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월 채권 발행 증가 : 돈풀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한국의 5월 국채 등 채권 발행량이 증가하며 시중에 돈이 풀려나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달에만 97조 7천억원의 채권이 발행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37조가 늘어났습니다. 



국가는 채권 발행을 통해 판매 대금을 확보하여 시장에 돈을 푸는 과정을 진행하는데 이 것이 바로 양적 완화 과정입니다. 


올해 4월에도 전월 대비 4000억원의 채권 발행이 증가하였었는데, 5월에는 대규모로 증가를 한 상황입니다.


회사채는 4월, 5월 모두 계속해서 발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채 발행이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에 회사채 핑계를 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특히 발행된 국고채를 외국인이 많이 매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결국 외국에 돈을 빌

려서 시장에 돈을 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인 것입니다. 



이렇게 국채 발행이 늘게되면 아래와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 국채 가격 하락 -> 국채 금리 인상 
  • 시중에 돈이 풀리므로 인플레이션 상승



특히 현재 장기물과 단기물의 금리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단기물 시장에서 3%대 금리 이득을 외국인들이 가져가게 되는 것이고 만기가 빨리 돌아오기 때문에 돈을 돌려줘야 되는 부담이 추후 가중이 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반기부터 다시 솟구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대규모로 국채를 발행해서 돈을 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만큼 한국 경제가 위태롭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연 지금의 금융 당국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생각이 있는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이렇게 앞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고 뒤에서는 오히려 돈을 풀고 있는 모습은, 시간만 뒤로 미루면서 충격을 키우고만 있는 형국인데, 참으로 답답한 상황입니다.



5월달 대규모 국채 발행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에 정말 큰 충격이 오겠구나, 금리 인하는 위기가 오기 전까지는 꿈도 꾸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드는 상황입니다.


주변에 정말 어려워지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플팍스 여러분들은 꼭 철저히 대비하시어 답답한 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