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70원대 진입 - 진짜 하락일까?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을 시작하여 1270원대에 진입하였습니다.
외환당국의 환율 개입도 분명 있었겠지만 현재 미국 금리 동결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이 분명 반영이 된 환율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도 계속해서 조금씩 하락을 이어가 104까지 올라가던게 현재 102 대에 진입을 한 상황이며 따라서 안전자산 선호현상 보다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하락은 미국 금리 동결 확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하락인 것인지 계속되는 추세적인 하락인지에 대해 우리는 따져봐야합니다.
일본 니케이 225도 그렇고 한국 시장도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경제 지표는 계속 나쁜 상황인데, 경기 회복 기대감만으로 계속 상승을 한 상황인데,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이어지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인지는 의문이 많습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더 심한 경상수지 적자, 무역수지 적자의 늪에 빠져있습니다.
또한 국가부채가 너무 심각해서 금리를 인상할 수 조차 없는 상황에 처했있죠.
그런 상황에서 주가 지수만 매우 높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국도 유사한 상황인 것이죠.
일본은 심각한 무역수지 적자를 장기간 이어나가고 있는데 최근 무역수지 적자폭이 감소가 되는이유는 경기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심각한 엔저현상으로 인해 모든 물품과 서비스 가격이 싸지고 있기 때문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매우 안좋은 신호이지만 가격이 싸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고, 이는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높아지는 교과서적인 경제현상이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엔화가치가 하락해서 니케이 주가 지수도 엔화 결제 상품들이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이고 실제로는 유의미한 가격 상승이 아닐 수 있습니다.
원화도 마찬가지로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많이 올린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하락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지수 급상승도 크게 한몫을 하고 있고 상승에 대한 피로도가 많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원화의 가치 상승?은 아이러니하게도 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는 요인이 만약 한국 경제가 회복하는 흐름이 아닌 일시적인 미국 금리 동결 등의 요인만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결국 원화 가치 하락은 다시 발생할 것이고, 주식을 다시 상승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경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는 위험한 화폐 가치의 하락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은 지금의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주가는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올랐으며, 실제로는 그 가치가오르지 않았고 다시 환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환율의 하락이므로 다시 원화가 올라가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게 되어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의 매물 증가 및 부채의 계속되는 증가 등 금융권의 펀더멘탈이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한번 큰 충격이 오게 되면 주식 시장도 크게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환율의 변동을 예의주시하며 위기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