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를 끌어올리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폭 하락했고 중국 인민은행이 오늘 역레포 금리를 0.1%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에 맡겼던 채권을 되찾아 올 때 매겨지는 금리가 떨어지게 됐습니다. 중앙은행은 역레포 거래를 통해서 통화량을 조절하는데 일반적으로 역레포 금리 인하는 유동성 확대를 의미합니다. 중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되자 코스피는 +0.33%, 코스닥은 1.25%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5원 급락한 1,275.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퓨처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글로비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급등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이 크게 상승했고 MLCC 수익성 개선 전망에 MLCC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AAM 관련주, 항공, 2차전지, 미용기기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MLCC 관련주와 AAM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MLCC 관련주
-대신증권은 지난 12일 삼성전기에 대해 MLCC 고부가 비중 증가 및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성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MLCC 매출 증가 및 가동률 확대로 196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컨센서스 1895억원을 상회할 예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에는 MLCC 가동률이 PC 및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확대가 지속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화콘덴서, 윈텍을 비롯한 MLCC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윈텍 종목 분석]


⁠엄청난 주가 변동성을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9천원대에서 쌍봉을 찍고 급락한 상황으로 세력이 한차례 해먹고나간 차트와 비슷한 그림입니다. 최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지연공시하여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등 신규진입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AAM 관련주
-NH투자증권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AAM의 첫 상용화가 실시될 예정으로 이미 5곳의 버티포트를 건설중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AAM은 Advanced Air Mobility의 약자로 볼로콥터가 최초로 AAM 상용화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콥터의 AAM 항공기인 볼로시티는 타사 AAM 항공기보다 단순한 디자인으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으며, 좀 더 복잡한 디자인의 항공기인 조비(JOBY)는 2025년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이씨현시스템, 덕산하이메탈을 비롯한 AAM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덕산하이메탈 종목 분석]


올해 1월 저점을 찍고 현재 약 50% 가량 상승한 모습입니다. 천천히 매물대를 소화하며 차례대로 장기 이평선을 돌파해가는 흐름으로 112일선, 224일선, 그리고 금일 448일선을 확실히 뚫어주었습니다. 우상향 추세로 돌아섰고 거시경제 상황도 이전보다 많이 나아진 상황이므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