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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에 다룰 종목은 리비안(RIVN)입니다.
리비안은 코로나 시기 전기차 붐 때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가 오랜 시간 하락한 종목인데요. 그런데 올해 꽤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가 약 70% 상승했죠. 그래서 기술적으로도 펀더멘털적으로도 들여다 볼만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약 50% 급등했는데,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겹쳐진 결과입니다. 하나는 지난 12월 11일에 열린 자율주행 및 AI 데이 행사였고, 다른 하나는 그 직후 이어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었습니다.
시장은 리비안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마진과 현금 소진 문제에 시달리는 전기차 제조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을 결합한 EV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싶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죠. 그리고 바로 이 지점이 최근 주가 급등의 핵심 배경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리비안이라는 기업에 대해 간단히 짚고 가죠.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RIVN)는 R1T 픽업트럭과 R1S SUV, 그리고 상업용 전기 밴으로 잘 알려진 전기차 업체입니다. 그런데 투자자 관점에서 리비안은 늘 엇갈린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제품 완성도와 브랜드에 대한 호평이 있는 반면,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재무 부담과 단기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늘 함께 따라다녔죠.
리비안이 다음 단계로 제시해 온 핵심 전환점은 R2 플랫폼입니다. R2는 가격과 물량 측면에서 대중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리비안의 사업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카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의견을 상향한 애널리스트들 역시 이 ‘R2 시대’를 핵심 근거로 들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제 리비안이 실제로 무엇을 발표했고, 경영진이 어떤 메시지를 던졌는지, 그리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리비안(Rivian, RIVN)은 2025년 12월 11일, 사상 첫 자율주행 및 AI 데이를 열고 자사의 기술 전략을 매우 구체적인 수준까지 공개했습니다. 리비안이 앞으로 어떤 회사가 되려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볼 수 있는데, 수직 통합, 자체 반도체, 차세대 자율주행, 그리고 AI 기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었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특히 리비안은 수직 통합을 강조했는데, 자율주행을 단순히 기능 추가나 외부 기술 도입으로 접근하지 않고, 하드웨어와 센서, 연산 칩,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스택으로 직접 설계하고 통제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기술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리비안이 자체 반도체 시대로 본격 진입했다는 점입니다. 리비안은 자율주행을 위한 전용 칩인 리비안 오토노미 프로세서 1(Rivian Autonomy Processor 1, RAP1)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칩은 5나노 공정 기반의 커스텀 프로세서로, 연산과 메모리를 하나의 멀티칩 모듈에 통합한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입니다.
차세대 ‘3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레이더를 기본으로 하고, 향후 라이다(LiDAR)까지 포함하는 센서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센서 전략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리비안은 향후 R2 모델에 라이다(LiDAR)를 통합할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기존의 카메라와 레이더 중심의 멀티모달 센서 전략에 라이다를 더함으로써, 3차원 공간 인식과 센서 중복성을 강화하고, 복잡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이 3세대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라이다는 현재 검증 단계에 있으며, 실제 R2 차량에 탑재되는 시점은 2026년 말부터로 예상된다고 리비안은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리비안이 곧바로 ‘완전자율주행 달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건데요. 다만 리비안이 테슬라나 다른 경쟁사들처럼, 자율주행 경쟁에서 외부 의존이 아닌 자체 스택 중심의 장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하드웨어만큼이나 중요한 축은 소프트웨어입니다. 리비안은 자율주행을 소프트웨어 중심 문제로 정의하며, 리비안 오토노미 플랫폼(Rivian Autonomy Platform)을 소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엔드 투 엔드 데이터 루프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안은 대형 언어 모델(LLM) 학습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주행 모델(Large Driving Model, LDM)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방대한 주행 데이터에서 더 나은 운전 전략을 추출해 차량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그룹 상대 정책 최적화(Group-Relative Policy Optimization, GRPO)라는 기법을 활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발표애서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자율주행의 수익화입니다. 리비안은 자율주행 구독 서비스인 오토노미 플러스(Autonomy+)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2026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회성 2,500달러 결제 또는 월 49.99달러 구독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리비안은 이 서비스가 도로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중요한 수익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때 관중에서 박수 갈채가 쏟아졌는데, 그만큼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변화입니다. 자율주행이 단순한 마케팅 요소가 아니라, 실제 반복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했기 때문이죠.
리비안의 AI 전략은 차량 주행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회사는 리비안 통합 인텔리전스(Rivian Unified Intelligence, RUI)라는 새로운 AI 아키텍처를 통해 서비스, 정비, 앱까지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이 구조의 핵심 결과물이 바로 차세대 음성 인터페이스인 리비안 어시스턴트(Rivian Assistant)인데요. 2026년 초, 1세대와 2세대 R1 차량에 모두 적용되고, 차량 상태와 사용자 일정, 주변 환경을 동시에 이해하도록 설계됐고,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를 시작으로 외부 앱과의 연동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리비안 어시스턴트는 대형 언어 모델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와 추론 능력을 제공하면서도, 차량과 서비스 데이터에 기반한 ‘AI’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AI는 정비 영역에도 활용돼, 차량 텔레메트리와 이력을 분석해 정비사가 복잡한 문제를 더 빠르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고 합니다. 같은 기술은 향후 리비안 모바일 앱에도 적용돼, 고객이 스스로 차량 상태를 진단하는 기능으로 확장될 계획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리비안은 이번 자율주행 및 AI 데이를 통해 자사가 단순히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하드웨어부터 반도체, 자율주행 알고리즘, 서비스 AI까지 하나의 수직 통합 스택으로 설계하고 진화시키는 기업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향후 R2 출시와 맞물려, 리비안이 다음 성장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제 중요한 건 리비안이 앞으로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 기술들을 실제 차량과 서비스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지이고, 이게 2026년 이후 주가와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리비안의 AI 데이 직후 애널리스트들은 RIVN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가를 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웨드부시(Wedbush)는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RIVN)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달러에서 2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목표주가는 현재 리비안에 대해 제시된 애널리스트 목표가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하며, 주가가 52주 고점인 20.3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상향입니다.
웨드부시는 2026년을 리비안에게 있어 ‘의미 있는 해’로 지목했습니다. 핵심 근거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된 R2 차량 출시입니다. 웨드부시는 R2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면 리비안의 인도량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점이 회사의 체질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웨드부시는 리비안의 자율주행 로드맵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가 진행될 경우, 차량 판매 외에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동시에 비용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를 단순한 기술 경쟁 요소가 아니라 수익 모델의 확장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다만 리비안을 둘러싼 외부 환경에 대한 리스크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웨드부시는 관세 인상 가능성과 같은 무역 관련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비안이 이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사업 투자도 지속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비용 통제와 정책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짚은 거죠.
웨드부시 외에도 리비안의 AI 데이 직후 투자 의견과 목표가를 상향한 애널리스트들이 꽤 있었는데요. 배어드(Baird)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25달러로 제시했는데, R2 플랫폼과 더불어 리비안의 자율주행 기술, 특히 자체 칩 개발과 같은 수직 통합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캐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1달러로 제시했는데, 리비안의 팰로앨토(Palo Alto) 시설에서 열린 AI 데이에 참석한 이후, 회사의 기술 방향성과 실행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에버코어 ISI(Evercore ISI) 역시 아웃퍼폼 의견과 함께 18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리비안의 자율주행 기술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니드햄(Needham) 또한 목표주가를 23달러로 상향하며, AI와 자율주행 관련 개발 상황을 이번 상향 조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처럼 최근 리비안을 둘러싼 애널리스트들의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과 긍정적인 평가들을 봤을 때, 전기차 시장 내에서 리비안의 중장기 포지셔닝에 대한 시각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AI와 자율주행에 대한 집중 전략이 업계 전반의 흐름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리비안이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제 리비안에 대한 이런 기대가 실적으로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비안은 지난 2025년 11월 4일에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분기에서 리비안은 매출 15억 5,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 성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분기 기준으로 2,400만 달러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아직 순이익이나 현금흐름 기준으로는 적자이지만, 비용 구조 개선이 실제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매출 구성도 중요합니다. 이 분기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은 약 4억 1,600만 달러에 달했는데, 폭스바겐(Volkswagen)과의 전장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협력과 관련된 수익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리마케팅과 차량 수리 및 유지보수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과 이익 기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 판매 외에도 소프트웨어 역량 자체로 의미 있는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재무 상태 측면에서는 분기 말 기준 약 71억 달러의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고 관리에 집중하면서 운전자본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또한 폭스바겐 그룹과의 합작 거래와 관련해 최대 25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받을 예정이며, 이 중 20억 달러는 2026년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최대 66억 달러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부담도 여전히 큽니다. 리비안은 2025년 연간 인도량을 약 4만 1,500대에서 4만 3,500대로 제시했는데, 조정 EBITDA는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포함한 자본 지출 역시 상당한 수준입니다. 즉, 리비안은 여전히 ‘투자 단계’에 있는 기업이며, R2 출시 전까지는 재무적 긴장 상태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R2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지는데, 리비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소비자층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물량이 늘어나고 고정비 부담이 분산되면 차량 한 대당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고, 여기에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구독이 더해지면 차량 생애가치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리비안에 대해 다시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최근 리비안 주가 상승은 이유있는 상승세라고 보입니다. 시장이 리비안을 평가하는 프레임이 바뀌고 있으니까요. 과거에는 인도량, 차량당 마진, 현금 소진 속도가 거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여기에 반복 수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옵션이 추가되고 있는데, 이번 자율주행 및 AI 데이가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죠.
다만 자율주행 수익화는 양날의 검입니다. 구독 모델이 성공하면 리비안의 수익 구조는 크게 개선될 수 있지만, 반대로 기술 완성도나 소비자 신뢰가 따라주지 않으면 비용만 늘어날 위험도 있습니다. 자율주행은 개발 비용이 크고, 안전 이슈에 매우 민감한 영역이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가 빠르게 식을 가능성도 항상 존재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주가가 이미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는 것은, 이제 시장이 2026년 실적을 훨씬 더 엄격하게 평가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R2 일정이 흔들리거나 비용 통제가 느슨해지는 신호가 나오면, 주가는 조정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부분은 소프트웨어 실제 출시 속도인데요. 리비안이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핸즈프리 주행 가능 도로를 크게 확대했다고 밝힌 만큼, 실제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기능이 꾸준히 추가되는 모습이 보여야만 구독 모델에 대한 신뢰가 쌓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리비안 주가를 일봉, 주봉, 월봉 흐름으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먼저 일봉입니다. 현재 리비안 주가는 22.4달러 전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아래를 보면 20달러 초반대가 최근 강하게 돌파된 가격 구간인데, 이 구간을 넘기는 과정에서 주가는 5일선인 초록선과 20일선인 빨강선 위에서 빠르게 상승했고, 특히 5일선이 가파르게 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단기 추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5일선보다 꽤 위에 있어 단기적으로는 이격이 벌어진 상태지만, 20일선이 이미 18달러대까지 올라와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즉, 조정이 나오더라도 18~19달러 구간은 일봉 기준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주봉으로 보면 직전 박스 상단이었던 15~16달러를 확실히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 가격대는 그동안 주가가 수차례 막혔던 구간이었고, 이때 주가는 120주선인 보라색선 아래에서 계속 눌리던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주봉 상승으로 주가는 1200주선을 명확히 상회했고, 동시에 5주선과 20주선이 15달러대에서 위로 정배열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주선인 핑크색선이 20달러대 부근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 선을 종가 기준으로 넘겼다는 점은 주봉에서 추세 전환으로 해석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현재 주봉에서 다음 목표로 삼을 가격은 25달러 안팎이며, 이 구간은 과거 주봉 기준 강한 매물대가 남아 있는 영역입니다.
월봉 기준으로 보면 리비안은 8달러대에서 장기 저점을 형성한 뒤 현재 22달러대까지 반등한 상태입니다. 월봉에서 5개월선이 바닥에서 위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고, 주가도 그 위에서 마감되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 하락 추세가 끝나가고, 최소한 하락 이후의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월봉 기준으로 의미 있는 다음 가격대는 25달러에서 30달러 사이로, 이 구간은 과거 하락이 가속되기 직전의 핵심 영역이었습니다.
따라서 정리하자면 리비안 주가는 1) 일봉에서는 22달러대 주가가 5일선 위로 많이 이격된 단기 과열 구간이지만, 20일선이 받쳐주는 구조, 2) 주봉에서는 15~16달러 돌파 이후 120주선과 200주선을 동시에 넘어선 중기 추세 전환 구간, 3) 월봉에서는 8달러대 바닥 이후 처음으로 주요 단기 이평선 위에 주가가 올라선 회복 초기 국면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하락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는지 판단해야 하는 가격대인 것 같긴 한데,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말대로 내년에 의미있는 해를 보낸다면 주가도 그만큼 반응해줄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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