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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5일 오늘은 아이온큐 오랜만에 다뤄보겠습니다.
최근에 꽤나 강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가 11월 말에 저점을 찍고 40% 이상 상승하고 있는데요.
아이온큐처럼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그렇고 올해 핫했던 성장주들 역시
이렇게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흐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온큐 차원에서도 지난 실적 발표 이후 흥미로운 소식이 몇 가지 있었기 때문에,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고, 또 마지막엔 주가 차트 흐름까지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기업 리뷰부터 짧게 해야죠. 아이온큐는 미국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 본사를 둔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입니다. 기존 디지털 컴퓨터가 0과 1로 계산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큐빗’이라는 단위를 사용해 동시에 여러 상태를 표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수천 년 걸리는 계산을 단 몇 초 안에 끝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죠. 양자컴퓨터의 발전이 암호화폐에게 실존적인 위협이 된다는 얘기도 바로 여기서 비롯된 거고요.
아이온큐는 이 중에서도 ‘게이트 기반(gate-based)’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있는 회사인데요. 지난 실적 발표 때 현 아이온큐 CEO 드 마시는 “양자라는 단어만 붙인 회사와 달리, 진짜 양자 얽힘과 계산을 구현하는 기업은 아이온큐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말 나온 김에 지난 11월 5일에 있었던 실적 발표를 짧게 되짚고 가겠습니다. 아이온큐는 그때 전년 대비 222% 성장한 3,990만 달러의 매출을 발표하며 가이던스 상단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옥스퍼드 아이오닉스와 벡터 아토믹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양자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더욱 구체화했죠. CEO 니콜로 드 마시는 “양자 시대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질 만큼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실적과 기술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그동안 기대만큼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는데요. 그때 이후로 무섭게 추락을 하고 반등을 하더니 한 달 만에 비슷한 자리에 돌아온 모양새입니다.
캐나다 바이오테크와의 협력
최근 아이온큐는 바이오테크와 국방·항공이라는 전혀 다른 두 분야에서 중요한 협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지난 12월 1일 아이온큐는 캐나다의 CCRM과 새로운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CCRM은 세포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 같은 차세대 치료법을 실제 치료로 이어지게 만드는 재생의학 분야의 핵심 기관인데요. 이곳은 대규모 생산 시설과 연구 인력을 갖추고 있어서, 새로운 치료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이번 협력을 통해 CCRM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핵심 기술 파트너가 됩니다. 여기에는 CCRM이 추진하는 양자-바이오테크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도 포함되어 있는데, 핵심은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치료제 개발 과정을 더 빠르고 정교하게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두 기관이 함께 집중하는 분야는 공정 최적화, 질병 모델링, 그리고 분자 수준의 시뮬레이션입니다. 치료제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과정은 변수도 많고 계산량도 방대한데요, 양자 기반 계산이 여기에 속도를 더해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새 치료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기 위한 계산 능력을 아이온큐의 기술이 제공한다는 개념입니다.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캐나다와 스웨덴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아이온큐는 이미 유럽에서 여러 연구 기관들과 협력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에, 이번 CCRM 협력도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드론 기업과 협업하는 이유는?
앞서 11월 24일에는 미국의 하이브리드 수소 드론 기업 헤븐 에어로테크(Heven AeroTech)와 새로운 전략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헤븐 에어로테크는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만드는 회사로, 최대 600마일을 10시간 넘게 날아갈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방, 정보, 항공 분야에서 실제 임무에 투입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아이온큐는 여기에 양자 보안 통신, 양자 네트워크, 양자 센싱 같은 기술을 더해 드론 시스템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데요. 예를 들어 GPS가 차단되는 환경에서도 임무를 유지할 수 있는 회복력이나, 여러 대의 드론이 동시에 움직일 때 최적 경로를 계산하는 능력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국방, 정보, 항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고난도 임무를 양자가 보완해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해당 내용은 CEO 니콜로 드 마시가 블룸버그 테크놀리지와의 인터뷰에서 더 직접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드 마시 CEO는 “양자 인터넷을 육지·해양·우주·항공 네 군데에서 모두 구축하는 것이 아이온큐의 큰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잠수함과 해군 함정에는 양자 관성 센서가 탑재되어 있고, 지상에는 양자 컴퓨터와 네트워크가 있으며, 우주에서는 위성 기반 신호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드론은 그 네 번째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는 설명입니다.
드 마시는 헤븐 에어로테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회사가 수소 드론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으며, 양자 통신·양자 센싱·양자 네트워크 같은 미래 기술을 실제 임무 환경에 적용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들은 단순히 드론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기술을 실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드 마시는 양자 기술이 드론 작전에 어떤 가치를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위성 이미지와 드론 카메라 영상을 동시에 활용해 조기 신호 탐지(surveillance & early detection)를 수행할 수 있고, 양자 컴퓨터를 사용해 드론 함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조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자 관성 센서가 들어가면 GPS 없이도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교란 환경에서도 임무를 유지할 수 있는 회복력(resilience)이 생깁니다.
CEO는 인터뷰 후반부에서 아이온큐의 기술력을 언급하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는 GPU 데이터센터에서 한 달 걸리던 계산을 하루 반으로 줄였고, 일부 작업은 656배 빠르게 처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온큐의 시스템 템포(Tempo)가 기존 4K 대비 2억 6천만 배 강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11월 25일 영상이니까 바닥 근처 레벨까지 떨어졌던 터라 주가 변동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드 마시는 “우리는 1995년 세계 최초의 큐빗 게이트를 만든 이후 30년 동안 양자 기술의 모든 단계에서 선도해 왔다”며, 단기 주가보다는 장기 전략과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30억 달러를 조달했고, 이는 공공·민간 부문에서 신뢰와 기회를 넓히는 기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CEO 인터뷰 내용을 객관적으로 보면, 방향성은 상당히 흥미롭지만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조심해야 할 지점이 분명 있습니다. 기술적 가능성과 현재 시점의 현실 사이에 간극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아이온큐가 말하는 “네 개의 전장(해저·수상·지상·우주)에 이어 드론까지 양자 인프라를 확장했다”는 내러티브는 분명 매력적입니다. 스토리텔링으로도 좋은 구조죠. 그런데 지금 드론에 적용하겠다는 양자 보안 통신, 양자 네트워크, 양자 센싱 같은 기술들은 대부분 아직 초창기 단계입니다. 실제 군사 임무에 바로 투입될 정도의 성숙도를 갖춘 기술은 아니고, 필드 테스트나 연구 프로젝트에 가까운 단계입니다.
CEO가 강조한 “드론 함대 최적화, 조기 신호 탐지, GPS 없는 항법” 같은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재 아이온큐의 시스템 성능을 그대로 연결해 실전 수준으로 상상하는 건 조금 과합니다. 여기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건 아이온큐가 국방·항공 분야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유스케이스’를 찾아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지, 기술이 이미 완성됐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사례에서 말한 “20배 속도 향상”, “656배 성능 개선”도 같은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결과값은 특정 조건에서 나온 결과일 가능성이 높고, 모든 작업에 그대로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연구 단계에서는 흔히 나오는 표현이지만, 실제 상업적 워크로드에서 얼마나 일관되게 이런 성능을 낼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합니다.
물론 아이온큐의 장기 전략과 비전에는 잘 맞아떨어지는 협업이라고 봅니다. 회사가 양자 기술을 ‘현실 세계의 산업 인프라로 연결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밟고 있다는 건 분명 긍정적입니다. 다만 상용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국방 분야 특성, 초기 단계 기술의 한계, 그리고 기술 성숙도 간의 차이를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즉, 방향성은 아주 좋고, 성공할 경우 파급력은 크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과도한 기대보다는 차분히 지켜봐야겠죠.
새로운 인물 영입
한편 아이온큐는 최근 이탈리아와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중요한 인사를 연달아 발표했습니다.
먼저 아이온큐는 이탈리아 법인을 이끌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마르코 피스토이아(Dr. Marco Pistoia)를 선임했습니다. 피스토이아는 금융, 보안, 양자 알고리즘 분야에서 오래 활동한 전문가로, JP모건체이스에서 글로벌 기술 응용 연구 조직을 이끌며 양자 기술과 보안 기술을 총괄했던 인물입니다. 그 이전에는 IBM 왓슨 연구소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고, 6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적 역량이 확실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이온큐는 이탈리아를 유럽 내 양자 기술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피스토이아가 이끌게 될 아이온큐 이탈리아는 금융, 에너지, 항공우주, 국방, 제약, 제조업 같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자 기술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엔 양자 컴퓨팅뿐 아니라 양자 네트워크, 양자 보안, 양자 센싱처럼 아이온큐가 갖춘 전체 기술 스펙트럼이 모두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정부와 연구 기관, 기업들이 아이온큐의 최신 시스템과 협력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양자 전략과도 맞물려 있는 흐름인데. 각국이 양자 기술 자체를 국가 기반 기술로 육성하려는 상황에서, 아이온큐가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일종의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스토이아 역시 이탈리아를 ‘양자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이온큐는 글로벌 사업 성장을 이끌 새로운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스콧 밀러드(Scott Millard)를 영입했습니다. 밀러드는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글로벌 AI 세일즈 조직을 총괄하며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사업을 운영했던 인물로, 초대형 AI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 함께 실제 대규모 배포를 실행해온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 파트너 세일즈, 북미 엔터프라이즈 조직까지 다양한 부문을 이끌며 빠르게 성장하는 팀을 구축해온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최근 기록적인 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양자 컴퓨팅, 네트워킹, 센싱, 보안 등 풀스택 기술 전반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밀러드의 역할은 아이온큐가 보유한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도록 만들고, 양자·AI 융합 분야까지 포함해 시장 확대를 가속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양자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업들이 점차 실질적 활용 사례를 찾기 시작한 만큼, 세일즈와 파트너십 전략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입니다.
참고로 인사 얘기 나와서 덧붙이자면, 올해 아이온큐 이사회에 합류한 윌리엄 J. 튜버 주니어(William J. Teuber Jr.)가 IONQ 주식을 직접 매수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튜버는 금융·엔터프라이즈 기술·그로스 투자 분야에서 30년 넘게 활동해 온 베테랑인데, 브릿지 그로스 파트너스(Bridge Growth Partners)의 시니어 운영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는 EMC에서 부회장, 최고재무책임자, 영업 총괄 등 핵심 직책을 두루 맡았다고 합니다.
공시를 보면 튜버는 지난 11월 11일 약 2천 주를 매수했고 평균 가격은 54.815달러입니다. 11억 달러 정도 규모인데, 이사급으로 봤을 때 큰 규모는 아닙니다. 다만 고위 임원이 자기 돈으로 직접 장내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 미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올해처럼 성장주들의 주가가 많이 오른 때는 아이온큐 같은 스타트업 내부 인원이 주식을 매수하는 건 귀한 광경인데요. 물론 이런 매수 자체가 기업의 장기적 성과를 직접 보장하는 것은 아니고, 임원으로서 주주들에게 '잘 부탁 드린다'는 차원에서 매수를 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방향성 차원에서는 시장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의 경고
마지막으로 양자컴퓨터 섹터 투자자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소식입니다. 최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마티니스(John Martinis)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중국이 양자 분야에서 미국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자 기술 격차가 예전에는 몇 년 단위로 벌어져 있다면, 지금은 “나노초 수준”으로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마티니스는 구글이 양자 우월성을 달성했을 때 기준으로 중국이 약 3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후 중국의 논문과 연구 결과를 볼 때 따라오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습니다.
마티니스 박사는 미국 정부에도 몇 차례 이런 위험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인공지능 우위를 지키는 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왔지만, 이제는 양자 분야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티니스는 중국 연구진이 서구에서 새로운 양자 성과가 발표되면 몇 달 안에 비슷한 성과를 직접 재현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쟁 구도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양자 경쟁이 중요한 이유는 기술 완성도가 올라갈수록 국방, 정보통신, 인프라 보안 같은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양자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면 군사 통신이나 금융 암호를 해독하는 데 쓰일 수 있고, 동시에 새로운 보안 체계를 만드는 데도 필요해집니다. 구글은 지난 10월 새로운 칩 ‘윌로우(Willow)’로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보다 1만 3천배 빠른 연산을 수행했다고 밝히며, 실용적 양자 컴퓨팅 시대까지 5년 정도 남았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마티니스 박사의 발언이 중요한 이유는 글로벌 양자 패권 경쟁이 본격적인 국가 전략 단계로 올라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이온큐는 미국·유럽 정부 프로젝트에 깊게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 공군 연구소와 꾸준히 대형 계약을 이어가고 있고, 유럽에서도 스웨덴과 스위스 같은 곳에서 국가 전략 차원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 경쟁이 심해질수록 정부는 기술의 “안정적 파트너”를 필요로 합니다. 아이온큐는 이미 그 범주에 들어와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니다.
또한, 양자 기술이 보안과 국방 영역으로 확장될수록 아이온큐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양자 보안, 양자 센싱, 양자 네트워크 같은 분야는 국가 인프라와 직접 연결된 분야입니다. 아이온큐가 최근 헤븐 에어로테크와 협력해 양자 기술을 드론에 넣으려는 흐름도 이 지점과 맞물립니다. 중국이 빠르게 성장할수록 미국과 유럽은 자체 기술 생태계를 더 강화할 수밖에 없고, 아이온큐는 그 과정에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면 민간 기업 간의 기술 격차와 신뢰도 또한 중요해집니다. 아이온큐는 최근 기록적 게이트 정확도(99.99%)를 발표하며 기술력에서 주목을 받았고, 각국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넓히는 중입니다. 중국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 빨리, 확장해야 한다는 압력이 전 세계 정부와 산업에 생기게 되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아이온큐 같은 기업에는 기회로 작용합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의 경고는 각국이 특정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데요. 아이온큐는 이미 그 중심에 들어가 있고, 앞으로 정부·국방·인프라 프로젝트의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온큐(IONQ) 주가
마지막으로 아이온큐 주가 차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월봉 먼저 볼까요? 지난 2년간의 긴 침체가 2025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상승으로 전환된 모습입니다. 3달러대 저점에서 꾸준히 거래량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후 대형 호재들이 겹치면서 최고 84.64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월봉 기준으로 보면 지금은 큰 상승 이후 자연스러운 눌림 단계인데, 장기 추세 자체는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래량도 이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시장 참여층이 넓어진 점이 특징입니다.
주봉 보겠습니다. 지난 3월 17.88달러에서 반등한 뒤 약 3개월 동안 계단식 상승을 이어갔고, 이후 80달러 초반에서 급격한 변동성을 겪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은 하락 추세를 멈추고 40달러 후반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이번 주에 강한 양봉이 나오면서 추세 전환 신호가 조금씩 확인되고 있습니다. 주봉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보면 60주선이 지지 역할을 하고 있고, 단기 하락을 끝내고 다시 중기 상승 흐름 안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봉에서는 본격적인 단기 반등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38달러에서 반등한 뒤 저점을 높여가며 단기 추세를 회복했고, 최근에는 50달러 초반에서 거래량을 동반한 강한 캔들이 나왔습니다. 이동평균선 배열을 보면 단기선들이 다시 수렴하면서 정배열로 돌아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55달러 부근에서 매물 소화가 필요하겠지만, 한 번 더 힘이 붙는다면 60달러대를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종합하면 아이온큐는 큰 그림에서는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중기적으로는 조정 이후 회복 국면이며, 단기적으로는 반등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종목이기 때문에 빠른 움직임이 반복되지만, 월봉과 주봉에서 확인되는 추세 전환의 힘은 충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크게 빠진 뒤 최근 들어 바닥 신호를 조심스럽게 만들고 있는 구간이라 레버리지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GraniteShares가 운용하는 IONL이라는 2배 레버리지 일일 ETF 같은 경우 실제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운영비용은 1.50%로 싼 편은 결코 아니며,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 2배’를 목표로 만든 상품이라, 몇 주 이상 끌고 가면 변동성 때문에 계좌가 빠르게 녹을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기초자산이 횡보하거나 오르락내리락하는 기간이 길수록 레버리지 상품은 구조적으로 손실이 쌓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IONQ가 기술적 바닥을 다지는 흐름처럼 보이더라도, IONL은 철저히 단기 트레이딩용,
그리고 손절 및 익절 기준이 명확히 있는 사람만 생각해볼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확인한 주요 흐름입니다. 아이온큐는 분명 기술력과 확장 속도에서 돋보이는 기업이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크고 뉴스에 민감하게 흔들리는 종목입니다. 최근 몇 주간 움직임만 보더라도 시장 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바뀌는지 그대로 드러나죠. 단기 반등이 시작된 건 사실이지만, 이게 본격적인 추세 전환의 초입인지, 아니면 크게 흔들린 뒤 쉬어가는 구간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트럼프 정부가 양자 컴퓨터 기업 지분 투자한다는 소식은 몇 주 전에 빵 터진 뒤로 감감 무소식인데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고, 다음 업데이트가 나오는 대로 또 정확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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