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도보면 거의 경기도급이던데?
여기가 요즘 왜 이리 핫하지?
르엘이랑 래미안 신축가격 40억 넘던데
지방러로서 잠실 롯데월드말곤 모르는데
여기 가격이 높은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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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람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지방사람에게 잠실하면 국내 최대 놀이동산인
롯데월드나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정도가 딱 머리속에 떠오를테니,

2.
놀이동산이랑 백화점 정도 있다고
신축 국평(33평)이 40억을 넘는다는게
잘 이해가 안될 수 있습니다.

제가 잠실에 아파트를 소유중이고
내년부터 실거주할 예정이라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는데,
최대한 객관적으로 그 이유를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파트는 '입지'로 시작해
'입지'로 끝납니다.
일단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뉩니다.
강남은 논란의 여지가 없으니
언급할 필요가 없고
그럼 비강남내 급지는 어떻게
나뉠까요?
맞습니다. 바로 강남과 가까운지
여부로 결정됩니다.
잠실은 강남구(삼성동)
바로 옆에 딱 붙어있어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욕망을
충족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의도(YBD)와 4대문(CBD)의
업무지구와는 거리가 있으나
강남(GBD) 업무지구는 정말 가깝습니다.
YBD와 CBD와 가까운
마포와 용산의 집값이 비싼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겠죠?
3.
둘째, 실거주 만족도가 최상입니다.
한강공원이 지척이고
국내 최고의 병원(서울아산병원)가깝고
국내 최대 크기의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 가깝고
잠실새내역 주변으로 최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없는게 없습니다.

학원가도 대치동과 목동만큼은 아니지만
엘리트아파트, 특히 트리지움 아파트
바로 밑으로 100여개의 학원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여차하면 바로옆 대치동으로 라이딩가면 되구요.
(마포 대흥동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지만
목동으로 라이딩하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4.
마지막으로 제가 바라보는
잠실의 아파트 가치와 가격이 급부상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바로 이것입니다.

잠실 아파트 단지에서 거리상
단 2km 떨어져 있는 삼성동
현대차GBC의 개발 호재입니다.
(도보로 30분, 버스로 10분 거리)
현대차 사옥으로 사용될 GBC는
현재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고,
GBC를 통한 직간접적인 일차리 창출규모는
무려 122만명에 달하게 됩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취업자 수(503만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로
사업별로는 ▲자동차 23만명
▲숙박·판매 48만명 ▲금융·서비스 12만명
▲금속 등 기계 제조업 18만명 등입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자동차 완성품 및 부품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15여개의 현대차그룹 계열사 본사
이전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주식에서는 간혹 가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가치주 및
낙폭과대주들이 있습니다.
허나, 부동산에서는 그런거 없습니다.
가격이 곧 가치이고
가치가 곧 가격인 시장입니다.
"그 가격이 맞지않다"라고
본인이 백날 우겨봐야
의미없다는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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