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0대 취업자 수가 41개월 연속 감소하며 30년 만에 최저 비중(21.2%)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숫자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상황이 생각보다 더 엄중하네요.
1. 통계의 착시와 고용의 질
40대 고용률이 80.7%로 올랐다고는 하지만, 이는 일자리가 늘어서가 아니라 40대 인구 자체가 더 빠르게 줄어든 데 따른 '착시 효과'입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줄고 대기업 희망퇴직 연령이 40대까지 낮아지면서,
숙련된 노동력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터전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 소비의 중심축이 무너지는 신호
생애 주기상 45세 전후는 소득과 흑자 규모가 정점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주택, 자녀 교육 등으로 지출도 가장 왕성해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죠.
그런데 최근 40대 가구의 소비지출 증가율이 1.4%에 그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득이 불안정해지니 지출부터 줄이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로, 소비 시장의 지각변동입니다.
마케팅 전략을 짤 때 가장 구매력이 큰 40대를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고용 위축은 곧 내수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 주축이 50대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노동 구조상 40대만큼의 폭발적인 소비력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둘째로,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대비입니다.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 AI 도입과 경영 효율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저 역시 직장에만 의존하는 수익 구조가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금 체감하게 됩니다.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AI가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견고히 하는 것이 생존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국가적으로도 40대가 가진 숙련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활력은 앞으로 더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걱정이 앞서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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