Cash)만이 팩트다."
1. 당기순이익의 함정 (외상 거래)
우리가 흔히 보는 '당기순이익'은 약속의 숫자입니다.
물건을 외상으로 팔아도 회계 장부에는 즉시 '매출'과 '이익'으로 잡힙니다.
아직 돈은 10원 한 장 안 들어왔는데도 말이죠.
만약 거래처가 부도나서 그 외상값을 못 받게 되면?
장부상 이익은 그냥 휴지 조각이 되는 겁니다.
2. 진짜 돈의 흐름을 봐라: 영업현금흐름 (OCF)
그래서 고수들은 손익계산서보다 현금흐름표를 먼저 봅니다.
그중에서도 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이 핵심입니다.
이건 회계 장난질을 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회사 통장에
'띵동' 하고 입금된 돈만 카운트하거든요.
3. 이것만 확인해도 상폐는 피한다
네이버 증권 재무제표 탭 딱 켜서 이것만 비교해 보세요.
당기순이익: 흑자(+)인데,
영업현금흐름: 적자(-)다?
이건 적신호입니다.
물건은 팔았는데 돈이 안 들어오고 있거나,
창고에 안 팔린 재고만 잔뜩 쌓이고 있다는 뜻일 확률이 높습니다.
분식회계 가능성도 있고요.
앞으로는 "와, 순이익 대박 났다!" 하고 덜컥 매수하지 마시고,
"그래서 현금은 진짜 들어왔어?" 하고 영업현금흐름을 꼭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이게 내 자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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