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생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회사가 전쟁터이면 회사밖은 지옥이다"

라는 말이요...





전 그게 너무 과장되고 미화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현실이었나 봅니다.

2.


요즘 인기있는 서울자가 대기업 김부장 보면 현타오지게옴.

우리 아버지가 딱 대기업 명퇴하시고

내가 어디대학출신이야 내가 대기업 실장출신이야

하면서 같잖은 가오 잡으면서 뭐 아는척하다가

상가 분양물리고 이상한거 계속 물려서 전재산 다날리고

다늙어서 개인파산당함.

그냥 욕심안부리고 국민연금이랑 소소하게 배당받으면 그래도 노후는 문제없었을텐데 그냥 싹 말아먹고 집도 다 잃고 경제적사망신고받고 연금안심계좌인가 이걸로 찔금 나오는거 국민연금으로 엄마랑 둘이 반지하 가게될판..

보증금이라도 하라고 돈 좀 드리고싶어도 어차피 계속 헛짓거리 본전생각해서 이상한데 투자한다고 뺏어가니 줄수도없음.

드라마 보면서 저런 ㅂㅅ이 어딨냐? 저러는데 울 아버지도 남일은 저렇게 냉정하게 판단하는데 자기일은 개꼰대인데 귀얇고 욕심만 많아서 충언 귓등으로도 안듣고 헛짓거리하다가 다 날림.

엄마 모아놓은거도 다 뺏어가서 싹 날림 ^^

우리 아버지 하는거 반대로만 살면 평타는 치는거같아서 난 애매하면 아버지랑 반대로 선택하자 하며 살고있음.

저 꼴 나고도 "내가 잘못선택한거 알면 왜 나한테 돈 대줬냐 니가 잘못이다" 하고 엄마 쪼는거 보고 현타옴.

나한테도 돈달라고 돈없어서 나 죽어버린다고 하시길래

그냥 잘 돌아 가시라고 하고 의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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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0년 가까이 회사일에만 집중을 하다가

회사바깥으로 나오게 되면...

이 순진한(?) 직장인들을 노리는

악마같은 인간들이 득실득실하죠.

오죽하면 대기업 차장으로

희망퇴직하고 나가서

사업하시는분이 한다는말이

"본인이 만나는 사람 10명중 9명이 사기꾼이다"

라고 했을까요?

대놓고 사기를 치는건 아니겠으나

사실상 합법을 가장한

기망에 가까운 무서운 유혹들이

여기저기에서 들어올겁니다.

치킨집 프렌차이즈,

편의점 프렌차이즈,

아니면 드라마주인공처럼

신도시 상가 분양 등....


차라리 그런 사업을 하면서

퇴직금을 까먹을바에야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회사에 다닐때는

회사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고

만나는 직장동료들도

하나같이 다들 1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다 제정신(?)인 사람들이고,

회사바깥은 야생입니다.

야생은 다릅니다.

내가 여태껏 만나본 직장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들이 다수입니다.




직장인들은 무조건

퇴직전 최대한 많은 '자산'을

갖추어 나만의 방패를 만들어

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