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최근 일본기업들의 업황이 3분기 연속 개선을 보이며, 대기업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하는데요. 일본 경제성장을 위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이에 ‘일본 기업들의 경기 인식 및 시사점’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경기 인식 및 시사점
출처 : 국제금융센터 최가윤 연구원 / 강영숙 선진경제부장
01. 12월 단칸조사 결과
ㅇ 제조 대기업 업황 판단은 3분기 연속 개선. 설비투자 계획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은 2%대 수준을 유지
ㅇ 제조업 부문은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고 비제조업 부문도 시장 전망을 하회 하면서 전월의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
1) 매출액 및 경상이익: 매출액과 경상이익 전망 모두 이전대비 개선. 하반기 경상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으나 이는 예상을 상회하는 상반기 실적의 영향
2) 고용 현황: 전체 기업의 인력 부족 인식이 심화되었으며 특히 비제조업 분야에서,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노동력 부족 정도가 심해지는 모습
3) 설비투자: 제조기업과 비제조기업 모두 생산 능력 부족에 대한 인식이 강화 되면서 금년 설비 투자 확대를 계획
ㅇ 기업들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헤드라인 소비자물가 기준)은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고수준을 지속. 임금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 판매 가격 전망은 추세를 크게 상회

02. 해외 시각
기업들의 美 관세 등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고 설비투자 계획도 견조하게 나타남에 따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
1) 관세 영향
ㅇ 전체 제조기업의 업황 평가가 견조하게 나타난 가운데 자동차 기업도업황 판단은 소폭 위축되었으나 전망은 미-일 관세 협상 및 엔화 약세 등으로 개선되는 등 관세 發 경기 하방 위험이 완화되는 모습(Citi, 일본경제연구소)
ㅇ 재무성의 법인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도 제조업(2Q -4.8 → 3Q 3.8)과 비제조업(-0.5 → 5.2) 대기업 모두 사업 현황 평가 지수가 전분기 대비 반등
2) 엔저 영향
ㅇ AI 관련 글로벌 수요 증가와 엔화 약세가 수출 기업의 업황 판단 개선에 기여한 가운데 원자재 부문의 업황 판단(9월 12 → 12월 15)도 개선되는 등 엔저가 제조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Bloomberg, Nikkei)
ㅇ 기업들은 최근 엔저를 반영해서 하반기 엔-달러 환율 전망(9월 2H 145.41 → 12월 2H147.33, 2025년 회계연도 기준)을 상향 조정
3) 설비투자 계획
ㅇ 기업들의 인력 부족 인식이 1990년(평균 -41) 당시 최저점 수준에 근접한 점이 설비투자 계획 확대로 연결. 일본의 설비는 노동 의존형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력 부족 심화는 노동력 대체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Nomura, JPM, GS)
ㅇ 전자 상거래 산업의 성장에 따른 물류 창고 투자 수요 증가 등도 설비투자 확대 요인으로 평가
4) 통화정책 영향
이번 결과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기업 경기 및 임금과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도 완화적으로 美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12월 금리 인상이 예상(WSJ, Deutsche Bank)
ㅇ 잠재성장률(2024년 3Q 0.4% → 2025년 3Q 0.5%) 상승, 임금 및 물가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일본은행은 중립금리(1.0%~2.5%)의 하한을 상향 조정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Barclays, BNP Paribas)
03. 종합 평가
금번 결과는 4분기 설비투자 반등 및 임금-물가 선순환 가능성을 시사. 그러나 중소기업으로의 파급 가능성은 여전히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
ㅇ 관세로 인한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중일 갈등 심화가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 하겠으나 견조한 내수와 임금 상승 등으로 일본 경제는 당분간 잠재 성장률(0.5%, 내각부)을 상회하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 설비투자(2Q 0.2% →3Q -1.4%, 전기비, 소프트웨어 포함)가 5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기업들의 설비 부족 인식이 지속됨에 따라 4분기에는 반등이 예상
ㅇ 다만 일본은행이 서비스 물가상승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인건비의 가격 전가 움직임이 충분치 않다는 인식도 있어 장기적인 임금-물가 선순환 달성에 대해서는 경계적인 시각이 필요
ㅇ 일본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건비 증가분의 40% 이상을 가격에 전가한 기업의 비중은 38.7%로 전 조사기간(4월 36.4%)대비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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