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엇갈린 고용·소비 지표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다우존스(-0.62%)와 러셀2000(-0.81%)은 하락했고, S&P500(-0.24%)은 약보합에 머무른 반면, AI 인프라 규제 완화 기대와 테슬라 강세가 맞물리며 나스닥(+0.23%)은 강보합을 유지하는 등 지수별로 혼조 마감

개장 전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11월 비농업 고용은 6.4만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5만 명)을 상회했으나, 실업률이 4.6%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둔화 신호가 부각됨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정체됐지만, 자동차·연료를 제외한 근원 소비와 GDP에 반영되는 컨트롤 그룹은 비교적 견조해 시장에서는 “침체 국면은 아니나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

장 초반 증시는 혼재된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주요 지수가 모두 약보합 출발한 뒤, 고용 둔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우와 러셀2000을 중심으로 경기민감주에 매물이 출회됨

반면,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과 S&P500은 한때 상승 전환

특히 테슬라는 무인 로보택시 주행 성공 소식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고, 메타는 릴스의 TV 전용 앱 출시 테스트 소식에 상승세를 보임

장중에는 S&P글로벌이 발표한 11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서비스업 비용 상승률이 202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을 기록하며 물가 압력 재부각 우려가 제기됨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나스닥과 S&P500은 다시 약보합으로 전환했고, 다우와 러셀2000은 낙폭을 확대

장 후반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 해소를 목표로 한 ‘SPEED Act’ 법안이 의회 절차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규제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됨

이에 나스닥은 강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S&P500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다우와 러셀2000은 끝내 하락세로 장을 마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신호와 정책 기대가 맞물리며 ‘지수는 제한적, 종목은 차별화’되는 장세를 보임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소비 지표에 대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지만, 성장 둔화 흐름을 명확히 확인시켰다”고 평가

특히 AI 인프라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은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의 중기 펀더멘털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소비의 질 저하와 고용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는 업종·종목 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

주요 뉴스 헤드라인




美11월 고용 6.4만개 증가…10월 감소 후 반등에도 실업률 4.6%(종합)

美 10월 소매판매 '제자리'…자동차·주유소 제외하면 0.5% 증가

美 12월 S&P PMI 예비치, 제조·서비스 모두 둔화…물가 압력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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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美 연준 의장은 누구? 트럼프 이번에는 월러 이사 면접

애틀랜타 연은 총재 "추가 금리인하시 인플레 재점화 위험" 경고

워너, 파라마운트 159조원 인수 제안 거부…넷플릭스 거래 추진

우크라 종전안 진전에…국제 유가 5년만의 최저치

테슬라 사상 최고치···고용·소비 지표 부진에 다우·S&P는 하락 [뉴욕증시]

S&P500 맵




테슬라(TSLA) 전일 일론 머스크 CEO가 X에서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를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범 운행 하고 있다고 언급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신고가 경신

화이자(PFE)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수요 감소로 2026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자 하락

엔비디아(NVDA) 미국 의회에서 H200 칩의 중국 수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AI 인프라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SPEED Act 의회 진전 소식에 상승

브로드컴(AVGO), 오라클(ORCL), 컨스털레이션에너지(CEG), 비스트라에너지(VST) 등 AI·반도체·인프라 기업들은 AI 인프라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SPEED Act 의회 진전 소식에 상승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등 정유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안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자 러시아산 원유가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인 원유 시장에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자 동반 하락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 넷플릭스(NFLX),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PSKY) 워너브라더스가 파라마운트의 1080억 달러 규모 적대적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넷플릭스와 맺은 기존 인수 거래를 공식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자 워너브로스와 파라마운트는 하락, 넷플릭스는 상승

섹터 실적




고용·소비 지표에서 둔화 추세가 확인된 가운데 우크라 종전안 진전에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섹터가 하락 주도, 이어서 헬스케어, 부동산, 금융, 경기 방어주, 산업재, 원자재 순으로 약세

기술, 소비 순ㄹ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강보합, 유틸리티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고용보고서, 소매판매 지표가 경기 둔화를 나타내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고용보고서는 11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업률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월 소매판매는 정체되었으나 근원 소매판매와 컨트롤그룹은 견조

S&P 글로벌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서비스업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확장 국면을 유지했고, 서비스 비용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

미국 11월 비농업고용지수는 6.4만 명으로 예상치(5만 명) 상회, 이전(-10.5만 명) 대비 증가

미국 11월 실업률은 4.6%로 예상치(4.5%) 상회, 이전(4.4%) 대비 증가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0.0%로 예상치(0.1%) 하회, 이전(0.1%) 대비 감소

미국 10월 근원 소매판매는 0.4%로 예상치(0.2%) 상회, 이전(0.1%) 대비 증가

미국 10월 컨트롤그룹은 0.8%로 예상치(0.3%) 상회, 이전(-0.1%) 대비 증가

미국 12월 S&P 서비스 PMI는 52.9로 예상치(54.0) 하회, 이전(54.1) 대비 감소

미국 12월 S&P 제조업 PMI는 51.8로 예상치(52.0) 하회, 이전(52.2) 대비 감소

환율




달러 지수는 감소하며 달러 약세

원화, 엔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감소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약보합세로 큰 변동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