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15일 소매판매 동향, 수출입 무역동향, 산업생산 증가율, 투자 증가율 그리고 소비자물가 동향 등 중국 11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었는데요.

 

예상외의 견조한 수출을 달성하였지만, 최근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제심리가 둔화되는 추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11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11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

출처 :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01. 동향

11월 중국 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반면 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투자도 위축



 


1) 소비

ㅇ 소매판매 증가율(yoy)이 화장품(6.1%) 등이 견조한 반면 자동차(-8.3%), 가구(-3.8%) 등이 부진하면서 10 2.9%에서 11 1.3%으로 둔화(예상치 2.9%)

 

– 온라인 소비(9.6%, ytd)가 견조한 반면, 요식업(3.2%, yoy) 매출은 다소 부진


2) 수출입

ㅇ 수출 증가율(yoy)은 자동차(53.0%), 전자제품(9.7%) 등이 늘어나면서 10 -1.1% 에서 11 5.9%로 증가(예상치 4.0%). 수입도 1.0%에서 1.9%로 확대

 

– 지역별 수출 증감율은 EU(14.8%),ASEAN(8.2%), 일본(4.3%), 미국(-28.6%)



 

3) 생산

ㅇ 산업생산 증가율(yoy)은 산업로봇(20.6%) 등이 견조한 반면 자동차(2.4%), 의류(-0.7%) 등이 부진하면서 10 4.9%에서 11 4.8%로 약보합(예상치 5.0%)

 

– 제조업 PMI 49.0→49.2로 소폭 개선되나 서비스업은 50.1→49.5로 위축

 

4) 투자

고정자산투자 증가율(ytd)은 제조업(1.9%) 투자가 완만해진 가운데 인프라(1.1%)와 부동산(-15.9%) 투자 부진으로 10 -1.7%에서 11 -2.6%로 감소(예상치-2.3%)

 

5) 물가

소비자물가(CPI)는 가전(4.9%), 식품(-2.9%→0.2%) 등이 오르면서 0.2%에서 0.7%로 상승하여 21개월래 최고(근원 CPI 1.2%). 생산자물가(PPI) -2.2%로 하락세 지속



02. 평가 및 전망

예상보다 견조한 수출에도 불구, 최근 내수 부진으로 경제심리가 둔화되는 추세. 금년에는 4.9% 내외의 중속 성장이 가능하겠으나, 내년 성장률은 4% 중반대로 완만해질 전망

 


1) 주요 지표 평가

ㅇ 수출 다각화는 긍정적이나, 부동산시장 위축 장기화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부진하면서 내수 위주의 성장 전환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

 

11월 수출은 대미(-28.6%) 부진 불구, EU(0.9%→14.8%), 일본(-5.7%→4.3%) 등으로 확대. 이에 무역수지 흑자가 1~11 1759억달러로 사상 처음 연간 1조달러를 돌파

 

-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출이 생산 수요를 일부 뒷받침(Nomura)

 

ㅇ 반면, 소비와 투자가 전월 및 예상치보다 부진한 가운데 부동산시장 불안도 장기화되면서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

 

- 소비심리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구환신 보조금의 조기 소진으로 최근 자동차·가전 등의 판매가 더욱 하락(Barclays). 또한 광군절(11.11) 온라인 쇼핑의 조기 시작으로 11월 매출 일부가 10월에 조기 집행(Goldman Sachs)

 

- 투자의 경우 과잉생산 규제와 기존 통계수치의 조정 등이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Goldman Sachs), 부동산시장 위축과 지방정부의 인프라투자 둔화 우려도 심화

 

- 11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0.7%(기존주택,mom), 거래량은 -19.1%(yoy)로 부진 지속

 

ㅇ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 21개월래 최고를 기록하여 저물가 우려가 다소 완화. 반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장기간 부진하여 과잉생산 규제가 지속될 소지

 


2) 경기 부양책 유지

ㅇ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를 위한 서비스업 부양조치 등을 지속할 전망. 다만 내년에는 부채 관리를 강화하면서 부동산시장 지원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

 

ㅇ 중앙경제공작회의(12.11)에서 내수 확대를 작년에 이어 첫번째 정책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가처분소득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한 서비스업 활성화를 기대

 

- 이구환신 보조금 규모는 `25 3,000억위안에서 `26 2,500억위안으로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영유아 보조금과 유아 무상교육 등의 소득 지원형 보조금을 다각화하여 소비를 활성화할 전망(Nomura)

 

ㅇ 특별채권 발행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지방정부 건전성을 제고하는 가운데, 재정적자 목표치도 금년과 비슷한 GDP 대비 4%로 제시할 가능성

 

- 중앙정부 특별채권 발행은 `25 1.3조위안에서 `26 1.6조위안으로, 지방정부 특별채권은 4.4조위안에서 4.8조위안으로 확대할 소지(Nomura)

 

ㅇ 다만, 부동산시장의 경우 기존의회복이 아닌안정에 중점을 두어 대규모 부양책을 새로 도입하지는 않을 전망(BoA)



3) IB 성장 전망





최근의 내수 둔화에도 불구, 3분기까지의 견조한 성장으로 5.0% 목표 달성 가능성(IB 전망치 4.9%). 내년 성장률은 4% 중반대로 다소 완만해질 소지(전망치 4.4%)

 

ㅇ 소비 증가율이 작년 3.5%→ 금년 4.5%→ 내년 4.6%로 회복되겠으나, 생산은 5.8%→ 5.7%→ 4.7%, 수출도 5.9%→ 5.0%→ 2.0%로 완만해질 전망

 

Economist Intelligence Unit 등은 견조한 수출 실적이 최근의 내수 부진을 일부 상쇄하면서 금년 성장률 5.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 또한 중국 당국도 목표 달성 자신감으로 연말에 추가 부양책을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

 

- OECD 12월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5.0%로 상향하면서 누적된 확장적 재정정책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

 

- 3분기까지 성장률이 5.2%로 견조한 상황에서, 4분기 성장률이 4.4% 이상을 기록할 경우 정부 목표치에 근접하거나 달성이 가능


Goldman Sachs 등은 내년에는 155개년 계획(`26~30)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중국이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유사시 부양조치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

 

- 이구환신 보조금과 사회보장제도 강화, 가처분소득 확대 조치 등이 소비를 촉진하고 정부의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면서 완만한 상저하고 성장을 기대

 

- 부동산시장 위축이 내년에도 지속되겠으나, 기존의 과도한 부동산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성장률 제약 효과는 금년 대비 0.5%p 가량 줄어들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