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일라이트>

1.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 하회 (예상치 4.1%, 실제치 4.0%)하면서 연준금리 동결에 대한 확신세 높아짐에 따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

2. 한국 증시는 2차전지주들의 급락으로 코스피 -0.72%, 코스닥은 -2.79%로 하락 마감됨.

3. 지수하락을 틈타 주가 조작으로 의심되는 하한가 종목 5개 쏟아짐 (코스피 4개, 코스닥 1개종목)

4. 주가 하락에 원/달러 환율도 +0.56% 상승한 1,278.50으로 마감

5. 전일 하락한 유가는 다시 +3.43% 오르며 배럴당 69.42달러로 마감 (WTI 유가 기준)

<시장 종합>



<코스피>

전일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을 확신하게 만드는 CPI 발표로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만, 근원CPI(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과 서비스만 적용)는 여전히 견고함에 따라 금리 동결이라는 분위기보다 '스킵' 후 7월 25bp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미국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어쨌든 상승세는 이어졌는데 반해 국내 증시는 2차전지쪽에서 악재가 나오는 바람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양극재 회사인 '고션'이 미국 미시간주 공장 증설 부지 매입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 -2.97%, LG화학 -2.31%, 삼성SDI -1.48% 등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면서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상한가는 2종목 (신송홀딩스, 샘표) 나왔으며 모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천일염 주문 폭주라는 테마에 상한가 기록했습니다.

하한가는 4종목 (방림, 만호제강, 동일산업, 대한방직) 나왔는데 이 종목들과 함께 코스닥 1종목 (동일금속) 포함하여 주가 조작에 의한 하한가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지 금감원에서 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지난 번 4월에 있었던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유사한점이 많아 보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은 -2.79% 급락했습니다. 871.83으로 마감되었는데,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주저 앉은 모습입니다.

장 시작과 함께 갭 상승하며 900선을 터치하나 싶었는데 바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원인은 코스닥의 시총 규모가 전체 10%가 넘는 에코프로비엠 (-10.25%), 에코프로 (-10.95%), 엘앤에프(-9.24%)의 급락이었는데, 앞서 코스피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중국의 2차전지소재 공장이 미국에 들어선다는 발표 이후 수직하락 했습니다. 가뜩이나 테슬라의 CATL 배터리 사용계약 이후로 벨류에이션 문제 제기를 하던 골드만삭스의 매도보고서가 나온 직후라 공매도에 의한 급락이 가속화 된것으로도 보입니다.

상한가는 1종목 (보라티알) 나왔으며 역시 천일염/식품 관련주로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천일염 사재기 여파가 커 보입니다.

하한가는 1종목 (동일금속) 나왔는데 코스피의 하한가와 함꼐 동시간대 하한가로 몰리면서 작전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선물>

코스피200 선물은 -0.57% 하락한 346.40으로 마감되었고 현물보다 (-0.50%) 하락폭이 컸습니다.

전반적으로 코스피 장이 하락세였으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저점을 낮춰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선물은 방향을 잘못 잡았을 경우 오늘 손실폭이 꽤 되었을 수도 있었고, 반대로 방향을 잘 읽었다면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제법 좋은 수익이 났을 수 있었을 장이었네요.

시장 베이시스는 1.75로 콘뎅고 상태입니다.



<옵션>

콜옵션 등가 (347.5) 기준 -24.79% 하락했으며, 풋은 +15.62% 상승했습니다.

등락이 반복되다 보니 콜과 풋 모두 짧게 보지 않았다면 그리 수익 내기 어려웠을 장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