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GDP 성장률 속보치가 4.3%로 발표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3.2%)를 크게 웃돈 결과였죠.

📈 3분기 성장의 원동력

• 소비 지출 확대: 미국 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민간 구매자 실질 최종 판매액은 3.0% 증가해 2분기(2.9%)보다 더 높았습니다.
정부 지출 회복과 투자 감소 폭 축소도 성장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즉,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엔진은 여전히 ‘소비’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입니다.

⚠️ 불확실성: 셧다운의 그림자

하지만 이번 속보치에는 셧다운(연방정부 일시 업무 정지)의 영향이 크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최근 43일간의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부와 인구조사국의 데이터 수집이 중단되면서, 이번 GDP 속보치에는 대체 값과 추정치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3분기 확정치는 다음달 22일 발표 시 수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 4분기 전망

전문가들은 4분기 성장률이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셧다운이 GDP 성장률을 1.0~2.0%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셧다운 종료 후 정부가 지연된 지출을 집행하면서 내년 1분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연간 GDP 전망

미국 정부는 올해 연간 GDP 증가율을 3%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예상보다 더 좋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