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가 다가올 때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자산이 바로 리츠(REITs)입니다.
건물을 직접 사긴 부담되지만, 월세 받는 느낌은 가져가고 싶다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분야죠.
특히 월배당 + 분산효과를 동시에 챙길 수 있어서 요즘 꾸준히 관심을 받는 ETF가 있습니다. 바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입니다.
요즘 뉴스만 켜도 “금리 인하가 언제냐”는 얘기가 쏟아지는데요. 예·적금 금리가 2%대로 내려가면,
그동안 통장 속에서 잠자고 있던 돈들이 슬슬 다른 투자처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리츠는 늘 빠지지 않는 키워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ETF가 왜 금리 인하 구간에서 자주 언급되는지,
실제 성과·포트폴리오·배당 구조·수수료까지 한 번에 풀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리츠 + 인프라, 안정 조합이 강점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이름 그대로 리츠와 인프라 자산을 섞어서 담은 상품입니다.
상장된 지 꽤 되었고 현재 순자산만 1조 원이 넘는, 국내 대표 리츠 ETF 중 하나죠.
시장에서 규모가 크다는 건 그만큼 안정성과 신뢰를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 맥쿼리인프라
- 주요 오피스 리츠
- 물류센터 리츠
- 리테일 리츠
이렇게 다양한 섹터가 고르게 들어가 있습니다.
도로·발전시설 같은 인프라에서부터 강남 오피스, 수도권 물류센터,
대형 리테일까지 섞여 있어서 어느 한쪽이 흔들려도 전체가 크게 휘청이지 않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올해 성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연초 이후 약 17%대 수익률을 기록해,
리츠 시장이 고생하던 분위기 속에서도 꽤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금리 고점 구간은 버티고, 인하 기대가 붙자 탄력이 붙은 모습이죠.
■ 진짜 매력은 '월배당'
이 ETF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월배당입니다. 일반 주식은 1년에 한 번,
많아야 분기 배당이지만 이 상품은 매달 배당이 들어옵니다.
최근 12개월 기준 연 배당수익률이 약 8%대까지 나온 적도 있습니다.
예·적금 금리가 2%대라는 걸 생각하면 체감 차이가 훨씬 크죠.
월급날 계좌 알림 옆에 조용히 찍히는 또 하나의 숫자, 그게 바로 이 ETF의 배당입니다.
주당 배당금은
29원, 10원, 15원, 8원, 41원, 33원…
이런 식으로 달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이것들이 모이면 1년에 8%대 수익률이 됩니다.
최근에는 배당 구조가 통일되며 안정성도 더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
이 ETF의 배당은 리츠가 실제로 벌어온 임대수익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을 그대로 투자자에게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부동산 월세와 금융 배당의 중간쯤 있는 수입”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수료는? 숫자보다 ‘누적효과’를 봐야 합니다
장기 투자에서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성과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는 ETF를 볼 때 항상 수수료부터 체크합니다.
이 상품의
- 운용보수: 약 0.08%
- 총 실질비용: 약 0.16%대
리츠형 ETF 중에서는 꽤 낮은 편입니다.
비슷한 콘셉트의 다른 ETF 중에는 실비용이 0.198%대인 곳도 있는데,
단순히 “0.03% 차이 아닌가?”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 동안 배당을 재투자하며 복리를 쌓는 과정에서는 꽤 큰 차이를 만듭니다.
■ 금리 인하와 리츠, 어떻게 연결될까?
금리가 내려가면 리츠는 여러 면에서 유리해집니다.
빌린 돈의 이자 부담이 줄고
미래 임대수익을 계산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도 낮아지면서 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질 때 리츠가 주목받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물론 금리가 생각보다 늦게 내려가거나, 다시 오르는 경우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럴 때 인프라 + 오피스라는 안정 조합을 가진 이 ETF는 방어력이 좋은 편입니다.
실제로 금리 고점 구간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이후 내려가는 흐름에서는 지수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 현실적인 투자 전략: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보는 기본 구도는 이렇습니다.
전체 자산이 100이라고 할 때
- 안정자산 50
- 인컴자산 20
- 성장자산 30
이 중 인컴자산 20에서 한 축을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금리 인하 구간에서는
→ 배당 + 자본차익
두 가지를 동시에 노릴 수 있고, 금리가 다시 오르는 시기에는
→ 꾸준한 배당이 방어막 역할
을 해 줍니다.
또 하나의 팁이라면, 생활비의 일부를 배당으로 맞춰보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월 고정비 200만 원 중 10~20만 원을 이 ETF 배당으로 커버하는 구조를 만들면,
투자와 일상이 더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 마무리
리츠투자를 언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금리 인하 국면을 주목해 보셔도 좋습니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 월배당의 안정성
- 넓은 분산 효과
- 낮은 수수료
- 금리 인하 때 강해지는 구조
이 네 가지가 잘 어우러진 상품입니다.
부담스럽게 건물을 살 필요 없이, 간접적으로
‘월세 수입 같은 현금 흐름’을 경험해볼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물론 어느 한 상품에 올인하는 건 위험하니,
전체 포트폴리오 안에서 적절한 비중으로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이 흔들려도 매달 들어오는 배당이 주는 안정감은 생각보다 큰 힘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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