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FOMC 결과 미국 기준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동결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올해 최종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50bp가량 높게 잡으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습니다. 또한 오전에 발표된 중국 실물 경기지표가 부진한 점도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5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3.5% 증가하며 전월 5.6%와 시장 예상치 3.8%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코스피는 -0.40%, 코스닥은 +0.71%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5원 상승한 1,281.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금일도 기관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해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대형주 위주로 매도하며 코스피 시장에서만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네이버, 심텍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이노텍, 하이브, 대덕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조선업의 호황으로 인해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러시아와 중국의 가스관 연결 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가스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음식료, 엔터테인먼트,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조선기자재 관련주와 가스관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조선기자재 관련주
-한화투자증권은 조선소의 단위당 수주선가가 클락슨 신조선가 상승폭을 뛰어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고부가가치의 선박을 인도하는 비중은 하반기부터 늘어날 전망이라 대형 조선사들의 실적 성장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곧 발표될 2분기 실적에서는 성장성이 제한되겠지만, 인도 이전 매출인식비율이 크게 올라가는 조선업 특성상 2분기에는 2021년 업황 회복 이전 수주했던 다양한 선박들이 매출로 반영되어있을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오리엔탈정공, 삼영이엔씨를 비롯한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삼영이엔씨 종목 분석]


삼영이엔씨는 선박통신장비, 항해장비, 방산장비, 어로 및 조타장비 등의 선박전자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선기자재 산업군에 속해 최근 조선업종 상승 흐름을 탈만도 했지만 실적이 2021년 4분기를 제외하고는 2020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전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주가는 우하향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소폭 매수로 주가가 조금씩 상승하고는 있지만 워낙 거래량이 적어 소규모의 자본으로 주가상승이 이루어진 것이고, 시가총액도 510억원 밖에 안되기 때문에 224일선을 뚫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가스관 관련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협정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번 협정을 통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 달네레첸스크에서 우수리강을 건너 중국 동북 지역의 헤이룽장성 후린시까지 가스관을 연결하게 되었으며, 가스관 설계와 건설, 운영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과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러시아는 가스관 완공 후 연간 최대 100억㎥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며, 2025년에는 중국 수출량을 연간 380억㎥까지 늘릴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하이스틸, 동양에스텍을 비롯한 가스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동양에스텍 종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