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브로드컴·오라클발 AI 수익성 및 인프라 지연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이 동시에 투자 심리를 압박하며 다우(-0.51%), S&P500(-1.07%), 나스닥(-1.69%), 러셀2000(-1.53%) 등 4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개장 전에는 닛케이에서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기준금리 인상을 최종 조율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하자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미국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
한편,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내년 물가 안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근 금리 인하 결정이 고용 둔화 리스크를 반영한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평가
반면, 내년 투표권을 보유한 헤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에 가깝다고 언급하며 물가를 감안할 때 정책이 더 제약적이어야 한다고 발언해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됨
여기에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이유로 금리 동결 필요성을 강조했고,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인하에 우호적이지만 이번 결정은 데이터 부족으로 동결이 적절했을 것이라고 언급
이처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며 미국 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고, 이는 주식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
장 초반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점차 약세 흐름이 강화됨
특히 브로드컴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AI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둔화와 비용 부담이 부각되며 급락했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기업 퍼미는 핵심 프로젝트 자금 지원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폭락
이에 따라 AI 반도체와 인프라 전반으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됨
장중에는 오라클이 인력 및 자재 부족으로 오픈AI를 위한 일부 데이터센터 완공 일정이 2028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증시는 낙폭을 더욱 확대
해당 이슈는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하이퍼스케일러 전반이 직면한 AI 인프라 구축 속도 한계와 투자 회수 지연 우려로 인식되며 대형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
장 후반에는 오라클 대변인이 주요 프로젝트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보도를 반박했으나, 이미 악화된 수급 환경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반등은 제한적이었고,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
한편, 그동안 케빈 해싯이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돼 왔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1순위 후보로 언급하면서 향후 연준 수장 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일부 부각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글로벌 금리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브로드컴과 오라클을 중심으로 AI 수익성 및 인프라 지연 논란이 부각되며 기술주 약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AI 산업의 구조적 붕괴로 해석하기보다는, 과도하게 선반영됐던 기대가 현실적인 투자 회수 시점과 비용 부담을 재평가받는 과정으로 분석
단기적으로는 금리 경로 불확실성과 공급망 병목 이슈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AI 수요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은 ‘버블 붕괴’가 아닌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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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스비 “내년 금리인하, 다수보다 더 많을 것”…이번엔 인플레 우려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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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이어 브로드컴까지…AI 투자 회의론에 또 털썩[뉴욕증시]

브로드컴(AVGO)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양호한 매출과 EPS로 시간 외 상승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호크 탄 CEO가 “AI 전용칩 주문이 향후 6분기 동안 약 730억 달러 규모로 쌓여 있다”고 언급하자 공급 병목 우려가 제기되고, AI 부문 마진율이 줄고 있다는 소식에 폭락
오라클(ORCL) 블룸버그에서 오라클이 인력과 자재 부족으로 오픈AI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2027년이 아닌 2028년에 완공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급락, 이에 오라클 대변인은 계약 이행에 필요한 모든 이정표는 예정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반등은 제한적
퍼미(FRMI) 텍사스 '마타도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입주 예정자와 맺었던 계약이 해지되었다고 발표하자 급락
엔비디아(NVDA) 로이터에서 중국 고객의 수요가 현재 공급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200 데이터센터 GPU 생산량을 늘릴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AI 전반적 약세에 하락
틸레이브랜즈(TLRY)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연방 정부 차원에서 대마초를 기존 마약류 '스케쥴1'에서 '스케쥴3'으로 하향 조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는 소식에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폭등

브로드컴과 오라클 발 AI 모멘텀 약화로 기술주가 하락 주도, 이어서 산업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에너지, 원자재, 유틸리티 순으로 약세
경기 방어주는 상승
소비 순환재, 헬스케어 섹터는 강보합, 부동산, 금융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다음 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보다 노동시장 약화에 대해 조금 더 우려하고 있다"
베스 헤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에 가까우며, 약간은 더 제약적인 정책을 원한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내년 금리에 대해 매파적이지 않으며, 이번 금리 인하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 아래 반대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기준금리를 소폭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기를 희망한다"

달러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엔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에서 공포(Fear) 단계로 재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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