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가 요새 굉장히 핫하다. 기존의 컴퓨터가 bit의 방식으로 1과 0의 신호만을 가질 수 있지만 양자컴퓨터는 큐비트를 사용한다는 것에서 다르다. 하지만 진정 양자컴퓨터에 이해한 사람은 매우 매우 드물 정도이고 실제로 강의하는 교수조차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할 정도로 어려운 수준이다. 물리학에서도 매우 어렵다는 양자역학과 엮이는 기술로써 양자중첩, 양자얽힘의 2가지로 매우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된다.

오늘은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 실적 상용화는 언제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양자컴퓨터란 ?

양자컴퓨터의 기술은 큐비트란 단위를 시작으로 기존 컴퓨터가 bit란 단위로 0 또는 1로 연산할 수 있는데 반해서 양자중첩이란 개념을 통해 이진법으로 0과 1이 동시에 계산할 수 있다는 양자세계에서 시작한다. 이 양자역학의 기술이 매우 중요한 이유로는 기존의 RSD 암호화 체계를 모조리 깨부수고 국방부나 은행, 암호화폐 등 모든 것을 해킹할 수 있는 "고속 연산실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에서 개발한 "윌로우"에선 슈퍼컴퓨터가 계산해도 몇 만년이 걸리는 기술을 겨우 200초만에 계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세계 거대기업들이 큐비트 수를 늘리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양자컴퓨팅 기술의 선도주자는 미국이 아닌 중국이다. 중국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중대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하고 18조원을 투자해서 세계 최대 수준으로 연구소를 설립했다. 중국은 양자기술에 관련하여 특허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중국에 제재를 가하여 중국이 함부로 패권을 넘보지 않도록 하고 있다.

양자 세계의 기본이 되는 큐비트를 만들기 위해선 온도도 중요하다. 극저온에서 전기 저항이 "절대 0도"가 되는 초전도 현상을 이용해 큐비트를 구현하는 기술이 바로 초전도 큐비트이다. "초전도 물질"로 만든 회로에 흐르는 전류의 양자 상태를 큐비트로 활용한다. IBM 같은 경우 회원가입만 하면 한 달 5분정도 127큐비트짜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어느 정도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다.

양자컴퓨터 대장 아이온큐

양자컴퓨터는 큐비트 간의 연산 과정에서 오류율이 성능을 좌우한다.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대표 기업은 "아이온큐"와 "리게팅 컴퓨터"가 있다. 특히,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스타트업 기업으로 "투 큐비트 게이트 성능"을 구현하여 양자컴퓨팅 역사상 최초의 성과를 냈다. 이번 성과는 양자 연산의 정확도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인 "게이트 충실도"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갱신하여 업계 전반 기술 경쟁구도를 재편하였다.

아이온큐는 자체 개발한 전자 큐비트 제어기술을 이용하여 99.99% 이상의 충실도를 달성하였고 24년 자회사로 편입된 옥스퍼드 아이오닉스가 기록한 99.97%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아이온큐가 쏘아올린 이번 성과는 양자컴퓨터 범용 최적 상용화를 더욱 빠르게 해주는 신호탄이다. 아이온큐가 활용한 EQC 기술은 레이저 대신, "정밀 전자 신호"로 큐비트를 제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모든 제어 요소를 반도체칩에 통합하여 기존 반도체 생산 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교체가 필요없고 안정성을 더하였다.

지난 6월에는 양자 가속 신약개발 프로젝트에서 기존 방식 대비 20배 빠른 속도를 기록하였고 3월에는 컴퓨터 지원공학 분야에서 성능향상을 확인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차량의 인공지능 응용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양자컴퓨터의 정교하고 매우 빠른 연산속도는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제약", "자율주행 자동차", "보안" 등의 모든 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기에 미국 정부에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미국 에너지부와 우주 관련 양자 응용 분야에 협약을 맺었고 정부 지원을 받았다.

향후 주가와 청산 위험 ?

양자컴퓨터는 사실 아직 범용 상용화되려면 빨라야 10년이다. 엔비디아 대표인 젠슨황이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20~30년이라 한 만큼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발표하여 주가를 폭락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아직 걸음마 단계로 현실세계가 아닌 양자세계에서 퀀텀 비트인 큐비트가 0과 1이 아닌 그 어딘가인 중첩단계의 사실을 만들어내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가장 큰 과제는 "큐비트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다.

현재 큐비트는 100개 이상이고 더 많은 큐비트가 구현되려면 특수 환경에 처해야 한다. 큐비트를 백만개 이상을 확보해야 컨트롤이 가능하며 범용으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아이온큐의 실적을 살펴보면, 25년 3분기 매출이 3,9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 상승하였다. 하지만 아직 영업이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순손실이 주당 24센트이고 향후 영업이익을 내려면 28년 이후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무리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면, 연구를 셧다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과거 꿈과 희망으로 출시되었던 아이온큐 레버리지 ETF는 젠슨황의 말 한마디로 레버리지가 청산될 정도로 아직 미약한 주식이다. 언젠가 다시 레버리지 ETF는 출시할 확률은 높지만, 사람 말 한 마디에 청산될 정도면 얼마나 위험한 주식인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AI버블 경고와 오라클 + 브로드컴의 주가 폭락으로 동반 하락한 상태이지만, 실제 성과를 낼 만한 가시적인 지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장기투자를 한다고 생각하여 뉴스에 뜰 만한 폭락이 있을 때마다 매수하면서 모아가는 것이 정신적으로 이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