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속에서 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비트코인 급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다우(-0.09%), S&P500(-0.16%), 나스닥(-0.59%), 러셀2000(-0.76%) 등 4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개장 전에는 블룸버그가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보유 ETF 매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됨
다만 BOJ의 ETF 매각 방침은 이미 지난 9월에 결정된 사안으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십 년에 걸쳐 매우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 함께 언급되며 과도한 불안은 제한됨
한편, 미국 경제 지표에서는 12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가 -3.9로 예상치(10.0)를 크게 하회하며 제조업 경기 부진을 재확인했고, 이에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나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속에 방향성은 제한됨
장 초반에는 지난 주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중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자극했고, 엔비디아는 자체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네모트론3’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단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
그러나 장중 들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국채 금리 하락폭이 축소됐고, 셧다운 여파로 지연 발표되는 11월 고용보고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짙어짐
여기에 비트코인이 8만6천 달러 선까지 급락하며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가속화됐고, 이는 기술주와 중소형주 중심의 매도세로 이어지며 지수는 하락 전환
장 후반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및 빅테크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등 방어주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제약·바이오 섹터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업종 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난 채 거래를 마침
전반적으로 시장은 고용·물가 지표 발표와 ECB·BOJ 통화정책 회의, 선물·옵션 만기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관리 국면에 진입한 모습
AI 밸류체인에 대한 중장기 성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검증 부담과 매크로 불확실성이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흐름이 지속됨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추세 훼손이 아닌 고점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으로 평가하면서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할 수 있고, 반대로 급격한 둔화가 확인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
특히 AI 관련주는 실적과 현금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준이 높아진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성장성보다 수익성 가시성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

일본은행,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보유 ETF 매각 시작
엔비디아, 개방형 AI모델·관리도구 공개…GPU 고객 '묶어두기'
트럼프 마음 잃었나…해싯, 베팅사이트서 워시에 역전당해
‘연준 2인자’ 뉴욕 연은 총재 “통화정책, 2026년 대비 적절한 위치”
"인플레 과장돼 있다"…마이런 연준 이사 '유령 인플레' 주장
보스턴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아슬아슬한 판단…위험 균형 이동”
[뉴욕유가] 中 경기 우려 속 사흘째 하락…WTI, 4년10개월來 최저
나스닥 0.6% 하락…연준 인사들 엇갈린 전망에 AI 약세 지속[뉴욕마감]
무인 로보택시 운행에…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근접
BOJ 금리인상 공포, 비트 8.6만달러 붕괴-관련주 일제 폭락(종합)

테슬라(TSLA) 지난 6월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자 또는 안전 요원이 탑승한 상태의 호출 서비스를 운영해 왔는데,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 CEO가 X에서 "차량에 탑승자가 없는 상태에서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테슬라 공식 계정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ㄹ르 통해 작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자 상승
엔비디아(NVDA) 자체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네모트론3'를 출시한다고 밝히자 상승했으나, AI 기술주 전반적 약세로 상승 폭 축소
브로드컴(AVGO), 오라클(ORCL) 지난 주 실적 발표 이후 AI 수익성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
서비스나우(NOW) 블룸버그에서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아미스'를 최대 7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자 재무 부담이 부각되고, 키뱅크에서 AI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위협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도'로 강등하자 급락
아이로봇(IRBT)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경쟁 심화로 올해 초부터 경영난을 겪어오다가 미국 파산법 제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공식 발표하고 위탁생산 파트너인 중국에 피시아 로보틱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급락
스트래티지(MSTR) 지난 주 9억 8천 30만 달러에 비트코인 1만 645개를 매입했다는 소식에도 미국 경제 지표, 일본 금리 결정 경계 심리에 비트코인이 8만 6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자 동반 하락

브로드컴과 오라클 발 AI 모멘텀 약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주가 하락 주도, 이어서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유가가 하락하자 에너지 섹터도 약세
순환매가 진행되며 헬스케어 섹터가 상승 주도, 이어서 유틸리티 섹터 강세
경기 방어주, 소비 순환재, 금융, 부동산, 산업재 섹터는 강보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원자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가 부진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출발한 뒤, 트럼프 측근이 케빈 해싯 연준 의장 지명을 반대한다는 소식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낙폭을 축소
CNBC 보도 '트럼프 대통령 주변의 고위 인사 사이에서 케빈 해싯이 트럼프 대통령과 지나치게 가깝다며 차기 연준 의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지난 12월 FOMC는 다소 긴축적이었던 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옮겼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지난 주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지지했으나,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아슬아슬한 판단이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현재 초과 인플레이션은 현 시점의 수요·공급 역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달러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강세, 원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상승했으며 공포(Fear) 단계에서 중립(Neutral)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