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미국 5월 CPI 발표되고, 15일에는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됩니다. 같은 날 유럽 6월 ECB 통화정책결정회의도 열릴 예정으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낸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하락 전환했지만 코스닥은 2차전지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켜냈습니다. 코스피는 -0.45%, 코스닥은 +0.2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하락한 1,286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피에 비해 포지션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더블유씨피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루트로닉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유럽이 신재생에너지 확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기대감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IP 레버리지 증가로 인한 실적 성장 전망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음식료, 방산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지난 11일 유럽연합이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그동안 보류했던 신재생에너지 확대 법안을 이번 주 중에 통과시킬 예정이라 전해졌습니다. EU 회원국들은 14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 지원법안을 최종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고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자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법안을 만들었지만 프랑스 등 핵에너지 비중이 큰 나라들이 지난달 합의안에 반대해 일단 보류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EU는 법안에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일부 국가들의 부담을 인정하는 내용의 선언을 첨부하는 절충안을 검토하고 회원국들이 합의한 내용을 재협의하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동국산업, DGP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DGP 종목 분석]
기존 대한그린파워에서 DGP로 사명을 교체한 이 기업은 장시간동안 우하향을 이어가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정지가 풀린 후 대규모의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을 기록해 확실히 추세를 바꿨으며 이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112일선과 224일선을 차례대로 순식간에 돌파했기 때문에 448일선도 무난하게 뚫어준다면 우상향을 이어갈 것이라 판단됩니다.
Part 3.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교보증권은 엔터 산업의 IP 레버리지 확대로 인해 지금과 같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한국의 엔터 산업은 현재까지의 수치를 뛰어넘는 음반 판매량, 콘서트 관객수, MD 수익화를 기록중이며 이로 인한 실적개선의 정도는 그동안 이루어졌던 것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엔터 4사 합산 영업이익은 21~24년 연평균 3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같은 기간 주요 업종의 연평균 성장률을 크게 뛰어넘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단기간 주가 상승에 따른 벨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졌지만, 앨범 판매량 및 콘서트 관객수 증가 등 명확한 근거 기반한 이익추정치 상향으로 주가는 정당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에프엔씨엔터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프엔씨엔터 종목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