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베거란 말은 주가가 투자 원금 대비 10배 이상 급등한 주식 종목을 말하며 야구에서 한 타석에 10루타를 친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흔히 말하는 "대박주", "10루타 종목"이며 전설적인 투자 전문가인 "피터 린치"가 처음 사용하여 널리 퍼졌다. 그리고 모든 주식 투자자들의 목표가 바로 이 "텐베거"를 찾는 것이며 지금도 눈에 열심히 불을 키고 "텐베거"들을 찾고 있다. 그 중 데이터센터는 AI의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투자자들의 중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 텐베거 중 하나가 아이렌이라는 종목이다.
오늘은 데이터센터 관련주 아이렌 텐베거 이유는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데이터센터 관련주
데이터센터란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를 모두 모아두는 시설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반도체들이 활용된 고성능 컴퓨터들로 이루어져 있고 전원이 절대 꺼지지 않고 계속 연산을 해야하므로 열이 매우 많이 발생하여 내부에 냉각기는 필수적이다. 데이터센터는 규모나 안정적인 설비에 따른 등급이 있으며, 저인력과 온라인 연계라는 장점으로 다른 시설들과 달리 주변 지역의 요건이 덜 필요하다.
하지만 고전력이란 요건 때문에 송전시설과 근접한 것이 매우 중요한데, 최근 원자력과 연계되는 데이터센터들도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그 수요량이 얼마나 크냐면, 항공기 엔진을 임시로 돌려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할 정도로 전력이 필수불가결적이다.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주식으로 가장 대표적인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등이 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와 연관되는 키워드는 "전력 및 인프라", "냉각", "네트워크", "반도체" 등이 있다. 전력 및 인프라로는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거나 원자력처럼 강력한 핵분열로 싸게 만들어 낸 전력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주식으로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엔터지", "넥스트에라 에너지"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하여 펜실베이니아 원자로를 재가동하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엔터지 역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전력을 공급한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전기를 깨끗한 풍력 및 태양광 기반으로 공급하는데, 태양력과 풍력의 한계에 의해 공급량은 압도적이지 못하다.

AI반도체는 하루 종일 고연산을 하여 발생하는 내부 열이 엄청나다. 그래서 냉각 기술이 필수인데, 대표적인 기업으로 "버티브 홀딩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델" 등이 있다. 먼저, 이 분야 최고인 버티브 홀딩스는 전력 및 냉각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액체, 냉각 관리에 특화되었고 특허가 무려 850개 이상이 있다. 최근 인텔 가우디3 AI 가속기 냉각 인프라를 지원하는 소식으로 1년간 277% 이상 상승하였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같은 경우 AI 및 직접 액체 냉각 솔루션 제공하며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
인프라. 네트워크 관련 회사로는 "아리스타 네트웍스", "셀레스티가"가 대표적이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용 이더넷 스위치 및 네트워킹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주요 고객이 무려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다. 셀레스티가는 역시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및 공급망, 네트워크 관련 IT 공급망을 제공해준다.
아이렌이란 ?
아이렌(아이리스 에너지)은 본래 비트코일 채굴 비중이 매우 높은 회사였으나 최근 분기 사이에 AI 인프라 기업으로 갈아탔다. 단순히 땅과 건물만 빌려주는 데이터센터 리츠가 아니라 전력 인프라 형태로 이제는 부지와 건물, 데이터센터 설계, GPU칩까지 모두 다룬다. 아이렌이 현재 진행 중인 인프라를 보면 캐나다에 160MW짜리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며 기존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GPU용 데이터센터로 리모델링 중이다. 텍사스에선 750MW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슈퍼 클러스터를 포부를 전했다.
아이렌이 공급하는 3GW급 데이터센터들은 모든 전력 중 단지 16%만 쓰고 있기에, 다른 데이터센터 회사들에 비해 전력 공급 불확실성은 없다고 어필했다. 그리고 아이렌의 주가 폭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거래"이다. 규모는 10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가 5년 동안 아이엔으로부터 2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GPU 컴퓨터를 공급받는 것이다. 이는 연매출 19억 달러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직 아이렌에게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3GW급 데이터센터를 말로 짓기는 쉬운 일이지 사실상, 실제로 짓고 전력, 냉각, 네트워크를 맞추는 과정에서 공사 지연이나 인허가문제, 비용 초과 등으로 데이터센터 짓는 것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또한, 아이렌은 리츠처럼 땅만 빌려주는 구조가 아니라 GPU까지 자기 자산으로 안고 가는 모델이라 향후 GPU가격이 얼마로 변하느냐가 회계상 현금, 이익 흐름에 영향을 준다. 마지막으로 3GW, GPU, 리츠 투자 등을 하려면 추가 자금 조달 리스크가 있다.
아이렌의 실적을 보면, 4분기 매출이 1억 4,482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5% 상승했고 순이익도 2,423만 달러로 흑가 전환도 달성하여 올해는 아이렌의 실적은 정말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적이 좋은 만큼 오래 투자한 사람들은 차익을 실현할 것이고 이제 막 아이렌을 알게 된 사람들이라면, 현재 관점보단 조금 조정받은 후 천천히 진입하는 것이 내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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