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특정 대형주에만 쏠림 현상이 의미하는 것



올해 미국의 주식 상승이 대형주에만 쏠림 현상이 심하여 이것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500 및 나스닥이 최근 1년간 상승을 하였으나 특정 종목, 특히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이루어져, 지수는 끌어올렸으나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을 면치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나스닥이 10% 가까이 상승을 하였는데,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상위 8개 종목인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넷플릭스, 테슬라, 엔비디아의 상승만 두드러진 상황입니다.


대형 빅테크 기업의 상승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인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쏠림현상이 발생하면 (상승 종목이 적다면) 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인식이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많은 종목이 골고루 상승을 하면서 그 중에 대장 종목들이 있는 상황이 명확한 대세 상승장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소수 종목만이 움직이는 장에서는 렐리가 끝나게되면 역사적으로 매우 급격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려가 됩니다.




지금이 강세장이냐 약세장이냐를 판단하는 요건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지금 설명 드린 소수 종목 쏠림 현상 외에도 경제 지표들을 보면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용 지수나 구매 관리자지수, 물가지수 등이 주식 시장에 지속적으로 안좋은 흐름을 보인다면 약세장이라고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를 보시면 6월 1일날 발표한 5월달 지표가 다시 하락으로 돌아선 모습을 보여주며, 장기적인 흐름에서도 큰 하락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을 차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의 흐름이 특정 종목에 쏠려 있고(당연히 거래량이 크게 들어오지 않은 상태) 다른 경제 지표들이 하락을 가리키고 있는 지금 상황은 ‘완연한 약세장’ 인 것입니다. 



특정 종목에 눈이 쏠려서 지금의 장이 대세 상승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은 금물인 것입니다


약세장에서 대세 상승으로 전환이 되려면 우선 엄청난 글로벌 호재가 있거나, 가격이 전체적으로 매우 저렴해진 상태로 거래량이 많이 터지게 되는 상황 처럼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져야지 됩니다. 




물론 약세장에서도 갈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해서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끄실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실패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확률상으로 수백개, 수천개의 개별 종목과 펀드 중에서 10개 정도의 상승하는 종목을 골라서 투자하기란 너무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2, 제3의 엔비디아 같은 종목을 발굴하는 노력을 하시기 보다는 전체적인 시장을 파악하고 대세 상승장이 올 가능성이 높아질 때 (여러 지표들이 상승을 외치는 상황) 종목들을 골라서 분산 투자로 대응하시는 것이 투자 성공 확률을 높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