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이제는 두려워 해야할 때



미국 증시가 이번주에 큰 고비를 맞게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이번주에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 (CPI) 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번에 발표될 CPI (5월)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으로는 전월대비 둔화가 되었을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둔화폭이 크지 않고, 에너지와 농산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가 유사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전년대비는 소폭 낮아지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수개월 째 근원 CPI가 잡히지 않는 모습에 시장이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발표까지는 큰 충격은 아닐 것으로 보이고 6-7월 정도부터 오히려 하락하던 CPI가 다시 증가할 수 있어, 그 때가 큰 고비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리 인상은 기존 5.0 ~ 5.25%로 그대로 동결이 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동결로 인해서 이제 금리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시장이 전망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며, 이렇게 되면 호재로 인식을 하여 시장이 한번 더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예상치일 뿐이고, 실제로 물가가 더 높게 나오거나 금리가 인상이 되는 상황,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터뷰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진다면 증시에는 큰 충격을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예상대로 흘러가더라도 증시 전체적으로는 호재라고 하기 뭐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 보합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특히 올해 강세장을 주도했던 특정 대형주의 상승폭도 둔화가 되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그리고 전체 증시는 보합 또는 하락세가 이어져나갈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됩니다. 

올해도 사실 특정 대형 기술주 몇 종목만 상승을 크게 가져가고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상황이라, 전체적으로는 강세장이 아닌 약세장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맞아보이고 상승했던 대형주도 너무 고평가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하락세를 맞이하면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을 해 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가 역대급 바닥으로 내려가 있는 상황이고 주가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을 한 상황이므로 조정이 불가피하며 그 하락폭은 생각보다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많이 나옵니다.




>> 종합해보면 물가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크게 떨어지는 모습도 아니고 근원물가는 오히려 더 견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호재가 아니며, 금리 동결도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이 아니라는 사실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호재라고 하기에는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단기간에 상승한 증시의 피로감, 그리고 변동성 지수의 역대급 바닥 등의 상황이 증시 폭락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동시에 양면성을 다 가진 지표들이 이번주에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증시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 관전포인트로 지켜보면 좋을 것 같고, 혹시 모를 하락에 대비하는 자세로 현금 비중을 늘려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