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래 남녀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다를 수 있으나,

이게 꼭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거 같습니다.

그냥 사람마다 다른거 아닐까요?




이에 충격받은 글쓴이가

어떻게 결혼을 1년도 안만나보고

하는지 결혼하는 남자 여자 둘다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네요.



난 글쓴이가 이해가 안되는데,

결혼하는데 있어서

기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연애를 오랜기간 할수록

결혼생활의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을것이라고 다들 착각하는데요,

연애때는 항상 좋은것만 보이고

결혼하면 항상 안좋은것만 보입니다.

그건 연애생활을 4년하고 결혼하든

4개월하고 결혼하든 마찬가지구요



3.

제 주위에도 대학생때부터

오랜기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도

신혼여행다녀와서 바로 이혼한 경우도,

'선'을 보고 4개월만에 결혼해서

토끼같은 자녀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하면

이미 지겨워질대로 지겨워진 상태라

결혼후에 싸움이 잦아지는걸까요?

연애를 얼마안하고 결혼하면

아직도 상대방을 자세히 몰라

차근차근 알아가는 재미와 설렘에

알콩달콩 잘사는걸까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결혼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나와 딱 맞는 사람을 찾는게 아니라

내가 결혼할 시기에 만나는

사람과 하는거라고....

어찌보면

맞는 말 같습니다.


이건 연애에 국한된게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보다

지난주에 처음 소개받은 사람이

본인과 더 잘 맞을수도 있다는거죠.

결혼을 투자에 비유하자면

나만의 '우량주'를 찾는 과정이고

나만의 '강남아파트'를 찾는 과정입니다.

리스크를 지고 투자를 하되

아니다 싶으면 버리고 갈아타는것도

좋은 투자 전략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