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기관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부담을 주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한 영향으로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한국 시장은 주가 단기 과열 우려라는 분위기가 강해지며 오후에 접어들수록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코스피는 -0.72%, 코스닥은 -2.79%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5원 상승한 1,277.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미국 정부가 중국 2차전지 업체의 미국 공장 설립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차전지 종목이 주로 포진된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포스코홀딩스, 에스엠, 하이브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소금 판매량 급증 영향으로 소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조선 업황이 하반기까지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에 조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음식료, 철강, 희토류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금 관련주와 조선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소금 관련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일정이 다가오면서 천일염 주문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안군 수협은 천일염 공급량이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지난 12일 주문 접수를 중단했으며, 최근 주문 규모는 6월 1~9일 동안 2,000포대를 기록해 지난해 6월 81포 대비 25배가량 급증했습니다.

-11번가는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천일염 매출이 전년 대비 14배나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마켓도 같은 기간 소금 매출이 3배 늘었고, SSG닷컴도 소금 제품 매출이 6배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신송홀딩스, 보라티알을 비롯한 소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보라티알 종목 분석]


⁠보라티알이 11번가 등 유통업체를 통해 식용 가능한 씨솔트 소금 보라티알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일 상한가를 달성한 모습입니다. 집계된 소금 판매량이 상당한 규모라 이슈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실제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지가 있긴 하지만 오염수가 방출되고나면 재료소멸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입시 가격변동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art 3.


조선 관련주
-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한국 경제 덮친 수출 한파, 산업별 전망은’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6개 주요 수출 업종의 올 하반기 전망이 공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선업은 신조선가주 상승, 탄소배출 규제에 따른 노후선박 교체 사이클 진입 등으로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 발표됐습니다.

-금일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최근 아프리카 선사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해 베트남에서 선박 제조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누적 수주 199척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해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냈으며 30척의 배를 수주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비롯한 조선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한화오션 종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