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낙관론이 재점화되며 S&P500(+0.64%), 나스닥(+0.52%), 다우존스(+0.47%)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1.11%)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며 마감

개장 전에는 일본 당국의 강력한 환율 개입 경고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고, 이와 동시에 엔비디아의 내년 2월 중국향 H200 칩 출하 전망이 전해지며 기술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됨

다만, 이번 주 예정된 대규모 국채 발행을 앞둔 경계감과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일부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이 겹치며 미 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음

장 초반 증시는 AI 관련 호재와 연말 랠리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고,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됨

알파벳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기업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들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

다만, AI 랠리는 광범위한 확산보다는 핵심 종목 위주의 ‘종목 압축’ 흐름이 두드러짐

장중에는 수급이 일부 대형 기술주와 함께 변동성이 높은 개별 테마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남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은 CES 참가 및 신기술 공개 기대를 반영하며 급등했고, 방산·우주·국방 테마 역시 정책 및 예산 관련 이슈와 맞물리며 강세를 보임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해상 풍력 프로젝트 중단을 명령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일부 종목은 급락하는 등 업종 간 차별화가 한층 심화됨

장 후반에는 연말 연휴를 앞둔 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산타 랠리를 앞둔 기대와 AI·통화정책에 대한 낙관적 내러티브가 유지되며 지수는 상승세를 지켜냄

베네수엘라·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입되며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변동성 지수(VIX)가 하락한 점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도감을 반영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유동성이 제한된 연말 환경 속에서도 산타 랠리 기대와 AI 산업에 대한 낙관적 모멘텀이 시장을 지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연말 시즌 특성상 방향성보다 개별 종목 및 테마 중심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다만, AI 투자 사이클이 수익성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점차 확인되고 있고,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완화적 기대 역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연초 증시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

동시에 거래량이 얇은 구간에서는 예상치 못한 뉴스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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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엔비디아(NVDA) 내년 2월 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알파벳(GOOG)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회사인 인터섹틀르 47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승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PSKY),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의 부친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합병(M&A) 관련 자금 지원을 보증한다고 제안하자 동반 상승

도미니언에너지(D) 트럼프 행정부가 해상풍력 터빈의 회전 날개와 고반사 타워 구조물이 군 레이더를 교란할 수 있다며 코스털 버지니아 오프쇼어 윈드 등 동부 연안에서 추진 중이던 주요 해상풍력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하락

테슬라(TSLA) 지난 일요일 샌프란시스코 정전 사태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았을 때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는 작동을 중단했으나,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정전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기술적 우위를 주장했다는 소식,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일론 머스크 CEO 보상안을 인정한 영향에 상승

섹터 실적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속에 경기방어주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

원자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산업재,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동산, 소비 순환재 순으로 강세

유틸리티 섹터는 강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이번 주 예정된 대규모 국채 발행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최근 연준이 금리를 세차례 인하한 만큼 내년 봄까지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자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환율




엔화 강세로 달러 지수는 감소하며 달러 약세

일본 재무상의 환율 개입 가능성 언급에 엔화 강세, 원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상승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에서 탐욕(Greed)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