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3분기 GDP 성장률과 미·중 반도체 갈등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S&P500(+0.46%)과 나스닥(+0.57%)은 상승, 다우존스(+0.16%)는 강보합, 러셀2000(-0.59%)은 하락하는 등 지수 간 혼조세로 마감

개장 전 발표된 미국 3분기 GDP 속보치는 연율 4.3%로 시장 예상치(3.3%)를 크게 상회하며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재확인

다만 성장률 서프라이즈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후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채 금리가 상승,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장 초반 증시는 GDP 호조에 따른 금리 부담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출발

이후 12월 소비자신뢰지수(CB)가 89.1로 예상치(91.7)를 하회하며 고용과 소비에 대한 불안이 부각되자,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일시적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는 약세로 전환

그러나 장중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18개월간 보류한다고 발표하면서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가 재부각됨

이에 따라 중국 노출도가 높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및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

반면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수급 쏠림 현상 속에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러셀2000은 하락세를 이어감

장 후반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와 노보노디스크 등 일부 헬스케어 종목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시장 전반으로의 매수 확산은 제한되며 최근 시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종목 압축’ 장세가 재확인됨

결과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강한 실물 성장(GDP)과 소비·고용 둔화라는 상반된 거시 신호 속에서도, 단기적으로는 정책·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와 AI 대형주의 주도력에 힘입어 상승 마감

전문가들은 이번 GDP 서프라이즈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긍정적 신호인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증시의 상승 탄력은 금리 경로와 기업 실적 가시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특히 단기적으로는 대형 기술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중소형주와 경기 민감 업종으로의 확산 여부는 소비 지표와 고용 흐름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됨

주요 뉴스 헤드라인




3분기 美경제 4.3% '깜짝 성장'…가계소비·정부지출 증가(종합)

트럼프정부, 중국산반도체 관세부과 2027년 6월로 연기

美 11월 산업생산 전월비 0.2% 증가…10월엔 0.1%↓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 89.1로 하락…예상치 밑돌아

해싯 “미국, 글로벌 중앙은행 대비 금리 인하 뒤처져”

트럼프 “시장 좋으면 금리 내려야…동의 안 하면 연준의장 못 돼”

노보,체중감량약 GLP-1알약 최초로 FDA 승인 받아

국제유가 소폭 상승…넘치는 원유에 지정학 위기 불안 다소 완화

美 GDP 4.3% ‘깜짝 성장’에 증시 훈풍…S&P500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금값, 은값 이틀째 사상최고 경신…"금값 6000달러 간다" 전망도

S&P500 맵




엔비디아(NVDA)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을 향후 18개월 동안 0%로 유예하고 2027년 6월부터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자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알파벳(GOOG) 구글 클라우드가 정부의 제네시스 미션을 지원하기 위해 미 에너지부(DOE)와 협력한다고 공식 발표하자 상승

아마존(AMZN) 범용 AI 에이전트 '마누스(Manus)'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전략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택했다고 밝히자 상승

노보노디스크(NVO) 세계 최초로 비만치료용 GLP-1 알약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

섹터 실적




견조한 3분기 GDP 성장률과 미·중 반도체 갈등 완화 속에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상승 주도, 이어서 에너지, 기술 순으로 강세

유틸리티, 원자재, 금융, 헬스케어, 소비 순환재 섹터는 강보합, 경기 방어주, 부동산, 산업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3분기 GDP 속보치가 예상을 상회했으나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하면서 단기 금리는 상승, 장기 금리는 하락하며 혼조세

미국 3Q GDP 속보치는 4.3%로 예상치(3.3%) 대폭 상회, 이전(3.8%) 대비 증가

미국 12월 CB 소비자신뢰지수는 89.1로 예상치(91.7) 하회, 이전(92.9) 대비 감소

환율




달러 지수는 감소하며 달러 약세

원화, 엔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상승했으며 탐욕(Greed)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