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오라클의 AI 투자 협상 차질이 발표되면서 AI 관련 종목들의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47,885.97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6% 떨어진 6,721.43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22,693.32에 거래를 마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3.81%, 애플 -1.01%, 알파벳 -3.14%, 마이크로소프트 -0.06%, 아마존 -0.58%, 메타 -1.16%, 테슬라 -2.62% 일제히 하락하였는데요.



 

이에 오라클 데이터 센터 투자 차질, 연준 윌러 이사 점진적 금리 인하 지지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연준 월러 이사, 점진적 금리인하 지지. Oracle은 데이터센터 투자 협상 일부 차질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연준 월러 이사는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에서 0.50~1.00%p 정도 높으며, 이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발언. 다만 경제전망을 고려한다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춰 중립 수준까지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

 

아울러 고용이 급격한 감소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는 적당한 속도로 추진할 수 있다고 부연. 물가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 또한 내년 경제는 재정정책의 변화와 불확실성 감소 등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

 

한편 FT에 따르면, Oracle이 미시건州에서 건립중인 1기가와트 규모의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주요 투자 파트너인 Blue Owl Capital이 참여를철회할 전망. Blue Owl Capital은 그 동안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해 데이터센터를 소유한 다음, Oracle에 이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투자

 

○ 그러나 이번에는 Oracle의 부채 우려로 협상이 결렬. 특히 대출기관들이 Oralce의 재무 상황을 문제 삼아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악화. 현재 Oralce의 순부채는 1050억달러로 1년 전(780억달러)에 비해 큰 폭 늘었고, ‵28년에는 29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

 

○ Oracle은 최종 협상이 계획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Oracle이 다른 잠재적 금융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 이번 사태로 Oracle의 주가는 전일비 하락(178.5달러, -5.4%)했고, AI 버블 우려는 더욱 증폭

 


02.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무역대표부, EU의 자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 및 과징금 처분에 보복 경고

 

○ 미국 무역대표부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EU가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상대로 차별적인 형태의 소송 및 벌금 부과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 만일 이러한 행태가 중단되지 않으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

 


2) 미국 지역 연은 조사, 기업은 내년 물가 상승을 예상. 최대 우려 요인은 관세

 

애틀랜타 연은과 리치몬드 연은은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대상 조사를 진행. 이에 따르면, 내년 인플레이션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물가 목표(연율 2%)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한편 가장 우려스러운 문제로는 관세를 지목

 


3) BofA의 펀드매니저 조사, 현금 비중은 ‵22 3월 이후 최저. 주식 매도 신호일 가능성

 

12월 펀드매니저 대상 조사에 따르면, 현금 보유 비중은 3.3%로 전월(3.7%) 대비 하락했고, 이는 ‵22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역설적으로 주식과 상품 등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 제시 

 

블룸버그는 금년 비트코인 가격이 특별한 악재 없이 하락하는 이례적 현상이 발생했다고 평가. 아울러 연초 기준 8% 내외의 하락을 기록 중이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연간 기준으로 하락하는 4번째 해가 된다고 설명

 


4)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확정치), 전월비 보합. 12월 금리동결 전망 뒷받침

 

○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 2.1% 올라 전월비 보합. 속보치(2.2%) 대비로는 하향 조정. 시장에서는 ECB가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 수준에 근접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 

 

한편, 독일 12 Ifo 경기기대지수는 89.7로 전월(90.5) 대비 하락. 시장에서는 광범위한 경제 개혁이 연내 실현되지 못하면서 경기 전망이 악화되었다고 분석

 


5) 일본 다카이치 총리, 적극적인 재정정책 추진하면서 시장 신뢰 확보할 방침

 

○ 적극적인 재정정책 추진으로 강한 경제를 유도하여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겠다고 강조. 아울러 주요 정책에 대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등 시장 신뢰를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첨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